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보스 회원님들

신문방송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데이터사이언스)를 다전공 중인 학부생입니다.

먼저 150리터밖에 걸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정도 전에 비영리단체의 마케팅일을 도와주면서 정보를 찾다 아이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갖고 있는 리터가 얼마 안되네요.. ㅎㅎ...

다름이 아니라 진로에 관해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원래 '데이터 저널리스트, 네이버/유튜브 저널리즘 연구가'를 꿈꿔서 신문방송학도에서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다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기자는 하기 싫어졌고, 네이버/유튜브 저널리즘 연구가가 되려면 최소 석사를 나와야 언론연구단체에 취직이 되더라구요. 석박사까지 할 용기가 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최근 비영리단체의 봉사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 검색엔진최적화(SEO), 그로스 해킹, 퍼포먼스 마케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터가 직접 실험하고 결과를 분석하는게 재밌더라구요. 제가 판을 짜고 그 판 안의 유저들을 분석하는 게,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비슷하기도 했구요.

현재 졸업까지 1년이 남았습니다. 27학점을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전공으로 모두 채워야 하는데요.

이런 시점에서 제가 그로스해커, 퍼포먼스 마케터를 위해 준비할 만한게 뭐가 있을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데이터분석을 툴이 아니라 코딩으로 준비할만한게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웹프로그래밍 + 데이터분석툴(GA) + 디자인'이 일단 그로스해커를 위한 베이스인 것 같아서, JavaScript, React를 공부 중이긴 합니다만, 확신이 서지 않네요. 또 기업마다 그로스해커가 하는 직무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서 뭘해야 할지 감이 안잡혀요.

인턴에서 부족한 점을 채우면 제일 좋을텐데, 인턴을 하려니 또 경력, 경험을 요구해서 힘드네요..

구글애널리틱스, 페북/인스타 광고 관련 강의가 많긴 한데, Tool을 배우는 건 지금 시점에서 좀 시간이 아까울 것 같더라구요. 좀 깊이 배우는 전공강의로 기반을 다져놓고 추후에 Tool을 배우고 싶어요.

Tool을 배워도 마케팅을 적용할 서비스가 없으니 강의가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데이터사이언스를 배워서 Python은 좀 다룰 줄 압니다. 데이터분석 솔루션 스타트업에서 현장실습할 때는 자연어처리(토픽모델링)를 이용해 리뷰분석을 해보긴 했는데, 이게 다른 전문마케팅 기업에서도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일했던 곳에서 대표님의 영업비밀인지, 아니면 진짜 비밀이 없는 건지 데이터분석 수준이 높지 않아서, 거기서 더 배울 건 없었네요. 코드가 위키독스에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