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t out-Amazon Amazon

아마존처럼 해서는 아마존을 몰아낼 수 없다.

안녕하세요. 상황별 솔루션에 강한 전문직 마케팅 플라톤입니다.

위 문장은 실제 월 마트 사무실 현수막에 붙어있는 문구라고 해요.

마케팅의 대가 <세스 고딘> 역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공화당처럼 해서 공화당을 이길 수 없고,

리복이 나이키처럼 해서 나이키를 이길 수 없다."

결국, 정점에 이르기 위해선 누군가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의미인데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원장님도 똑같은 방식으로 남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병원의 차별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우선, 병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바로 진료입니다.

진료가 탄탄하지 않으면, 아무리 마케팅을 잘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모든 병원이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0명의 의사가 비슷한 방식으로 광고한다면, 그 내용이 환자에게 특별하게 다가올까요?

당연히 아닐 겁니다.

마치 서점에 수많은 새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눈에 띄는 책은 손꼽는 것처럼요.

우리가 기억하는 책은 <남과 다르면서 나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원 마케팅을 일반 마케팅처럼 할 순 없어요.

병원은 카테고리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시도할 부분이 제한적이거든요.

즉, 달라야 하는데 다르기 쉽지 않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병원 전문직 마케팅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만의 유니크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3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1. 기존 요소들을 독창적으로 조합하기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에 따르면, 2가지 분야에서 상위 25%에 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병원 전문직 마케팅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1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장님 개인 인물(캐릭터)과 스토리

2. 진료 스타일

3. 신식 장비

4. 역세권 여부

5. 가격

6. 특허

7. 직원 CS

8. 봉사활동

9. 진료 시간

10. 수상 경력

11. 품질 보장 제도

12. 수술 건수

13. 출신 학교

14. 병원 히스토리

이 중 하나에서 상위 1%에 드는 게 쉽지 않아요. 하지만 2~3개 항목에서 25%에 드는 건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그 항목들을 조합하면 우리만의 특별함을 만들 수 있죠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우리 병원이 진료 스타일, 역세권 여부, 그리고 진료 시간에서 상위 25%에 속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진료 스타일: 교정과 전문의가 1:1로 30분 동안 초진 상담 진행

· 역세권 여부: 강남역 9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진료 시간: 직장인을 위해 월, 화, 목에 야간 진료

만약 한 가지 항목에서만 상위 25%에 든다면, 우리는 25%에 속합니다. 그러나 3가지 항목이 모두 25%에 든다면(1/4 × 1/4 × 1/4 = 1/64) 즉 상위 64개 병원 중 1개, 약 상위 1.6%에 해당하는 남다른 병원이 되는 겁니다.

매우 단순화해서 말씀드렸지만, 핵심은 25%에 해당하는 2~3가지를 효과적으로 조합만으로, 다른 곳보다 훨씬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거예요.

따라서 다른 곳과 차별화를 원한다면, 반드시 나만의 조합을 찾아서 꾸준히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독보적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2. 타 산업 군에서 인사이트 얻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같은 진료과의 성공 사례만 보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외식업, 패션업, 교육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타 산업에서 성공한 전략을 참고하면 병원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료 분야 내에서도 서로 다른 진료과의 인사이트를 교차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치과에 적용하거나, 치과에서 배운 경험을 한의원에 활용하는 방식이죠. 핵심은 이러한 인사이트를 교차적으로 활용하여 차별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원장님만의 고유 자산이 되어, 다른 곳이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독특한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3. 스토리 브랜드 블로그 활용하기

원장님과 비슷한 조건(같은 대학, 같은 진료과, 비슷한 연령)의 원장님은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은 오직 원장님 한 분뿐입니다. 따라서 차별성을 만들고 싶다면 원장님만의 관점과 생각을 정리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원장님의 생각과 관점을 손쉽게 알릴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는 원장님의 철학과 치료 방식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특히 고관여 시술일수록 환자들은 세부적인 치료 방법이나 성공 사례를 꼼꼼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따라서 전문직 마케팅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시술 방식, 철학, 그리고 성공 사례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환자들이 본원의 콘텐츠를 신뢰하며 방문 의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딱딱한 정보성 글만 적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여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힘들고 간절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만약 원장님이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결심했다면, 환자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포스팅을 함께 작성해 주세요. 원장님의 진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다면 환자들은 더 깊은 신뢰를 느끼고 본원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오늘은 차별화가 어려운 병원 전문직 마케팅 시장에서 어떻게 독창적 전략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3가지입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플라톤마케팅에 자유롭게 고민을 나눠 주세요.

그럼, 다음에도 유익한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플라톤마케팅 BELL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