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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2,145·2020. 08. 13

사진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12년차 김대일 풍경 사진 작가님 인터뷰.

조영빈 강사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조영빈 강사입니다.

오늘은 저희 여기가포토존의 제휴 작가님이신 김대일 작가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대일 작가님은 현재 풍경 사진 위주의 사진을 촬영하고 계신 작가님입니다. 12년이라는 사진 경력만큼, 수많은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신 이력이 있고, 여러 카메라 장비 브랜드의 엠베서더로도 활동 중이십니다.

대구에 거주 중이셔서 만나 뵙고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닌, 전화 인터뷰로 진행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사진에 대해서, 그리고 현재 인스타그램 트렌드에 대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제 질문은 이렇게

작가님의 답변 중 인상 깊은 답변은 이렇게 체크했습니다!


대일 작가님 인터뷰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서 @daily_kdi 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일입니다. 사진은 12년 차 됐습니다. 첫째가 태어났을 때 아이를 예쁘게 찍고 싶어서 사진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주로 풍경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레퍼런스/경력 소개 부탁드립니다(수상 내역 또는 제품 촬영 등)




현재 대구 이월드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고요, HNI, 네오포토 등의 카메라 장비 관련 브랜드의 엠베서더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 경력은 함안 연꽃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신인 환경 공모전 은상, 한 사진 공모전 대상, 웰니스 여행 사진 공모전 대상 등을 포함해서 공모전 5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사진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인물이 주가 되는 사진보다는 풍경 속에 인물이 살짝 들어가 있는 사진들이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인물이 주가 되면 풍경이 죽어서 뒷배경이 어딘지 모르지만 풍경 속에 인물이 살짝 들어간 사진은 어디인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여행 사진이 워낙 트렌드이다 보니 뒤의 배경이 잘 어울리는 인물 사진이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밝은 사진들. 색감이 밝고 청량한 사진들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팁

촬영을 가기 전에 촬영지의 컨디션을 미리 살펴봐요. 날씨나 꽃 상태 등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면밀히 검토하고 촬영을 합니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한 군데만 추천한다면?

국내에는 경주를 추천해요. 역사를 담은 문화재가 많은 장소이기도 하고, 특히 첨성대 주변은 계절마다 꽃이 바뀌어서 갈 때마다 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꽃과 문화재 사진을 함께 담기에 너무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사진 촬영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특정 장소가 있으면 그 장소에서 어떻게 찍을 것인지 상상하는 거죠.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돼요.

로드 뷰나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최신 사진을 많이 참조해요. 현장의 최신 사진들을 보고 현장이 어떤 꽃이 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최대한 알아보고 어떻게 찍을지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보고 현장에 가는 편입니다.

작가님, 꽃을 되게 좋아하시네요?

아무래도 사진 속에 꽃이 있으면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이 강해져요. 배경으로 꽃이 들어가도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현장에서 제가 보고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것보다는 그 사진에 알맞게 보정하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촬영했던 당시의 감정이나 느낌을 사진에 담아낸다! 이런 느낌인가요?

네. 밝은 날 인물 촬영을 했는데 칙칙하게 보정하면 안 되잖아요. 그날의 기분 좋았던 느낌이나 색감, 감정을 보정하면서 사진에 담는 거죠. 보정하면서 억지로 왜곡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같은 날씨, 같은 장소여도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거든요. 그런 감정에 맞게 보정을 하는 거죠.

기분 좋은 날은 조금 밝게 보정하는 것처럼 현장의 느낌을 많이 담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원본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면서 보정하죠. 무엇보다 원본을 최대한 잘 찍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원본이 좋아야 후 보정이 쉽거든요. 풍경은 더 그런 것 같아요.

딱 한 가지의 카메라 브랜드를 골라야 한다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실 건가요? 그리고 이유가 무엇인가요?

캐논. 브랜드는 개인 취향인데, 조작법이나 스위치의 위치 등이 제 손에 가장 익은 카메라는 캐논이에요. 빠르게 포착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제 손에 익은 카메라를 써야 순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거든요.

'인스타그램 감성' 으로 표현되는 '갬성'을 표현하자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감성이라는 말이 사실 어렵고 애매하거든요. 색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색에는 감성이 없어요. 사람이 색을 통해 느끼는 것을 의미하지, 색 자체에는 색만 존재할 뿐이에요. 그런데 색감이라는 말을 요즘 많이 쓰잖아요. 보통 색감이 좋다는 말은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좋아하는 밝고 청량한 사진을 인스타 감성이라고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굳이 제가 갬성이라는 걸 표현해 보자면, 사진 1장에 추억이 있고 작은 이야기라도 있으면 그게 감성이 아닐까요?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여행 사진,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의 사진, 계절에 걸맞은 사진, 벚꽃 필 때 벚꽃 사진, 이런 사진이 주목을 조금 더 받기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왜 여행 사진이 주목을 많이 받을까요?

많이들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거든요. 사진 1장 보고 여행 가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보통 사진 1장에 꽂혀서 가는 분들이 많아요. 소위 말하는 인증샷 찍으려고 유명한 장소에서 2-3시간 기다려서 사진 찍고 하잖아요. 그런 인증샷을 위해서 가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사진 1장 때문에.

'좋아요' 와 '덧글' 을 많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진은 어떤 사진인가요?

대표적으로 여행 사진이 그렇고, 사진 관점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남들과 다른 시선이나 남들과 다른 색다른 보정이 있으면 주목을 끌게 되어서 좋아요, 덧글이 많이 발생하는 거 같아요.

예상치 못하게 좋아요를 많이 받았던 사진처럼 좋아요를 많이 받은 사진 중 인상 깊은 사진이 있을까요?



이월드 벚꽃 사진인데, 퇴근할 때 찍은 사진인데요. 벚꽃이 흩날리는 순간에 찍은 사진이거든요. 삼각대가 아니라 손으로 찍은 사진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왜 인기가 많을까요?

풍경 속에 감성 같은 것이 묻어난 거 같아요. 약간 말하는 듯한 사진이 되었거든요. 사진 속에 청룡 열차가 있는데, 청룡 열차가 중간을 통과할 때쯤 제가 순간 포착해서 촬영했어요. 기다렸다가 지나갈 때 순간 포착한 이야기가 사진에 잘 담겨서 좋아요, 덧글을 많이 받은 거 같아요. 흩날리는 벚꽃도 예쁘고. 그리고 퇴근길에 촬영한 사진이다 보니 직장인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거 같아요. 제가 퇴근길에 찍은 사진이니까. 제가 제목도 그렇게 했거든요.

사진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캡션도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네. 캡션은 사진 속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진의 제목이나 설명.

인스타그램 말고, 이용하는 SNS가 또 있으신가요? 있다면 이유도 알려주세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다르게 그룹이나 페이지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요. 사진 구경, 사진 소통을 위해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사진 공부를 위해 참고하는 사이트나 계정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좋아하는 작가님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들어가서 보기도 하고 500px 사이트 종종 들어가서 참고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해서,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계정을 통해서 사진을 공부해요. 보통 외국 사진을 많이 보는 편이고요, 외국 작가님들도 팔로우를 많이 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팔로워 1만, 얼마나 걸리셨나요?

3년 정도 결렸습니다. 꽤 오래 걸렸죠.

작가님만의 팔로워를 늘리는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하루에 2장 정도는 꾸준히 올리는 게 저와의 약속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좋지 않은 사진을 올릴 순 없으니까. 2장씩 올리다 보면 제 실력에도 도움이 돼요. 업로드도 시간을 정해서 비슷한 시간대에 업로드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기존의 팔로워 분들이 이 시간대면 제 사진을 올라올 때가 됐다는 걸 알고 기대감이랑 신뢰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여행에 미치다 같은 곳에 제보를 해서 여행에 미치다 계정에 제 사진이 업로드가 되면 팔로워가 많이 늘더라고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유명해지기 전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찾으셨어요?

꾸준히 다녀보고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네이버, 구글, 인스타그램 등 제가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해서 많이 찾아보고 가요. 너무 예쁜 장소이고, 사진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방송에도 사진이 소개가 되기도 했어요.

작가님은 빛을 정말 잘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초보자들도 빛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저도 아직 빛을 잘 활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하잖아요. 풍경이나 사물을 유심히 살펴보면 빛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눈에 보여요. 초보자분들도 유심히 빛을 잘 살펴보면서 이를 활용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경 사진으로 예쁘게 찍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풍경 사진은 진짜 쉬우면서도 어려운데, 풍경 사진은 접하기가 좋아요. 누구나 쉽게 접하기 좋은데 좋은 풍경을 얻으려면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죠. 남들 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촬영지의 컨디션을 파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죠.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소는 어디인가요?


화순 세량지. 처음 풍경 시작할 때, 사진 1장에 반했던 게 화순 세량지의 벚꽃 사진이거든요. 굉장히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인데, 이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계속 체크했어요. 벚꽃 상태나 날씨, 물안개가 언제 피고 안 피는지 등. 촬영 날 가는 길에 봄인데도 불구하고 폭설이 왔어요. 망했구나 생각을 했는데 일출 뜰 때쯤 눈도 그치고, 구름도 싹 걷히고, 새벽 물안개도 피고 엄청 좋았어요. 사진 찍기 너무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가장 가보고 싶은 출사지는 어디인가요?

해외를 가보고 싶어요. 뉴질랜드나 아이슬란드. 여행 겸 풍경 사진 찍으러요.

앞으로 작가님의 목표는 여행 작가인가요?

여행 작가라기보다는 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가님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아요.

사진을 목적으로 여행을 가는 편은 맞아요. 찍고 싶은 풍경이 있어서 주로 떠나죠.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면 남은 시간은 여행에 집중하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도와 색감은 뭘까요? 색감은 아까 얘기했으니 구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구도는 장소에 따라 많이 다르죠. 망원이 잘 어울리는 구도가 있고 광각이 잘 어울리는 구도가 있어요. 구도는 현장에 따라 다르다고 답변을 드리고 싶어요.

좋지 않은 카메라로 최상의 결과를 뽑아내는 방법?

좋은 카메라로 찍는 게 제일 좋은데, 좋지 않은 카메라로 찍는다고 나쁜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니에요. 장비빨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신선한 구도나 보정을 더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전문가도 아니고 카메라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평범한 일반인이 스튜디오를 렌탈해서 촬영해도 좋은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제품 사진은 조명이 제대로 들어가는 게 좋아요. 제품 사진은 감성으로 찍는 게 아니라 제품을 돋보이게 찍어야 하니까 조명을 잘 활용하는 전문가분이 찍을 줄 알아야 해요. 인물은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찍으면 웬만하면 잘 나오니까 일반인이 촬영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핸드폰으로도 촬영이나 보정을 하시나요?

핸드폰으로도 촬영합니다. 핸드폰은 아이폰 7Plus 사용하고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거 사용하시나요?

모바일 포토샵 사용합니다. 이 외의 애플리케이션은 잘 안 써요.

PC로는 어떤 보정 프로그램 쓰시나요?

대량의 사진을 보정할 때는 라이트 룸을 쓰지만, 1장의 사진을 보정할 때는 보통 거의 포토샵을 사용합니다. 겸용해서 쓰긴 하지만 거의 포토샵을 사용하고 있어요.

촬영 프로젝트 중 가장 재미있는 프로젝트는?



동해에서 커다란 얼음을 사서 아이슬란드 다이아몬드 비치처럼 장 노출을 활용해서 찍은 사진이 있어요. 아이슬란드까지 못 가니까 한 겨울에 얼음 사서 비슷하게 연출을 해서 촬영해봤죠. 아이슬란드처럼. 반응이 되게 좋았어요. 많이들 놀라고, 아이슬란드냐고 물어보셨어요.

남원도 재미있었어요. 가볼 만한 여행지가 가까이에 있어서 여기저기 가보기가 좋더라고요. 광한루 같은 경우에는 나무나 물이 많아서 촬영하기가 너무 좋았어요. 야경도 너무 예쁜 곳이고요.

대일 작가님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daily_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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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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