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맞아 위그로스에서 각기 다양한 업종에서 종사하는 마케팅 실무자들의 고민을 확인하기 위해 마케팅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답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데이터 분석 툴을 실무에서 활용하지 않으며 대부분 마케팅 실력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모르는 고민들을 얘기해주셨습니다.

102명의 마케팅 종사자분들이 참여해주신
'마케터들의 현실과 고민이 담긴 설문조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설문 참가인원: 102명

✸ 진행기간: 10일 (2025/1/18~2025/1/27)

✸ 참가방법: 위그로스 홈페이지 내 온라인 설문조사

✸ 참가조건: 마케팅 종사자(재직자)

✸ 총 설문문항: 8개

[경력 분포] 

1년차 이하 : 42명(41.2%)

1~3년차 : 34명(33.3%)

3~5년차 : 17명(16.7%)

5~7년차 : 9명(8.8%)

[회사 유형]

인하우스(브랜드) : 51명(50%)

광고대행사 : 42명(41.2%)

미디어렙사 : 9명(8.8%)

[직무 유형]

광고대행사 마케터 : 32명(31.4%)

인하우스 브랜드 마케터 : 26명(25.5%)

퍼포먼스 마케터 : 16명(15.7%)

그로스 마케터 : 12명(11.8%)

B2B 마케터 : 9명(8.8%)

콘텐츠 마케터 : 7명(6.8%)

1. 마케터들의 실력 평가

마케터들은 스스로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61.76%가 '중' 수준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하'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29%로 그 뒤를 이었고, '상' 수준은 2.94%에 그쳤네요.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자신의 실력을 중간 정도로 평가하고 있어요. 최상, 구루(세스고딘 급) 선택지도 있었지만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는 사실!

2. 마케팅 실무에서 어려운 점

현재 마케팅 업무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이 47.06%로 압도적이었어요. '기획 및 제안서 작성'(21.57%), '온라인 광고매체 세팅 및 운영'(14.7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BAT에서 그로스PD(영상촬영/편집+데이터분석+퍼포먼스마케팅+2D디자인+기획 등) 올라운더 능력자를 채용하듯, 데이터 분석 능력은 앞으로 마케팅이 연관된 모든 직무에서 필요로하는 핵심요소인 것 같습니다.

3. 마케터들의 깊은 고민

가장 큰 고민으로는 '마케팅 실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가 50.98%로 1위를 차지했어요. '매일 반복되는 업무로 인해 뒤처지는 느낌'(30.39%)과 '좋은 사수를 만나고 싶은데 회사에 배울 사람이 없다'(15.69%)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어떻게 연봉을 높여야할지 모르겠다'(2.94%)는 생각보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마케터들의 특성상 다양한 비즈니스 산업군과 연계되기때문에 '마케팅 실력'만 있다면 어떻게든 먹고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4. 자격증, 정말 필요할까?

흥미로운 점은 마케터에게 자격증이 '필요 없다'는 응답이 75.57%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실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격증이 아닌 실무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다만 구글애널리틱스 자격증(11.76%), 검색광고마케터 자격증(8.82%), 빅데이터분석기사(7.84%) 순으로 일부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5. 성장을 위한 필수 활동

마케터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으로는 '마케팅 네트워킹 모임과 마케터들과의 정보 교류'가 58.82%로 1위를 차지했어요. '마케팅 스터디 모임'(54.90%), '마케팅 독서/아티클 읽기'(45.10%)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실무자들과의 교류와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마케팅 인사이트/노하우가 재직하는 회사 내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때문에, 같은 직종의 마케팅 종사자분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주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마케터의 핵심 역량

마케터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은 '문제정의 및 해결 능력'이 67.6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업무 커뮤니케이션'(12.75%), '데이터 분석 능력'(9.8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대부분의 마케터분들께서 단순한 실행력보다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첫 시작점인 '문제 정의'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7. 실무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분석 업무

현재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업무는 '엑셀/구글시트 데이터 시각화 보고서'가 51.96%로 1위였어요. 'GA4, Mixpanel, Matomo 등 분석 툴'(37.25%)이 그 뒤를 이었고, 'Power BI, Tableau 등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7.84%)와 같은 전문 도구의 활용은 아직 낮은 편이네요.

다만 앞으로 데이터 분석 툴, 데이터 시각화 그리고 SQL 사용은 생성형AI의 발달과 함께 필수적인 마케터 역량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케터로써 실력향상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러한 업무역량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8. 보너스 문제: 무조건 1개 선택

"금요일 퇴근 2시간 전, 이 중 하나를 꼭 해야 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마케터들의 선택은 정말 현실적이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와 효율 높은 광고 레퍼런스 1,000개 찾기'가 71.5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선 엘리스와 그로스마케팅 경쟁PT 제안서 작성하기'(16.67%), '네이버 최수연 대표님과 검색광고 키워드 10만개 추출하기'(11.76%)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CEO님과 구글애즈 운영계획안 쓰면 제미나이(‎‎Gemini) 사용해서 30분컷 가능하지 않을까요?ㅎㅎ 물론 SNS킹 마크 주커버그와 메타 데이터서버에 있는 광고 레퍼런스를 라마(LLAMA)로 추출하면 더 빠를 것 같긴 합니다..!

라마 파트너 LG !  멋져요 !!

설문에 참여해주신 102명의 마케터들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2025년 올 한해 마케터로써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지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케팅 실력을 키우며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위그로스 또한 마케팅 종사자분들 그리고 마케팅 고민이 있으신 클라이언트 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도움을 드리기위해  올 한해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빛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