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기업 등의 공공 단체의 홍보영상은 영상 주목도, 흥미, 시청 후 반응이라는 일반 사기업의 광고/홍보영상 목표와는 달리 기관의 사업에 대해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공공기관 홍보 영상을 기획해주는 영상 제작사를 찾는 것이 공공기관에겐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은 관공서, 공공기관에서 홍보 영상을 제작할 때 대중에게 받을 수 있는 케이스와 효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몰입도를 높이는 페이크 다큐 형식
페이크 다큐 형식은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여, 일부러 유머러스하거나 과장된 연출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하는 콘텐츠 방식입니다. 이런 형식은 공공기관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면서도 인간미와 유머를 더해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넥스트 챌린지 홍보영상은 창업 기획 프로그램인 넥스트 챌린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홍보 영상으로 페이크 다큐 형식과 예능 형식을 차용하여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영상 주인공이 프로그램 참여자처럼 설정되어, 실제 프로그램에 선정될 시 누리게 될 혜택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요. 또한 총 2편으로 제작되어 1편 시청 후 자연스럽게 2편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2. 시청자에게 말을 하는 듯한 연출
공공기관 홍보영상의 핵심은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에 있어요. 어쩌면 뻔하고 지루한 내용이기에 시청자에게 집중을 요구하기 위해선 영상 속에서 시청자와 가까워지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시청자에게 말을 하는 듯한 연출 방식이 쓰이곤 합니다. 영상 속에서 연기자들끼리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렌즈를 바라보며 대사를 하면 시청자는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아’ 란 생각이 들면서 영상에 집중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디지털 성범죄 캠페인 영상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인데요. 영상 내내 경찰관은 마치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말하듯, 또는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경고를 하듯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은 경찰관이 말하는 내용을 쉽게 각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색 폴리스라인을 계속해서 만드는 시각적 연출로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몰입을 돕고 있습니다.
3. 연관성이 있는 유명인과 함께한 홍보 영상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나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공공기관 홍보 영상의 기획 의도에 맞게 섭외하면 영상의 관심도와 도달 범위가 빠르게 확장됩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해당 인물의 평소 이미지나 관심사와 관련된 주제를 연결하면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환경보전원의 환경교육 명사특강 겨울서점 영상은 북(book) 유튜버인 겨울서점 김겨울작가와 함께한 환경보전원의 캠페인 영상입니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친화경 소양을 기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환경보전원'이 환경과 많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북유튜버와 함께하면서 환경과 관련된 책을 통해 친환경 소양을 권유하는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의식속에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인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시 얻을 수 있는 효과 중 하나는, 공공기관의 공식적인 채널 외에도 출연자의 팬층이나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자발적인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층까지 자연스럽게 기관의 메시지가 확산됩니다.
공공기관 홍보 영상도 이제는 재미와 공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시대입니다. 형식과 디자인, 출연자 선택까지 전략적으로 기획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춘 창의적인 접근이 공공기관, 정책 홍보 성과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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