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온라인 서비스 회사의 마케팅 팀장입니다.. 뭐 팀원도 없이 혼자 팀장입니다-_-

저희 사업 초창기에는 3사 경쟁구도 중 업계 1위였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2~3년 전 저희를 모방하며 생긴 경쟁사가 이제는 저희를 역전하려 합니다. 

아니 역전 한듯합니다;;

그동안 저희 대표님은 바로반응이 오는 (수익이되는) 마케팅쪽에만 집중을 하게 하였고

반면 경쟁사는 꾸준히 카페 지식인 블로그 영역쪽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병행 해왔습니다.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온라인 서비스 특성상 회사의 규모나 서비스 질은 

저희가 앞서 있어도 고객들은 외적으로 평가할수가 없어 현재는 브랜드를 잘 알린 경쟁사가 

더 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수의 경쟁사가 생긴 지금 매출도 떨어지고 있고 경쟁사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얄미운게 저희가 타업체와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늘리면 그대로 따라합니다. 제휴업체는 독점공급이 될수없다며 하소연을 해도 받아주질 않습니다.

물론 경쟁사 입장에서는 좋은것은 모방하며 마케팅을 잘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얄미울수밖에 없네요..

지금이라도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할거 같은데 막상 해보려 하니 

뭐부터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일할것은 산더미지만 아침부터 막막한 기분이 들어 아이보스를 찾아 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