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마케팅,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표현 3가지
치과병원마케팅, 작은 표현이 브랜드의 온도를 바꿉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의 마케팅 친구 플라톤 전설의 흥부입니다.
원장님 혹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라는 행사를 아세요?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시와 체험, 제품 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박람회인데요,
올해는 개막을 30일 앞둔 시점에 사전등록자 4만 명을 초과해 조기 마감되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배 증가한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불자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행사라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떤 행사인지 직접 느껴보고 싶어 방문하게 됐어요.
그런데, 한 부스에서 정말 인상 깊은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가격할인’이 아니라 ‘가격봉사’라는 단어였어요.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다른 부스들과 똑같은 세일인데, 표현을 할인이 아닌 ‘봉사’라고 바꾸니
느낌이 훨씬 부드럽고 따뜻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행사의 분위기나 취지와도 정말 잘 어울렸고요.
그 문장을 본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치과도, 말 한마디만 바꿔도 훨씬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
왜 하필 치과냐고요?
치과는 특히 사람들이 무서워하거나 긴장하기 쉬운 곳이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이런 사소한 말 한마디가 본원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 글에서는,
치과병원마케팅으로 바로 ‘툭’ 바꾸기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표현들을 준비해봤어요.
너무 많으면 기억하기 어려우실 수 있으니까 핵심만 담아 3가지 표현을 알려 드릴게요.
바로 오늘부터 따라해보세요:)
[간단하게 바꾸기만 해도 본원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표현 3가지]
1. “예약 취소하시겠어요?” 대신 “일정 조정 도와드릴까요?”
치과에서 자주 쓰는 말 중 하나가 “예약 취소해드릴까요?”입니다.
치과 진료처럼 예약 중심으로 운영되는 진료 형태에서는
이 문장이 하루에도 여러 번 오고 갈 수밖에 없죠.
특히 치과는 시술 전 준비가 많고, 방문 전 컨디션이나 일정이 변동되는 경우가 잦아
환자의 일정 변경이 자연스럽고 빈번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표현인 '취소'가 의도치 않게 조금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취소’라는 단어 자체가 상황을 단절시키거나 무효화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선 부정적인 뉘앙스로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상황에서 “진료 일정 조정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해보세요.
훨씬 부드럽고, 본원이 환자의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플라톤의 팁💡
같은 내용도 이렇게 전달하면 훨씬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어요.
상황 | 기존 표현 | 변경 표현 |
문자/카톡 안내 문구 | 예약을 취소하실 경우,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 일정 조정이 필요하실 경우, 편하게 연락 주세요 :) |
직접 응대 시 멘트 | 네~ 예약 취소 도와드릴게요. | 네, 일정 다시 조율해드릴게요. 어떤 날짜가 편하실까요? |
2. “끝났습니다” 대신, "잘 마무리됐어요"
환자 입장에서 “진료 끝났습니다”라는 말은 다소 건조하게 들릴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이제 끝’이라는 느낌만 주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불명확하게 남기기도 하죠.
조금만 다르게 표현해볼까요?
“오늘 진료는 여기까지 잘 마무리됐습니다.”
이렇게 바꿔 말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았다’, ‘케어받았다’는 인상을 더 또렷하게 느끼게 됩니다.
치료가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이 들면서 진료 경험이 한결 부드럽게 정리되는 거죠.
특히, 후속 일정 안내나 처방전 수령, 결제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경우라면
“이제 대기실로 가시면 다음 안내 도와드릴거예요” 처럼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멘트를 함께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작지만 세심한 표현들이 환자의 혼란을 줄이고,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플라톤의 팁
환자의 마지막 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보세요.
상황 | 기존 표현 | 변경 표현 |
진료 종료 | “진료 끝났습니다.” | “오늘 진료는 여기까지 잘 마무리됐어요.” |
환자 귀가 | “다음에 또 오세요.” |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진료 때도 꼼꼼하게 봐 드릴게요.” |
3. ‘시술 후 주의사항’ 대신 ‘회복을 위한 안내’
치과에서는 대부분 시술 후 주의사항을 종이로 안내합니다.
스케일링, 발치, 레진, 임플란트 등 진료가 시술 중심인 경우가 많고,
시술 후 관리는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안내는 꼭 필요하죠.
그런데 이 안내문, 단순히 의무적으로 전달하는 종이 한 장이 아니라
환자에게 본원의 인상과 기억을 남기는 중요한 치과병원마케팅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술을 마친 뒤 피로한 상태에서 안내문을 받습니다.
이때 건조하고 딱딱한 문구, 과도하게 강조된 주의사항은
오히려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사항’이라는 단어 대신 ‘편안한 회복을 위한 안내’처럼
조금 더 따뜻하고 회복 중심의 언어로 전달해보세요.
환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안내문 속의 작은 표현 하나가,
진료에 대한 마음까지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팁
시술 후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줄 수 있는 예시입니다:)
구분 | 기존 표현 (주기에 초점) | 제안 표현 (회복에 초점) |
제목 | 시술 후 주의사항 | 편안한 회복을 위한 안내 |
식사 관련 | 자극적인 음식 금지 | 회복에 도움되는 식사 알려주기 |
생활 안내 | 음주, 흡연 절대 금지 | 음주·흡연은 오늘만큼은 꼭 피해 주세요 |
관리 방법 | 얼음찜질 | 얼음찜질은 10분간 해주시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반복해주세요 |
위급 상황 안내 | 통증 지속 시 병원으로 연락주세요 | 불편하시면 언제든 병원으로 연락주세요 |
치과는 긴장과 불안이 공존하는 공간이기에, 말 한마디가 환자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특히 치과처럼 두려움이 선입견이 되는 분야일수록, 언어의 온도는 경쟁력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3가지 표현으로 환자들과 더 좋은 관계맺기를 시작해보세요:)
이제는 치료 기술뿐 아니라 환자와의 모든 순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언어가 경쟁력입니다.
환자에게 기억되는 병원으로,
선택받는 이름으로,
오늘부터 치과병원마케팅을 시작해보세요.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플라톤마케터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