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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온라인으로 갈수 있을까요?

2017.03.18 20:51

balju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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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단어에 대해 매우 심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검색노출, 연관검색어,블로그마케팅, 팔로워 늘려드려요, 지식인마케팅,,,,등등 코끼리 다리도 아니고 발가락 여기저기를 만지며 오히려 가르치려 듭니다.  

 

이런 현상이 네이버 때문이라고 입에 거품 무는 사람들도 많고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네이버 뛸때 다른 포탈들 묶어놓은 것도 아니고...그냥 따라오는 사람들 없으니까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판을 만들어 나간거 뿐입니다. 그리고 똑똑한 마케팅업체라고 주장하는 업체들이 네이버가 만든 플랫폼의 허점들을 하나씩 파고들어 기생하고 있는거구요...

 

이처럼 온라인기업, 온라인마케팅이라는 단어자체가 아직도 혼돈스러운 정의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배운분들이 가진 온라인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온라인 마케팅의 정의는 심플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업을 온라인을 이용해 하는것' 입니다. 그런데 시작을 온라인에서 하신 분들이 아닌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기업체질이 변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5~6년전에 제가 아는 지인이 문의를 해 오셨습니다. 지금 자신이 팔고 있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한번 팔아볼수 있겠냐고 말이죠. 도와드릴테니 팔아보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시작하다가 그만 두셨습니다. 이유는 시간, 인력, 자본대비 효율이 안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회사의 상품은 주로 대형 업체에 납품중인 상품이었는데 매일 거래처로 출하되는 양이 몇트럭분인데 오픈마켓 올려서 팔아보니 하루에 몇개 포장하느라 귀찮아 죽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한번 해보시겠다고 합니다. 작년에 큰 거래처 중 한곳이 갑자기 거래선을 바꾸는 바람에 매출에 큰 타격이 왔다고 합니다. 반면 5~6년전에 같이 시작했던 동종 업체들은 지금 온라인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직원을 뽑지마시고 현재 있는 직원중에서 한분을 지정해 달라고하고 오픈마켓부터 소셜, 홈쇼핑사 쇼핑몰, 특판몰까지 상품판매 라인업을 구축해 드리고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기본적인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나 매출이 본 궤도에 오르고 나서 팀장급 직원을 한명 면접을 봐서 충원시켜드리고 인수인계를 마쳤습니다. 지금 이회사는 동종 상품분야에서 일부소셜에서는 판매1위상품을 만들어 내며 온라인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온라인 마케팅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 대표님이 온라인 마케팅(판매를 포함한)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나서 실제로 시작하시는데는 5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장이 결정한다고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바뀌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지켜본 대다수의 많은 기업들, 특히 오프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던 업체들은 사장이 어떤 계기로 온라인 진출을 선언해도 직원들은 그냥 일이 하나 늘어났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심한 경우는 온라인 판매조직과 기존 오프라인 조직간의 알력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의 회사가 온라인 기반으로 옮겨갈때는 세심한 준비와 전사적인 직원교육이 필요합니다.  몇가지 오프기반의 회사가 온라인으로 이사할때 주의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의욕이 앞서 과잉투자를 하게 될수 있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줄 모른다고 온라인에 뒤늦게 눈을 뜨게 되신 대표님들은 늦었다는 조바심에 돈으로 많은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반기고 오히려 부추기는 마케팅 회사도 많이 있지만요...얼마전 상담한 업체는 홈페이지하고 온라인 마케팅 기초 잡는데 3개월에 6천만원을 주셨는데 진행되는게 없다고 지금 소송 준비중이시더군요...

 

이왕 늦은거 천천히 돈 안들이면서 컨텐츠 위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광고의 유혹에서도 벗어나셔야 합니다. 돈이 있는 기업들이 돈쓰는걸 말릴 이유는 없지만 이렇게 시작을 하다보면 비싼 인력들이 광고만 붙들고 앉아 있게 되고 창의적인 콘텐츠 작업은 저멀리로 던져두게 됩니다.  오너는 직원들에게 초기에는 오히려 광고를 못하게 막고 창의적인 방법을 시도하게 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둘째, 기존 인력과의 업무분장과 화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잡은 고기보다는 잡을 고기에 신경을 더 쓰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이렇게 되면 기존에 있던 직원들이 빈정 상합니다.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은 전직원의 협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세째, 시간이 걸린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사장이 변하는 시간, 직원들이 변하는시간, 그리고 그 변화에 고객이 반응하는 시간...하지만 대부분이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합니다. 대부분 마늘 먹기 싫어서 굴을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 하는데 매출 왜 안나오냐고 직원들 쪼기 시작하면 게임 끝입니다.

 

젋은 분들이야 처음부터 출발이 온라인이니 이런 얘기들이 와닿지 않겠지만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하염없이 고객을 기다리는 사장님들을 보면 불켠 냄비에 앉아있는 개구리같아 보여 걱정이 됩니다. 빨리들 탈출하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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