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3,496·2019. 05. 18

[트렌드모니터]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가치소비 원하는 소비자들은 크라우드펀딩으로 간다

조사대상 :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과 분야에 소비와 투자를 하려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이런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관심 및 경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1. '소비생활'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표1. '소비생활'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먼저 요즘 소비자들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 가치관에 부합하는 제품을 소비하는 태도가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3%가 유행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소비를 한다고 응답했으며, 획일화된 제품보다는 내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소비한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88.1%에 달했다. 또한 자신의 소비 가치관에 부합한다면 가격이 높아도 지불할 의향이 있고(59.7%), 제작 및 배송기간이 오래 걸려도 소비할 의향이 있다(77.4%)고 말하는 소비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태도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적인 모습으로,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소비자 10명 중 6명(58%)은 사회나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제품을 소비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런 태도는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8.4%, 30대 58.8%, 40대 57.2%, 50대 67.6%) 뚜렷한 편이었다. 다만 소비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성향을 드러내기를 원하는 소비자(18.7%)는 많지 않았다.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관심이 증가하는 ‘크라우드 펀딩’, 소비자의 14.5%가 실제 참여경험, 젊은 층의 경험이 많은 편
 

가치소비 활동은 제품 구매 행위를 넘어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후원, 기부 형태로도 나타나는데, 최근 ‘크라우드 펀딩’이 이런 활동의 창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개인과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뜻하는데, 아직은 참여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고 향후 참여해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우선 소비자 10명 중 8명(78.2%)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인터넷(61%, 중복응답)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으며, 방송 및 신문(38.2%)과 SNS(34.8%)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들어본 적이 있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는 절반 정도(53.9%)였으며, 실제 참여경험은 전체 응답자의 14.5%에 그쳤다. 크라우드 펀딩이 대중화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20대 20%, 30대 23.2%, 40대 8.4%, 50대 6.4%)이 많은 편이었다. 대체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횟수는 1~3회 정도(69.7%)였으며, 1회당 참여 금액은 1~3만원(41.4%)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신규사업 투자’와 ‘문화/예술가 지원’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에 가장 많이 참여, ‘후원형 펀딩’과 ‘기부형 펀딩’의 비중이 높은 모습

표2. '크라우드 펀딩'의 참여 목적
표2. '크라우드 펀딩'의 참여 목적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비영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41.5%)보다는 영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54.9%)에 참여한 비중이 좀 더 높은 모습으로, 남성 소비자가 여성 소비자보다 영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남성 63.9%, 여성 45.5%)이 많은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사업의 소규모 투자(55.9%, 중복응답)가 목적인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 예술가 지원(46.9%)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40%)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도 상당했다. 가장 많이 참여해 본 크라우드 펀딩의 유형은 창조적인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전적 보상 이외의 형태(예: 영화초대권, 공연초대권 등)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후원형 펀딩’(64.1%, 중복응답)이었다. 그 다음으로 순수한 형태의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기부형 펀딩’(41.4%)과 투자금액에 비례한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투자형 펀딩’(32.4%), 자금을 대출해준 후 이자를 받는 ‘대출형 펀딩’(17.9%)에 참여한 경험이 뒤를 이었다.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 10명 중 7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고(71.7%),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투자했다(68.3%)”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대체로 ‘사회적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여자 10명 중 7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으며(71.7%),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했다(68.3%)고 밝힌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재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는 응답자(76.6%)도 많았다. 반면 그저 새로운 제품을 가장 빨리 사보고 싶어서 참여했거나(39.3%), 주변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투자했다(17.9%)고 말하는 참여자는 적은 편으로, 소비자들이 소비 이상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 84.1% “펀딩 경험이 마음에 들었다”, 58.6%는 “후원한 금액이 제대로 사용될지 염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표3. '크라우드 펀딩' 참여 전과 후 인식 평가
표3. '크라우드 펀딩' 참여 전과 후 인식 평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대부분 크라우드 펀딩 경험이 마음에 들었고(84.1%), 지금까지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 경험에 대체로 만족한다(76.6%)고 밝힌 것이다. 누군가 경험을 묻는다면 긍정적인 대답을 할 것 같다고 말하는 응답자도 10명 중 8명(80%)이었다. 무엇보다도 향후 기회가 되면 크라우드 펀딩에 또 다시 참여할 의향(86.9%)과 자신이 경험한 크라우드 펀딩을 지인 및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68.3%)이 높다는 점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의 경험이 만족스러웠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다. 다만 후원한 금액이 프로젝트를 위해 제대로 사용될지 염려해 본 경험(58.6%)과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이 사기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한 경험(55.2%)이 많은 편으로, 투명한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장점 “기발하고 품질 좋은 제품 및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고, 자금이 필요한 개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투자를 받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위/과장 정보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한 모습

표4.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 평가
표4.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 평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과 관계 없이 소비자들은 평소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있는 분야에서 자금조달을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업을 돕고, 그와 동시에 일정한 투자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으로는 기발하거나, 품질이 좋은 벤처사업 아이템 및 콘텐츠에 지원할 수 있고(30.8%, 중복응답), 초기 창업가 및 자금이 필요한 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30.8%)는 점을 많이 꼽았다. 또한 소액으로 간단한 투자와 재테크가 가능하고(28.4%), 자신이 원하는 제품 및 콘텐츠에 직접 펀딩할 수 있다(28.3%)는 사실도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을 도우면서, 일정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그밖에 후원한 제품이 성공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18.4%), ‘기부’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17.9%)는 점을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반면 투자를 받기 위해 만들어진 허위/과장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점(42%, 중복응답)은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허위정보를 바탕으로 한 사기성 프로젝트가 존재할 위험성이 있고(39.8%), 금전거래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30.9%), 투자금을 손실한 우려가 있다(28.6%)는 불안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비자 75.6% “크라우드 펀딩은 좋은 아이디어”, 절반 이상 “크라우드 펀딩 참여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며, 기부의 또 다른 형태”

표5. '크라우드 펀딩'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표5. '크라우드 펀딩'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5.6%가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시스템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의 ‘사회적 의미’에 주목하는 시선도 많았다. 소비자 절반 이상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활동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고(54.9%), 기부의 또 다른 형태라는(52.6%) 인식을 내비쳤다. 특히 20대가 크라우드 펀딩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는 활동이자(58%), 기부의 또 다른 형태(60%)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듯 보였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회사/기업/단체가 일반 영리기업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해준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의견(45.3%)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14.2%)보다 훨씬 많은 것도 이런 인식을 뒷받침한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적인 이유보다는 개인적인 이유가 더 크다는 목소리(56.8%)가 많았다. 물론 사회적인 의미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그것이 자신의 취향이나 가치관에 부합할 때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게 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대체로 젊은 세대(20대 64%, 30대 62.4%, 40대 46.8%, 50대 54%)가 개인적 차원의 의미를 많이 강조했다.

10명 중 7명(69.7%)이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봐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공감을 했다. 전체 10명 중 7명(69.7%)이 앞으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라는 지적(79.1%)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4.8%는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67.2%)와 50대(70.8%)의 관심수준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모하는 회사와 기업, 단체의 신뢰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졌다. 소비자 10명 중 2명(19.2%)만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회사/기업/단체를 대체로 믿을 만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들 회사/기업/단체가 대체로 진실되고 진정성이 있으며(23.2%), 영리와 공익에 대한 나름의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31.9%)는 인식도 그리 많지 않았다.

 

소비자 절반 이상(54.8%)이 향후 크라우드 펀딩 참여의향, 가장 관심 가는 분야로는 ‘가전/테크/전자’와 ‘영화’ 분야를 꼽아

향후 '크라우드 펀딩' 참여 의향
향후 '크라우드 펀딩' 참여 의향

실제 많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의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비자 절반 이상(54.8%)이 향후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이는 현재 참여 경험(전체 14.5%)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주로 ‘지분 투자형’(66.4%, 중복응답)과 ‘후원형’(49.7%) 펀딩에 관심이 많았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경우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 및 서비스로는 가전/테크/전자(24.3%, 중복응답)와 영화(23.3%)를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환경/에너지(19.8%), 패션/잡화(19.2%), 공공 프로젝트/공익 캠페인(19.1%), 식품(19%), 게임(18.4%),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돕기(18.2%) 분야에서 공모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가전/테크/전자(20대 28.4%, 30대 29.2%, 40대 23.6%, 50대 16%)와 패션/잡화(20대 30%, 30대 23.6%, 40대 13.6%, 50대 9.6%) 부문에서, 중장년층은 환경/에너지(20대 15.2%, 30대 19.6%, 40대 22.4%, 50대 22%) 부문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의향이 높아 보였다.

매드타임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소비자조사 가치소비 크라우드펀딩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하트 아이콘날아라금붕어님 외 2명이 좋아합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M@D man
매드타임스 편집국장
댓글 1
댓글 새로고침

당신을 위한 추천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