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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리터

(고수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대행사로서 불법 작업을 해도 될까요?

2022.12.25 19:08

re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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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 운영 등 홍보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사기업과 달리 매출성과 등에선 자유로운데요 대신 SNS 팔로워수나 구독자수에 대한 푸쉬가 심합니다

운영사로선 정해진 과업과 공공기관의 요구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할 수밖이 없는데 ....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공공기관의 사업내용에 눈독 들이는 건 힘든 일입니다
(이 부분은 클라이언트들도 인지하고 있고요)

그래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클라이언트 측에서 구독자 수나 팔로워 수의 성장속도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입니다

운영예산이 작다보니 더 많은 콘텐츠나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이기는 힘들어서 클라이언트 쪽에서 먼저 구독자 구매, 팔로워 구매 등의 작업을 써보는 게 어떻냐고 하십니다

그런 작업을 하면
알고리즘도 망가지고, 계정이 날라가는 리스크도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어느덧 콘텐츠의 내용이나 질이 아닌...
팔로워나 구독자 수를 절대적인 성과로 강조하시네요

대행사로서 그렇게 외국인 계정으로 작업한 100명 보다  의미있는 진성고객 1명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지만
클라이언트 쪽 의견이 너무 확고합니다

또 문제는
이렇게 구독자나 팔로워 구매 작업 후에 있을 리스크에 대해선 운영사가 책임져야하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다른 기관에서도 다 하는 작업이다...보편적으로 이렇게 다 한다고 하셔서...

되려 그동안 구독자나 팔로워를 구매해서
미리 작업을 하지 않은 저희가...
뭔가 센스 없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해 상사들도
구독자나 팔로워는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 건
이미 알지만 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에선 한 번도 그런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고민입니다 ㅠㅠ

사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 쪽에 계신 고수님들의 고견이 절실합니다 

[질문 요약]
다른 곳에선 정량적 성과(보이는 숫자)를 위해
구독자나 팔로워 및 조회수, 좋아요 
이런 것을 구매해서 작업하시나요?

만약 그렇게 하는 게 보편적이라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연휴에도 전전긍긍하고 있는 마린이 1명 살린다 상각하시고 ㅠ 다양한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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