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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One Day One Trend·2,166·2017. 09. 07

중국, 신유통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NEW RETAIL’ EXPERIMENTS START IN CHINA

 

 

안냐세요~~ 상쾌한 아침이에요! 어제 밤 잘 때 좀 춥지 않으셨어요? 전 온수매트를 키고 잤더니 꿀잠을 잤는가 봉가.. 아..온천생각이 슬슬 나는 계절이 오고있네요.

 

오늘은 중국으로 날아가보겠심다~

작년 10월 마인이 항저우 윈저우대회에서 5가지 미래 트렌드 얘기했었던 건 기억나시죠? odot에서도 썼었는데 격 안나시면 여기 클릭. 이 대회 이후 ‘신유통’이라는 건 원래 존재했던 말처럼 중국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단골손님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신유통에 대한 놀라운 사례로 알리바바 소유의 허마쏀셩을 소개한 바 있었죠. 이것도 기억 안나시면 여기 클릭.

 

이렇게 뭔가 시작될 듯 시작될 듯 용트림을 보이던 신유통 바람!

이게 이제 슬슬 발동이 걸리려나 봅니다. Fung Intelligence에서 발간하는 Weekly Report 받아 보시는 분들 있죠? 전 이거 꼭 받아보는데, 보통은 걍 글쿠나..하고 넘어가거든요. 근데 8월말 리포트는…워매…? 쬠…잼나지라? ㅋㅋㅋ 유통뉴스가 많아서 말이죠. 3가지 소식 전해드릴께요. 원보고서 궁금하시면 여기 클릭.

 

 

1. WeChat의 WeStore 오픈

 

텐센트 위챗이 광저우에 WeStore를 오픈했어요. 위챗은 중국 이커머스에 어마무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채널이지만, 사실 그동안 알리바바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거나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알린다거나, O2O유통을 개발한 적은 없었잖아요?

 

 

 

이번에 오픈한 WeStore는 일종의 WeChat 체험용 컨셉스토어에요. 본격적인 유통진출의 플랜을 보여주기 보다는 WeChat 브랜드를 체험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죠.

 

WeStore에는 3가지 공간이 있어요. 하나는 판매, 하나는 전시, 다른 하나는 카페죠. 주컨셉은 “경험에 작은 가게를 더한다”라는 것으로 위챗의 IP라고 부르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열쇠고리, 문구류, 또 위챗하면 떠오르는 ‘빨간봉투’ 제품들이 주 판매 제품들이에요.

 

 

 

 

 

 

 

바로 위 사진 보면 엽서같은게 쌓여있죠? 흥미롭게도 WeStore는 제품을 직접 진열하지 않고, 일부는 저런 식으로 제품 카드를 구비하는 방식을 써요. 그리고 고객이 저 제품이 궁금하면 QR코드를 스캔해 구매하는 방식이죠.

 

젊은 고객들이 WeStore를 방문해서 주로 언급하는 건 저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에요. 예쁘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ㅋㅋㅋ ‘너 한국에 카카오프렌즈 샵 가봤어? 저건 못생겼어’ 내지는 ‘라인 캐릭터 따라한 느낌이야’ 등등의 평들이 꽤 있답니다. 잼나쥬?

 

WeStore를 통해 텐센트가 바라는 건 여전히 ‘소매진출’에 대한 방법모색이라고 해요. 그런데 뭔가..쬠 허무한 느낌은 있어요. 요렇다 할 신유통적 아이디어가 부족한 느낌이이에요. 관광지에 있을 법한 점포랄까. Tecent가 열었다니까 기사화되는 느낌…? 암튼 추이를 지켜보자구요.

 

 

2. Tmall 쌰오디엔(淘宝小店)

 

역시 신유통 실험을 쥐고 가는 것 마윈인 듯 해요. 알리바바가 8월말 발표를 뭘 했냐면요. T몰에서 ‘T몰 작은 가게’ 즉 Tmall쌰오디엔 이란 걸 런칭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약간 뻥같지만, ‘올해 안에 10,000개 이상의 티몰쌰오디엔이 생기게 될 지어다!’…라고…했다는….하핫 역시 중국이죠?

 

 

 

이 숍은 신유통 맞아요. 획기적인 컨셉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죠. 당연히 숍 안에서 O2O(자기모바일로 셀프결제하는) 되는 시스템이구요. 여기에 ‘오프라인 특유’의 강점도 더했답니다. 바로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상권 분석’

 

이 숍은 ‘프랜차이즈’방식, 즉 대리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만개를 장담하는 걸 보면 점포개설 조건이 좋은 모양이에요. 티몰쌰오디엔은 각 점포가 다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해요. Fung 보고서에 따르면, 가게의 크기, 대리점주의 나이, 1km반경의 소비자 구성에 따라 팔릴 물건들의 종류가 다 다를 것이라네요. 이 부분이 가장 천재적인 부분인데요.

 

우선 이런 지역별 제품 예측이 어떻게 가능한가 생각해볼까요? 알리바바에선 Tmall의 산적한 데이타를 정밀 분석해, 각 지역의 유망제품들을 추출하겠다는계획이에요. 그간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팔린 데이타들을 보면 아마 적절한 추출이 가능할 거 같아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티몰쌰오디엔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실제 그 지역에서 팔리는 제품들의 데이타가 또 업데이트되면서, 바야흐로 마윈은 중국의 모든 온-오프 판매데이타를 손아귀에 쥘 수 있다는 거에요. 중국의 데이타 킹이 되는 거죠. 이 쯤 되면 징동이나 다른 업체들은 정말이지 알리바바 따라가려면 고달파 질듯요.

 

 

3. Suning Sport Biu 

 

알리바바는 쑤닝을 통해서도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쑤닝은 이제 더이상 중국의 하이마트가 아니랍니다. 쑤닝에서 제안하는 스포츠 전문샵 Suning Sports Biu가 곧 난징에 오픈한다네요. 이 숍은 ‘무인상점’이라는 점이 특색인데요. 어패럴 분야의 무인상점은 그동안 없었잖아요? 아마 쑤닝의 이 점포가 첫 스타트가 되지 않을까 해요.

 

아직 오픈안한 상태에서 구성안만 나왔답니다. 한번 볼까요?

 

 

 

 

 

이 점포에 고객이 들어서면 15초면 인공지능과 카메라가 고객을 식별한다고 하네요. 알리바바의 기술과 아마존의 기술의 차이는 바로 이 ‘얼굴식별’에 있어요. 아마존고의 기술은 고객이 앱을 실행해서 자신의 입장을 확인시킨다면, 알리바바의 기술은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죠. 이러러면 고객 얼굴이 이미 데이터에 들어가 있어야 할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저도 아직 스터디를 못했답니다.’

 

어쨌거나 중국에선 지금 으리짱짱한 애들 셋이 모두 오프라인을 실험 중이네요. 중국의 이런 과감한 실험들을 보고 있으면 이젠 존경심마저 든답니다.

 

우리도 실험이 필요해요. 변화를 위해선 스터디도 스터디지만, 결국 작은 실험과 실패, 성공들이 무조건 필요한 시점이죠. 불황을 탓하지만 말고, 더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이 연구되면 좋겠어요.

 

잼나쥬? 낼봬요~~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www.onedayonetrend.com/new-retail-experiments-start-in-china

마윈 위챗 텐센트 티몰 티몰쌰오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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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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