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철학이 없어! 사람이건 나라건 뭔가 일관적이지 않거나 맘에 들지 않을 때 흔히 하는 말이다. 그리고 철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국정철학이니 경영철학, 인생철학, 개똥철학이라 하며 여기저기 갖다 붙인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동양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운명을 점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도대체 철학이 무엇인가? 철학이란 게 꼭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철학과 나는 어떻게 관계가 있는가? 철학은 과연 우리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철학 앞에서 하게 된다.
저자인 최진석교수는 철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를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철학을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는 철학을 제안하고 있다. 주도적인 생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개인이 많아질 때, 국가의 정치 경제적 위치 또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상승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만큼 볼 수 있고, 보는 만큼 행동하며, 행동하는 만큼 살 수 있다. 철학은 개인에게는 꿈을, 국가에는 미래를 담보한다. 저자 최진석 교수는 ‘시선의 높이’가 곧 ‘삶의 높이’라고 단언하며, 문화, 윤리, 사상, 철학이야말로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높은 시선이라고 한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넘어 한 국가의 선진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에게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좀 더 선진화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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