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네요.

팬데믹 이후 불안불안해지고 있던 #CMO 들의 위치…

드디어..CMO없이 해보겠다는 대기업도 나오고 있답니다.

마케터 여러분…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ㅠㅠㅠ

지난해 저는 여러번 CMO들의 위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요. 기억 나시는 분, 손…?

과거 CMO라고 하면 일단 이커머스 광고에 능해야 했어요. 그런데… 지난해 슬금슬금.. 고객 충성도 전문가들이 이 자리를 차지하더니요.. 기업들이 너도나도 CMO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답니다.

뭐 연봉 쭐어드는 건 두말할 거 없구요. 뭔가.. 작년부터 자리 보존하기도 어려운 C레벨 자리가 되어가는 불안한 움직임… ㅠㅠㅠ

여기 말뚝을 박는 사건이 최근 하나 있었으니.. Marketing Dive에 따르면 미국에서 씨리얼로 유명한 General Mills가요. 이번에 CMO가 나갔는데.. 후임을 안 뽑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회사가 CMO 역할을 처음 만들었던 게 2016년이라는데.. CMO 역사는 이렇게 5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ㅠㅠㅠ

물론 기업에 마케터가 없는 건 아니예요. 내부에 마케터들이 잘 할거라고 얘기하는 General Mills는 누가 어떻게 그들을 리딩할 것인지는 얘기하지 않았는데요. “많은 마케팅 담당자가 기업 리더십에서 이미 자리를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해요.

최근 들어 솔솔 나오고 있는 얘기는… CMO보다는 CTO나 CFO가 마케팅 팀을 리딩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거요.

사실 요즘은 기술을 알아야 마케팅도 돼요. NFT 같은 게 뜨면.. 사실 CMO가 기술적으로 이해를 못하는 수도 있거든요. 또 회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이번 코로나 때처럼 똥줄타는 현금 돌리기에 직면해 본 기업들에게.. 왠 꿈 많은 CMO가 돈 들어가는 마케팅하자고 덤빌까봐 무서운 거죠.

사실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의 CMO의 경우에는 Tech-savvy한 인물들이 많아서 돈 돌아가는 걸 모르면 모를까 기술 돌아가는 걸 모르는 일은 잘 없는데.. 레거시 기업 CMO는 TV광고, 오프라인 광고랑 함께 마케팅을 핸들링 해왔던 터여서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번에 Generall Mills를 나가는 CMO Ivan Pollards은 마케팅 다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는군요.

“팬데믹은 마케팅을 기업활동의 뒷면으로 물러서게 만들었어요. CMO나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는 건 어떤 의미에선 퇴보(shift back)예요”

움.. 참.. 살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원본 작성일 : 21.05.20

ⓒ 김소희의 데일리 트렌드 www.dailytre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