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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리조트 사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아난티 이야기

김소희의 One Day One Trend·2,934·2017. 07. 11

모비마트, 진짜냐 너

MOBI-MART, IS IT REAL?

 

 

안냐세요~ 왜케 더운가요!! 

오늘은 이런 더운 날에 딱맞는, 엄청 신기한 친구 하나를 소개해드릴께요.

 

어느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과일이 먹고 싶은데 과일을 사러 나가는 것조차 너무 더워 갈등해본 적 있으시죠? 이럴 땐 말이죠. 앞으로 수퍼를 집앞으로 부르면 됩니다. 뭔소리냐구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젠 수퍼에 직접 가지 마시고, 내 집에서 제일 가까운 ‘모비마트(Mobi Mart)’를 찾아 소환하세요. 그럼 뭔가 집앞으로 부우웅 나타납니다. 나타난 아이는 자율주행하는 유리 트레일러로 된  편의점, ‘모비마트’에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죠? 비디오를 한번 보자구요! (모바일 페북에선 비디오 안보여요~~ pc로 봐주세요)

 

 

 

신기하쥬? 모비마트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1. Uber처럼 휴대폰으로 부를 수 있다.

2. 내부는 세븐일레븐처럼 생겼다.

3. 결재방식은 허마쏀셩과 아마존고의 중간형이다.

4. 무인점포지만, 필요하면 홀로그램 점원이 나타난다.

 

 

얘가 홀로그램 점원. 왜 더 꽃미남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여? 

 

5.  이 트레일러는 가솔린이 아니라 전기(사람이 충전)와 태양열(자동충전)로 움직인다.

6. 꼭대기에 드론이 달려있다. 만약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다면 드론이 그 위까지 배달 가능하다.

 

여기서 3번, 결재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하면요. 전에 말씀드린 허마쏀셩은 물건을 핸드폰으로 일일이 결재하는 시스템이었잖아요? (기억 또 안나시면 여기 클릭), 그리고 아마존고는 물건을 가방에 집어넣고 매장을 떠나버리면, 구매로 간주하고아마존에 등록된 계좌나 카드에서 돈이 자동으로 지불되는 구조였구요.

 

그런데 요 모비마트는 그 중간 쯤 되요. 일단 물건들을 핸펀으로 스캔해요. 일일이 스캔은 하되 일일이 결재는 안해도 되는 시스템이랄까요? 일단 스캔하면 장바구니안에 품목들이 모이겠죠? 그 다음은 아마존고랑 비슷한게,  매장을 떠나는 순간 모비마트에 미리 등록해둔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요. 전 이 방식 보고 오오오~! 하고 감탄했답니다. 아마존고의 기술력은 사실 아무나 가질 수는 없는데, 모비마트 정도면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인데다, 소비자에게도 이 정도면 꽤 편하다 싶어서 말이죠.

 

지금 모비마트는 샹하이에서 시범 운영 중이랍니다. 상해 가시는 분들 혹시 보시면 사진찍어 올려주세요!  내년에 4-6개의 모비마트를 추가로 배치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요.

 

자, 그럼 짜잔~~ 과연 이 재미진 친구는 누가 만들었을까요오??  알리바바?  징동??  하핫 넘나 쌩뚱맞은 친구가 만들었습니다아~~ 얘는요. 허페이 (合肥) 대학 과 자전거를 기반으로하는 커피 스탠드와 같은 모바일 소매 솔루션 전문 업체 인 Wheelys 와의 공동 작업이에요!

 

윌리스가 뭐하는 앤지 또 궁금하시죠? 사실 윌리스가 주로 팔던 ‘윌리스카페’란 시스템은 뭔가 테크놀러지와는 멀어보이는 솔루션이었어요. 뭐랄까, 구루마 장사를 자전거 장사형으로 돌려놓은 식이랄까요? 윌리스 카페는 요래 생겼답니다.

 

 

 

 

유럽 어느 지역을 여행하다가 길거리에서 커피를 사드셨다면, 아마 윌리스 카페일지도 모르겠어요. 윌리스 카페 주인은 아침이면 이 자전거 가게를 몰고 나옵니다. 그리고 착착 펴면 요런 쬐끄만 카페가 되지요.

 

이런 기업이 저런 하이테크 트레일러를 만들었다니 넘나 신기하지 않은가요?

 

이제 우리의 유통경쟁은 살다보니,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을 넘어 인터넷 기업들과도 싸워야 하고, 이제는 드디어 자전거 카페기업과도 싸워야 하는 치열한 전쟁터가 된 셈이지요. 하핫.

 

제 개인적인 바램은요. 우리나라에도 아마존이 들어와서 (넘 시장이 작아 안들어오겠죠?), 집집마다 아마존 에코 기기가 생기면 좋겠어요. 이런 신기술 디지털 환경에  소비자들이 완전히 노출되다 보면 점차 그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오게 되는데, 우린 아예 노출도 안되어 있다보니..어느덧 하이테크와의 괴리는 커질 데로 커진데다,  이젠 중국에까지 뒤지는 상황이 되어 버린 거죠.

 

모비마트는 2020년까지 수백대 규모로 제작하려 준비 중이랍니다. 물론 더 어마무지한 마트가 나타나 모비마트도 한번에 날라갈 수는 있는데요. 아뭏든 지금으로선 너무도 획기적인 상품이네요. 저는 지금 얘를 소환해보고 싶어 상하이에 가고 싶은 지경이랍니다. 대박 궁금…!

 

모비마트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디렉터 Per Cromwell이 한 얘기는 매우 의미심장해요. 이 사람의 시각은 그간 윌리스 카페가 어떤 철학으로 설립된 회사인지를 직감하게 해줍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점점 더 빌려쓰는 쪽으로 움직이게 될 거에요.  온라인 소매점들은 많은 제품에서 마진이 줄어들 것입니다. 점포는보다 효율적으로 될 필요가 있습니다. 월세나가는 점포가 없고 직원도 없으면 가장 유연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종류의 상점이 필요합니다.’

 

네..앞으로 은퇴하시면요. 치킨집을 알아보실게 아니라, 월세도 내지 않고, 종업원도 고용하지 않는, 모비마트 한 대면 충분하단 이야기네요.

 

잼나쥬? 담주에 뵈요~~

 

 

 

 

ⓒ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www.onedayonetrend.com/mobi-mart-is-i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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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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