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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선택 요령

2016.03.21 09:07

보스톡

조회수 4,716

댓글 0

[신1*]
세무사를 평가할 때 어떤 항목과 내용을 보거나 요청해야 여기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요?
[신2*]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잘 하고 있느냐 없느냐가 실력 차이는 아닌 것 같아요. 시간 투자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신1*]
음... 한 회사의 세무내용에 대해 얼마나 꼼꼼히 시간을 투자해 처리해 주었나.. 이 말씀이시군요
[신2*]
사실 세무사의 수익모델은 광고대행사인 우리들과 굉장히 유사하거든요. 대표님들은 직원들의 인당매출을 얼마나 잡는지 모르겠어요.
[백1*]
저희는 전부 다 잡아요.
[신2*]
잘 나가는 대행사는 인당 매출이 연 1억 정도 나오거든요. 월로 따지면 800만원 정도요.
[백1*]
아 직원당
[신2*]
취급고는 아니고 수수료 매출 기준이에요.
[백1*]
매출 인당 3.5배 잡아요. 마케팅사업부. 연봉 2000이면 7000정도 되구요.
[신2*]
예를 들어 키워드광고 대행사라면 100명의 인원이면 연 100억 매출이 나오고 100억 수수료 매출이 나오려면 약 700억 정도의 취급고를 지녀야 하죠. 이 정도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고요. 낮은 곳은 그 절반 정도의 수준이에요. 100명인데 연 50억 매출이 나오는 거죠. 그러면 인당매출이 5000천만원이고 월로 따지면 약 400만원 정도.
[백1*]
아 넵 저희도 이부분 얼마 전에 얘기 나왔었거든요. 문제는 마케팅사업부 10명만 매출이 나오다보니
[신2*]
이 정도 수준은 조금 위험하죠. 네 회사 전체 직원을 기준으로 봐야 해요.
[백1*]
디자인 개발자 이 인력이 10명 더 있으니ㅡㅡ
[신2*]
마케팅 사업부뿐만 아니라요.
[백1*]
근데 온라인사업부에는 개발 업무인데 이 인원이 매출을 만들기는 좀 힘든 ㅠㅠ
[신2*]
아무튼.... 세무사도 직원의 연봉이 2500 정도면 서브 역할밖에 못하고 제대로 하는 직원은 연봉이 3,000 이상인데. 그러면 인당 매출이 못해도 6000은 나와야 하고 그러면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은 해야 하는데 500만원 나누기 10만원 하면... 50개 업체를 관리한다는 이야기가 돼요.
[백1*]
그쵸 자체 기장 없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세무사는 히든으로 가져가는 게
[신2*]
그러니까 물리적 한계를 지니게 되는 거죠. 광고대행사가 인당 관리 계정을 100개 이상씩 돌리는 곳은 계정 관리가 안 되는 것처럼. 세무사도 인당 관리 업체의 수가 많아지면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물리적인 한계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싸게 막 돌리는 곳은 그런 광고대행사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신1*]
아. 명확하시네요. 이제 막시작하는 터라 저도 연락이 잘되는 곳 피드백이 좋은 곳 그리고 블로그 들어갔는데 그 세무서가 참 꼼꼼히 글도 쓰고 해서 하긴 했는데 지속적으로 좀 보긴 해야겠네요.
[신2*]
요즘 세무쪽도 공급이 과잉되어서 기장대행이 너무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반면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복지도 상승하고.. -_-) .. 그래서 기장대행으로는 돈을 남기지 못하고 겨우 사무실 유지만 하는 것이 현실이에요. 1년에 한 번 세무신고 하잖아요? 3월에 법인세 5월에 종소세.. 그때 사업자의 매출에 따라 세무조정료를 받게 되는데 거기서 그나마 세무사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에요.
[신1*]
그렇군요
[신2*]
기장 대행한다고 해서 세무사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마시구요. 기장 대행은 말 그대로 기장을 대리할 뿐이니깐 아까 백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부에서 사업자가 철저하게 챙겨야 하구요. 다만 세무 등에 관련되어서 상담을 잘 해주는 그런 분을 만나세요. 그리고 타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1. 융통성이 별로 없이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자 하는 세무사
2.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세무사
[신2*]
둘 중에 어떤 타입을 선택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언뜻 보면 2가 좋아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을 추천합니다. 2는 우선의 보이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의 보이지 않는 비용이 늘어가는 구조일 수 있거든요. (고리의 대출을 쓰는 것과도 유사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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