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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6,169·2020. 03. 04

브랜드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의 운영자분들 필독!!

우리 브랜드 오피셜 계정을 팔로우 해야 하는 이유?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는데 팔로워 왜 안느냐?

"사진 열심히 찍고 열심히 보정해서 매일 올리는데 왜 좋아요가 안 붙냐?"

"좋아요 덧글 노가다를 더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셨거나, 말을 들은 적이 있으시다면 꼭 생각해보세요.

우리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할 이유가 있나요?

팔로우 할 이유가 없는데 팔로우를 하라고 하니까 안 하는거 아닙니까?




우리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 해야 하는 이유?

“닮고 싶다” “부럽다”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곧 팔로우를, 소통을 하고 싶은 이유가 됩니다.

여러분의 개인 계정은 여러분들의 팔로워를 포함한 잠재 고객들에게 “하고 싶다” 라는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계시나요? 잠재 고객들이 여러분들의 계정을 팔로우할 만한 ‘이유’ 를 보여주고 계시나요? 만약 브랜드 오피셜 계정을 통한 인플루언스 향상 및 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잠재 고객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팔로우 하고 꾸준히 소통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브랜드 오피셜 계정으로 꾸준히 인스타그램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 계정과 몇 가지 사례 소개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재미 있어서

홈플러스 더클럽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킬링 타임” “재미” 입니다. 우리 브랜드 계정에 들어오면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놀다 갈 수 있는 계정이라고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톤앤매너를 재미있고 센스 있게 할 수도 있고, 귀여운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하여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도 좋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에 재미있는 유머 코드를 부여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홈플러스 더클럽(@theclub_homeplus) 계정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감각적인 패턴 디자인의 형태로 사진을 촬영해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캡션 영역에는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상품에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더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계정입니다. 다소 따분하고 재미 없는 제품의 상세 사진 대신 독특한 패턴의 사진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재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저들로부터 팔로우 할 이유를 만들어 낸 계정입니다.

 

참고하기 좋은 브랜드 : 배민문방구(@baemin_store), 프릳츠(@fritzcoffeecompany), 홈플러스더클럽(@theclub_homeplus)

 

*킬링 타임 : 불합리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 킬링 타임은 대중 교통 이용이나, 쉬는 시간 등의 따분할 수도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좋은 정보가 많아서(브랜드 소식/세일/신제품)

유디니

 

여행에 미치다, 유디니 등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홈트레이닝 방법을 공유하는 계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계정을 팔로우 하고 꾸준히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받아봅니다. 일방향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팔로워는 이를 받아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게시물에 대한 덧글 수는 팔로워 수 대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많은 노출과 저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계정 중에는 유저들의 제보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계정들도 있습니다. *UGC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정입니다. 특히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의 줄임말인 유디니 같은 경우에는 #유디니 해시태그를 통해 꾸준한 콘텐츠의 생성과 소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쿠캣에서 운영하는 오늘 뭐먹지? 의 #오늘뭐먹지 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런 계정들의 특징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계정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브랜드의 아이디와 브랜드 해시태그를 언급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제보합니다. 해당 브랜드는 유저의 콘텐츠를 선별하여 오피셜 계정에 소개하는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도달과 노출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해시태그의 게시물이 쌓일수록, 제보 콘텐츠가 많을수록 이에 비례하여 계정의 인플루언스는 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스를 기반으로 광고나 브랜디드 콘텐츠를 통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UGC : User Generates Contents 의 줄임말로, 사용자 창작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리뷰/후기/제보 콘텐츠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사실, 인스타그램은 정보를 수집하기에 적합한 채널은 아닙니다.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이미지/동영상의 장수도 10장으로 한정되어 있고, 캡션 영역을 길게 쓰기에도 부담스러운 채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중요한 정보나 후기, 간단한 이슈 등은 인스타그램에서 소비하기에 적합한 정보성 콘텐츠의 유형입니다. 첫눈이나 첫 벚꽃, 첫 단풍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며 연예인의 콘서트나 페스티벌, 예쁜 카페나 펜션과 같은 장소 등도 이러한 콘텐츠의 유형에 속합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고 확산 되었던 콘텐츠 중 하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소식이었습니다. 탐색 탭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되 해시태그 게시물도 빠르게 공유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뉴스 콘텐츠는 네이버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한 정보 획득이 더 정확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도 특정한 이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보의 신뢰성 때문에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를 100% 수긍하기 보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전해지지 않는 소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으로 인해 새로운 이슈에 대한 콘텐츠가 많이 생성되고 소비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하기 좋은 브랜드 : 만개의 레시피(@10000recipe), 예디 홈카페(@yedy101), 여기가포토존(@hereis_photozone), 여행에미치다(@travelholic_insta) , 유디니(@eudiny_insta),  재미어트(@himkong.jamiet)

 

 

이벤트가 많아서

사실 이 이유는 위험합니다. 브랜드가 좋아서가 아니라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좋아서이기 때문이니까요. 특히 인스타그램은 체리피커가 정말 많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가 100명이라면 절반 이상은 체리피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팔로워와 게시물의 좋아요 숫자, 노출수는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계정의 도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상 숫자만 채우는 팔로워는 페널티 요소이니까요.

 

혹시 다른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팔로우와 덧글을 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는 이벤트를요. 혹시 이벤트에 참여한 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고 팔로우를 끊은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아니면 식당에서 인스타그램에 식당 사진을 올리고 직원에게 인증하면 음료를 주는 이벤트를 참여하고 계산을 마친 뒤 게시물을 삭제한 경험은 다들 한 번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우리 브랜드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드가 아닌 이벤트가 목적인 경우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면 떠나가 버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면 OO을 드립니다!” 형식의 이벤트는 절대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리리 기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너무 자주 이벤트나 세일을 하게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너무 자주 이벤트나 세일을 하게 될 경우 고객들이 제값에 물건을 구매하지 않게 됩니다. ‘저 브랜드의 제품은 어차피 곧 이벤트나 세일을 통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벤트나 세일을 할 때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의 특정 시즌이나, 브랜드 오픈 X주년, 제품 판매 1만개 돌파 기념과 같은 명분이요. 주기적으로 이벤트 및 세일을 하는 것 보다 이런 명분이 생겼을 때 갑자기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이벤트 및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냥 좋아서(브랜드의 호감)

콜린 캐퍼닉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브랜드가 하나쯤은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이런 브랜드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브랜딩이 잘 되면 고객들로부터 대가 없는 사랑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의 특징은 입소문이 정말 대단해서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고객 스스로가 브랜드의 마케터가 되어 입소문 홍보와 콘텐츠 마케팅을 해주는 것이죠. 저는 결국 모든 마케팅은 이런 고객 분들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브랜드의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입소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생기게 됩니다. 종종, 브랜드에서 실수를 하거나 사회적인 이슈에 민감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 많은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브랜드를 대변하는 고객들이 존재합니다. 소위 ‘쉴드’ 라고 표현하는 이 행동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브랜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대신해서 싸워주는 것이죠. 나이키가 30주년 모델로 콜린 캐퍼닉 을 기용했을 때가 아주 좋은 예시 사례입니다.

 

2016년 8월 미식 축구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모두가 기립할 때 콜린 캐퍼닉이라는 한 흑인 선수는 기립하지 않고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한 쪽 무릎을 꿇는 ‘take a knee’ 행위는 저항을 상징하며, 미국 국가에 대한 저항의 의미였습니다. 추후 인터뷰에서 캐퍼닉은 미국의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 소년을 과잉 진압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데에 대한 반 사회적, 흑인 인권 운동인 #BlackLivesMatter 가 절정이던 때였습니다. 콜린 캐퍼닉의 행동에 대해 옳은 일을 했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캐퍼닉의 행동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맞는 나라로 돌아가야 할 것’ 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키는 이러한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콜린 캐퍼닉을 30주년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캠페인 광고와 동시에 나이키의 매출은 폭등했고, 소셜 미디어에서의 나이키에 대한 언급도 폭등했습니다. 해당 캠페인과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소셜 미디어 상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사실 해당 사례는 나이키에 대한 ‘옹호’ 의 결과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콜린의 행동에 대해 지지하는 미국 국민 보다 그렇지 않은 미국 국민이 더 많았다는 설문 조사가 있거든요. 하지만 수 많은 유저가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고 응원하게 될 경우 어떤 결과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하기 좋은 브랜드 : 나이키(@nike), 도브(@dove) ,스타벅스(@starbucks)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는 진짜 죽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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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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