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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티가 들려주는 마케팅 트렌드·822·2024. 11. 15

아직도 인스타그램만 하세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규 SNS 스레드

혹시 어떤 SNS 하고 계세요?


저는 학창 시절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버디버디라는 SNS를 즐겨했어요.
아, 지금처럼 SNS라는 명칭은 없었으니 커뮤니티 정도로 하는게 좋겠네요😊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 되며, PC 기반의 커뮤니티는 점점 사라지게 되고
모바일 기반 SNS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기반의 카카오스토리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으로
그 인기가 이어오고 있죠.


오늘은 출시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따끈따근한 SNS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해요.
기존의 SNS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 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퀴즈 참여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스



2023년 7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습니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SNS인데요. 사실 텍스트 기반의 SNS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가장 유명한 텍스트 기반 플랫폼은 X (옛 트위터) 입니다.


비록 국내에서는 X의 사용자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약 3억 1,000만 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이죠. 특히 미국에서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X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래로 휘청 거리던 중이에요.
대규모 해고, 정책 변경, 특히 광고 수익 하락으로 X에 대한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죠.


이를 기회로 본 메타는 X의 사용자를 흡수하고자 스레드를 런칭했다 해요.

 

이러한 스레드의 런칭 입장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고통을 숨기는 인스타그램 속

거짓된 행복에 빠져 있느니 X에서 낯선 이들에게 공격 받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죠.


이렇게 스레드는 출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스레드의 화려한 데뷔


스레드는 출시와 동시에 화려한 데뷔를 알렸습니다.
출시 하자마자 전 세계 9개국 iOS 차트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석권했어요.

결국 출시 당일, 가입자 수 5,000만명을 돌파하고 4일만에 1억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단 기간 가입자 1억명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입 속도가 흥미로운 점은 챗 GPT의 가입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인데요.
인공지능 열풍을 불러 일으킨 챗 GPT의 가입자 수는 1억명을 돌파하는데
무려 2달이 걸렸습니다.

또, 위에서 말한 X의 이용자 수인 3억 1,000만 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를
4일 만에 만들어낸 셈이니 정말 흥미로웠죠😮

이런 스레드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신조어까지 탄생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새로운 밈이 만들어져, SNS 상에서 퍼지곤 했죠.

  • 스팔: 스레드 팔로우
  • 맞쓰: 스레드 맞팔
  • 스님: 스레드 친구
  • 스윗남: 스레드 썸남
  • 쓰인물: 스레드에 적응한 사람
  • 쓰팔 취했냐: 스레드 팔로우 취소했냐
  • 쓰미마셍: 스레드에서 미안하다는 의미
  • 쓰리가또: 스레드에서 고맙다는 의미
  • 쓰팸: 스레드 차단
  • 쓰레빠: 스레드에 빠져든다는 뜻
  • 쓰린이 / 쓰생아: 스레드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
  • 쓰며들다: 나도 모르게 스레드에 스며들다
  • 쓰플루언서: 스레드 인플루언서
  • 쓰하 / 쓰바: 스레드 하이, 스레드 바이



스레드는 X를 배꼈을까?



하지만 스레드가 출시 되었을 때 X를 따라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스레드는 X는 거의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물론, 텍스트 기반의 앱이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일 수 밖에 없지만,
홈 피드 화면만 보면 트위터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뚜렷한 몇 가지 차별점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 차이는 다음과 같은데요.


인스타그램 기반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에 기반을 둔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다면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어요.


쉽게 쿠팡 와우 회원이 쿠팡플레이를,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이 유튜브 뮤직을
자동 연동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되죠.


또,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던 계정을 스레드에서도 그대로 팔로우가 가능합니다.
스레드에 올린 글을 인스타그램에도 다시 공유할 수 있죠.


다시 말해서, 두 가지 앱을 쉽게 넘나들 수 있는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환경입니다. 


비공개 플랫폼

스레드는 기본적으로 외부 노출을 방지해요.


다시 말해서 구글에 뭔가를 검색하면 트위터의 데이터가 검색 결과에 뜨지만,
스레드는 검색 결과에 전혀 노출이 되지 않는데요.


오직 스레드는 사용자에 한해서 공개가 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용자 간 긴밀성을 더 극대화하는 효과를 갖게 되었죠.


광고 불가능

스레드는 타 SNS와 다르게 광고가 불가능합니다.


광고나 수익화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오직 소통이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탓에 스레드는 약 5천만 개의 텍스트 주제가 형성되며 많은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패션, 스포츠, 책, 자기 개발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추후에는 광고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은 존재해요.


우리는 영상이 지겨워


스레드는 현재 SNS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지난 2024년 3분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2억 7,500만 명을
돌파했어요. 이 수치는 X의 이용자 수인 3억 1,000만명과 불과 3,500만명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인데요. 

특히 10~30대까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스레드의 인기가 굉장히 높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이렇게 스레드가 성장하게 된 요인은 기존 영상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Z세대에 해당하는 10~30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혹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를 겪은 세대로써,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이들에게 유튜브와 틱톡같은 플랫폼이 인기를
끌었죠. 소비자들은 이런 영상 플랫폼을 통해 즉각적인 재미와 신선한 자극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영상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반복적이고 유사한 콘텐츠가 범람하며 디지털 디톡스 문화가 나타났고,
이 피로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가 시작 되었어요.  

그 욕구가 바로 텍스트 기반의 SNS인 스레드로 자리 잡았어요.

내 추구미는 텍스트 힙


텍스트 힙이라는 신조어 들어보셨어요?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고 쿨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힙'을 합친 단어인데요.
읽고 있는 책의 문구나 하고자 하는 말을 이미지가 아닌 글로 SNS에 표현하는
문화입니다.

영상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MZ 세대들은 텍스트 힙을 기반으로 스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텍스트 문화가 더 대중화되고 있는데요.

사진이나 영상은 시선을 끌기는 쉽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강해, 글자 중심의
스레드를 선호하기 시작했어요. 숏폼이 범람하는 SNS 생태계에서 스레드가
틈새시장을 제대로 노렸다는 얘기죠. 이와 더불어 독서의 인기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해요.

특히, 국내에서 스레드의 성장률은 엄청나요.
2024년 10월 기준 다운로드 수와 일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55%, 473%씩 증가하며, 현존 SNS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스레드를 런칭한 진짜 이유



X의 이용자를 뺏어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스레드를 런칭한 메타이지만,
스레드를 런칭한 진짜 이유는 비단 X 때문은 아닐거에요.
일각에서는 메타가 추후 생성형 AI의 초석을다지기 위한 작업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미 트위터와 레딧 등의 텍스트 기반 플랫폼은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추후 AI 서비스 개발에
있어 경쟁 우위 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메타 또한 텍스트 기반 앱 스레드로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레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대화하고, 정보를 공유 과정에서 생성된 텍스트 데이터는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추후 이 AI 모델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앞으로 스레드의 성장이 더욱 더 기대가 되는 대목이에요🤔




오늘은 새로운 SNS인 스레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볍게라도 경험 해보는 것은 변화하는 기술이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혹은 회사 마케팅 측면에서 어떻게 적용할 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기업이라면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인력 자원과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적이겠죠?

각자만의 방식으로 스레드를 고민해보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뉴스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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