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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One Day One Trend·2,576·2017. 10. 12

눈에 띄게 커지는 애완동물 시장

PET MARKET VISIBLY EMERGING

 

 

안냐세요~ 드디어 으슬으슬한 가을로 들어서나 봅니다.. 날씨가 이게 뭔가요!

‘상쾌한 아침이에요~’ 요 인사 하고 싶은데 말이죠.

 

오늘은 나날이 커가는 애완동물 시장 이야기에요. 왜 이 주제를 택했냐구요? 글쎄 최근 2가지 빅뉴스가 있었지 뭐에요. 안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다뤄야 해지 싶었는데, 마침 큰 거 2개 터진 김에 오늘 소개하려구요.

 

그 2가지 빅뉴스는 다음과 같아요.

 

  • 런던패션위크에서 개 패션쇼가 열림 
  • 이케아에서 애완동물용 가구 라인 출시 

 

네.. 이제 세상은 바야흐로 인간과 동물의 지위가 헷갈리는 그런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자,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볼까요?

 

 

1. 스니플(Sniffle) 강아지 패션쇼 개최 

 

바로 몇 주전에 2018 춘하 런던패션위크가 종료되었죠. 이 패션쇼에서 쇼를 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쥴리앙 맥도날드, 베르서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또 하나의 브랜드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스니플(Sniffle)’. 바로 강아지용 브랜드였어요.

 

 

 스니플의 쇼에는 많은 모델들이 자신의 애완견과 나란히 등장하여 Matchy-Matchy 스타일을 선보였답니다. 즉, 주인과 강아지가 나란히 입는 옷이죠. 바로 요런 거.

 

 

 

 

명색이 패션위크에 명함을 내밀었다면, 이건 디자이너 옷이어야 하잖아요? 스니플의 디자이너는 누구냐면, Caroline Roberts, 바로 스니플의 창립자에요. 그녀는 자신이 ‘디자이너’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다른데서 보기 어려운 강아지 옷들을 한가득 디자인했죠.

 

 

 

 

잼난 세상이쥬? 맨날 헐벗고 키우는 우리 깜모가 불쌍하단 생각이…ㅠㅠ

 

 

2. 이케아, Lurving 라인 런칭

 

또하나의 빅뉴스는 이케아에서 이번에 애완동물용 가구를 출시한다는 소식이랍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건 내년 3월쯤 될 거 같다는 군요.

 

 

“Lurvig”라고 불리는 이 라인의 이름은 스웨덴어로 “얽히고 설킨” 또는 “털복숭이“를 의미해요. 개 침대, 소파 커버, 고양이 터널 및 고양이가 긁는 기둥 등이 이 라인의 핵심 가구인데 애완 동물 애호가인 디자이너들과 숙련 된 수의사가 제작했답니다.

 

 

3. 펫시장의 현재 

 

근데 최근 Pet 라인을 추가하는 건 일종의 트렌드이기도 해요.

 

ODOT에서 중국의 진잉백화점이 6개의 섹션으로 리뉴얼 하면서 G-Cute라는 애완섹션을 넣었다는 얘기 했던 바 있죠?( 기억 안나시면 여기 클릭)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월마트(Walmart)와 타겟(Target)도 펫마켓을 자기네 인벤토리에 추가시켰어요.

 

특히 타겟(Target)같은 경우 별도 펫브랜드, 즉 PB형 펫브랜드가 유명한데요. ‘Boots & Barkley’란 용품브랜드가 있고, ‘Blue Buffalo’란 식품브랜드가 있어요. 아직 펫마켓은 ‘브랜드’라는 게 딱히 없는 실정인데, 최근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차후 펫제품도 브랜드 시대를 맞이하게 되겠구나, 싶어진답니다.

 

얘가 Boots & Barkley네요

 

그런가하면 Nestle 아시죠? 유아식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일찌감치 사료시장에도 뛰어들었는데요. 2011년에는 러시아 Vorsino에있는 애완 동물 사료 공장에 4,800 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죠. 왜냐면 이 시장이 자꾸 커지니까요.

 

네슬레가 만드는 펫사료들

 

Euromonitor에서는 이 애완동물 시장에 대해 꾸준한 리서치를 내고 있어요. 대박 비싼 유료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별도 구매하셔야 해요. 몇가지 공개된 사실만 여기서 추리자면요.

 

  • 2010 년 애완 동물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전 세계 매출 810 억 달러
  • 미국은 애완 동물 지출이 2013 년에 557.2 억 달러를 기록
  • 최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BRICS 국가 들이 새로운 애완시장으로 각광(연10-15% 성장 중)

 

특히 중국은 개를 키우면 내야하는 면허세를 연 한화 30만원 수준에서 5만원 수준으로 낮추어 주었다는 군요.

 

아뭏든 신기한 세상입니다. 개 패션쇼, 개 가구, 요즘 개들은 행복하겠어요. 깜모야. 너도 엄마가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줄께~ ㅋㅋ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고 계시다면,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파죽지세로 성장 중인 펫시장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잼나쥬? 낼 봬요~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www.onedayonetrend.com/pet-market-visibly-emerginf

애완동물시장 이케아 타겟 펫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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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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