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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의 마케팅 Talk Talk·8,194·2017. 06. 05

이메일 오픈율 5%에서 29%까지 상승한 과정

이메일 오픈율 5%에서 29%까지 상승한 과정

 

고객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계시죠? 요즘 이메일 활용도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메일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런데 이메일을 보내면 오픈율이 얼마나 나오나요?

 

제가 이메일 오픈율에 대한 통계를 확인하지는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5%를 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사실 아이보스도 일전에 뉴스레터를 발송하면 5% 남짓의 수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비록 일시적이긴 하지만 29%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살짝 공유해볼게요.

 

1.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

 

이메일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는 대략 다음과 같은 발송 결과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보면 오픈율이 5% 정도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율뿐만 아니라 그 전 단계의 항목들도 문제가 있는데요, 수신을 허용하는 비율도 50%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발송이 성공되는 비율도 8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발송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고객이 회원가입을 할 때 정확한 이메일을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2.     오류 이메일을 정리하다.

 

발송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오류가 있는 이메일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회원가입 당시 고객이 고의로 이메일 주소를 틀리게 기입했을 수도 있고, 실수에 기인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도달되지도 못하는 이메일 주소로 계속 발송하는 것은 발송하는 저희쪽에서도 인터넷 자원의 측면에서도 모두 낭비이므로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제거한 결과 발송 성공률은 평소 80%대이던 것이 ‘97%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물론 수신자도 그만큼 늘어나면 좋겠으나 사실 수신자의 숫자는 그대로죠. 불량 이메일을 제거하는 바람에 표면적인 성공률만 높아진 것입니다.

 

3.     이메일 인증 과정을 거치다.

 

유효한 이메일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에서 이메일 인증과정을 포함시켰습니다. 고객을 조금 번거롭게 함으로써 회원가입 전환율이 하락할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DB의 질을 높이는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앞 단계에서 불량 이메일 주소를 제거함으로써 발송 성공률을 97% 이상으로 높였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회원가입을 하면서 잘못된 이메일을 기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메일 인증 과정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실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기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잘못된 이메일 주소가 기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97% 이상의 높은 발송 성공률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실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기재한 만큼 오픈율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5% 정도이던 오픈율이 7-8%대로 올라갔습니다.

 

4.     간편로그인을 적용하다.

 

회원가입에서 간편로그인을 적용하였습니다.

 

 

 

간편로그인이라는 것은 포털 계정으로 쉽게 회원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SNS 계정으로 가입하는 것이기에 회원정보를 축적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계정만 동일하여서 간편하게 회원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일 뿐 회원정보는 별도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회원가입 전환율이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모바일 유저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 회원가입하게 하는 것보다는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 포털에 회원가입할 때 이미 이메일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친 데다가 그 계정은 자주 활용하는 계정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메일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실제로 간편로그인을 적용한 결과 이메일 수신율(발송 성공률)은 이전의 높은 수치를 그대로 유지했고, 오픈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상승하여 10% 정도의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5.     이메일 형식과 내용을 바꾸다.

 

아이보스가 초기 커뮤니티만 운영할 때는 지금처럼 제가 뉴스레터를 직접 작성하여 여러분들과 소통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육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인원이 조금 늘어났고, 대행/컨설팅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수십 명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제 주업무는 경영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으므로 뉴스레터 발송도 아이보스 사이트 운영 담당자가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몇 년간의 뉴스레터는 소통보다는 다소 업무적인 형태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전과 같이 제가 직접 뉴스레터를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위해서요. 직접 발송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아이보스 조직이 안정화되고 있어서 제가 시간적인 여유가 전보다 많아졌다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아이보스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여서입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뉴스레터를 보내게 되면서 매일 정보성 칼럼을 하나씩 작성하여 여러분들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전의 뉴스레터보다 현재의 뉴스레터 방식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기대를 하였습니다.

 

내용과 함께 형식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우선 오픈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일 제목도 바꿨습니다. 제목에 수신자의 이름을 포함시켰습니다. 함수를 넣으면 자동으로 포함되거든요. 그리고 발송자도 아이보스에서 신용성이라고 제 개인 이름을 넣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첫날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아주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 개인 이름으로 보내면서 제목에 수신자명이 포함되어 있으니, 수신자들이 저로부터 개인 메일을 받은 줄 알고 낚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발송 리포트를 확인해보면 기존 아이보스 뉴스레터는 10% 정도의 오픈율을 보이고 있는데, 제가 보낸 첫 뉴스레터에서는 29%의 오픈율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처음이라 일시적인 현상일 테고 앞으로는 다른 조치를 통한 변수가 없는 한은 줄어들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현상도 보이죠? 리타게팅 내용에 대해서는 오픈율이 갑자기 크게 떨어졌습니다. 저렇게 떨어진 원인은 제 뉴스레터가 네이버에서 스팸메일로 분류되어 시스템 차단되어 있더군요. 왜 그렇게 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해서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답변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

 

 

오늘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이보스의 뉴스레터 발송과 관련한 경험 공유가 여러분들의 사업과 마케팅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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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마케팅 오픈율 간편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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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
안녕하세요. 아이보스 대표 신용성입니다.
여러분과 소중한 인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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