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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스몰토픽·697·2021. 11. 26

스위스가 고발한 Shein 공장 노동환경,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스위스가 #Shein 노동환경을 고발했네요.

Shein은 ‘리얼리..? 어머 몰랐네..?’ 하며 조사들어간 상황.

근데 말이죠… 우리모두 중국환경이 개선된 미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나요?




요즘 중국의 노동환경이 글로벌 패션계의 도덕성 도마 위에 자주 오르내리네요.


신장 면화에 이어 이번엔 중국의 떠오르는 패션 공룡 Shein의 노동환경이 문제가 됐어요. 스위스의 NGO중 하나인 Public Eye가 중국의 Shein의 제조 공급업체가 주 75시간 근무하는 걸 발견했다며 비판의 물꼬를 텄지 뭐예요.


Public Eye는 광저우의 6개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조사했는데, 그들이 주문을 완료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력 하에 한 달에 단 하루만 쉬고 매일 3교대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1주일에 75시간씩!


이 보고서가 나오자 Shein은.. ‘리얼리…? 어우 몰랐는데…?’ 하면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요.


Shein의 시스템은 살인적이긴 해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6,000개의 새 품목을 떨어뜨리고 평균 품목 비용은 7,90파운드죠. 신제품의 디자인부터 포장까지 단 7일 만에 처리해야 하구요. 이것이.. 스마트 테크놀러지의 힘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인건비를 갈아넣어 구현하고 있는 게 문제예요.


얼마 전 영국 정부에서도 이 노동문제의 투명성을 밝히라는 압박이 들어왔던 터라 Shein은 지금 잘 처시해야 된답니다. 일단 Shein이 진짜 글로벌 기업이 되길 원한다면, 사람을 3교대로 1주일에 75시간 돌리는 건 멈춰야 해요. 이런 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낼 수 있지가 않아요.


그런데 말이죠… 저는 중국을 향해 쏟아지는 다른 비판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환경 문제요.


일례로 “석탄 좀 그만 때!”라는 글로벌 눈총이 중국으로 하여금 석탄 생산을 줄이게 만들자.. 바로 중국은 대안원료로 엄청난 천연가스를 사들였고, 유럽은 올겨울 천연가스를 따뜻이 때다가는 엄청난 연료비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 되어버렸어요. 심지어 영국엔 천연가스 부족이 사료 부족을 야기시키고, 이것이 또 낙농제품 가격을 올리는 연쇄 도미노 반응…


우리도 남얘기 할 거 아니쥬..? 중국이 석탄스톱이 되면서 요소수 대란이 펼쳐졌어요.. 허허허.. 이걸 워쩔…


아무래도 지구가 많이 아픈 상황이니까 누가 뭘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중요한 건 우리가 연쇄반응 하에 함께 놓인 도미노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번에 글라스고 선언에서.. 중국과 인도의 반대로 석탄 사용 중지가 석탄 사용 감량으로 바뀌면서 비판이 일자 서양 대표들이 ‘합의가 더 중요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하는 거 보고 전 쫌 웃겼답니다. 글케 신사적인 매너의 문제로 합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중국고 인도가 석탄을 안쓰면 글로벌 공급망에 당장 뭔 일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합의해야 하는 상황인 거거든요.


일단 글로벌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게 ‘연착륙’할 시간을 줘야 해요. 인권 문제도 조금은 시간을 주어야 할 것이… 무조건 서양의 기준을 들이밀고 지키라고 하면..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 전세계 인플레이션의 도화선이 될수 있다는 걸 알아야죠.


암튼 Shein은 처신 잘해야 할 듯 합니다~



원본 작성일 : 21.11.25

ⓒ 김소희의 데일리 트렌드 www.dailytrend.co.kr

김소희 스몰토픽 shein 중국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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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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