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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One Day One Trend·4,250·2017. 07. 25

SNS미디어 2차전이 시작되다.

SNS MEDIA 2ND ROUND STARTS!

 

 

안냐세요~ ㅋㅋ 어제 좀 짧게 odot올렸더니 2가지 반응이 왔어요. 첫째, 뭐 그리 짧아지지도 않았어요,란 반응이 하나 있었구요. 죄송해요. 장타 체질이다보니 줄이는 걸 못하겠어요…ㅠㅠ 한 분이 좀 자세하게 메일을 주셨는데, 제 의견을 선명히 쓰는 글을 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음, 그동안에도 꽤 강하게 썼다 싶었는데..약했나요…. 두번째 반응은..ㅋㅋㅋ 이게 왠말이냐.. 뭘 짧게 쓰냐.. 잘 보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하던 대로 해라.. 하핫. 워매, 이런 분들도 계셨어요!

 

다들 넘나 감사드리구요요. 제게 시간을 쬠 주세요~

 

오늘은 빅뉴스 하나를 들고 왔어요. 또 아마존입니다아아~~ 이 친구들이 만든 SNS ‘SPARK’라고 아시나요? 스파크는..인스타그램을 꿈꾸는 아마존의 미디어인데, 아마존답게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COMMERCE의 야심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스파크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어요. 뭐냐구요?

 

ㅋㅋㅋ 글쎄, 인플루언서들과 퍼블리셔, 즉 포스팅을 올리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돈을 지급한답니다.

 

 

1. 페이가 지급되는 컨텐츠, 정당한 보상일까, 오류일까?

 

아마존 스파크는 일단 생긴 거는 인스타그램하고 되게 비슷합니다. 단지 아마존 프라임회원들만을 위한 서비스이고, 보다가 멋진 사진이 있으면 그 제품을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나이키가 인스타그램과 ‘새롭고 매끄러운’ 전자상거래를 선보이겠느라 호언장담했다고 쓴 거 기억나시죠?(기억 안나시면 여기 클릭) 이제 정말 SNS커머스는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는 듯 해요.

 

 

 

아마존 스파크가 인스타그램과 좀 다른 것은요. 포스팅 개수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에게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예를들면, 스파크에 인플루언서가 옷 사진을 올리잖아요? 그럼 인플루언서는 아마존에서 돈을 받구요. 그 옷은 옷대로 또 판매를 해요. 이 때 판매자가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또 줄지는 둘이 알아서 하구요. 아마존은 수수료를 먹는 거죠. 아마존 PB브랜드는 어떻게 하려나…? 암튼 요런 조건으로 이미 알짜배기 크리에이터들을 꽤 모았다고 해요. 어쩌면 크리에이터들에게 정액보장이란, 월급쟁이의 정년보장과 같은 의미일지도요. 하핫

 

이 스파크는 모바일에서만 작동해요. 아마존은 사실 모바일 쇼핑엔 굉장히 약했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선 단일기업이 모바일 쇼핑거래액의 61%를 차지하며, 이 기업은 QVC라고 말씀드렸죠? 아마존은 QVC처럼 해보다 잘 안되긴 했는데(까먹으셨으면 여기 클릭), 이번 스파크의 실험도 어찌 될지 지켜보아야 겠어요.

 

근데 일각에선 이에 대해 말이 많아요. 누군가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아마존이 페이를 지급하기 시작하면 컨텐츠가 더 상업적으로 오염될 것이라 이야기해요.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정당한 나눔, 드디어 시작되는가?

 

현재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보상이 작다는 목소리는 결코 작지 않아요. 일례로 구글과 페이스북은 지금 유럽연합과 거의 전쟁 중이에요. ‘기사는 전부 우리 신문사들이 작성하는데, 그 광고비용은 왜 너네가 다 쳐먹어‘ 지금 이런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할까요? 구글은 이미 반독점 금지법 위반이라며 벌금 2.7BILLION 유로를 때려맞았죠.

 

페북과 구글 모두, 신문사 같은 미디어들로부터 압박이 거세요. 아닌게 아니라 이 두 회사는 온라인 광고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죠. 근데 신문사들은 그나마 힘이있어 저렇게 싸우는 거고, 개인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 상황은 사실 공평하진 않죠. 아마존의 지급방식이 이런 정당한 나눔에 촉발점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자연생태의 생생한 컨텐츠 시장을 오염시키게 될지 지금 관심이 아주 크죠.

 

 

3.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 꿈꾸는 네이버 디스코

 

최근 네이버랑 카카오에서 ‘인공지능 큐레이션’이란 서비스들을 출시했어요. 네이버 디스코는 좋아하시는 분들 꽤 많더라구요. 얘네는 뭐냐면, ‘당신만의 최적화뉴스, 내가 모아서 보여드립니다’ 이런 거에요.

 

과거의 방식은 네이버 뉴스에 들어가면 각종 언론들의 기사가 주르륵 나와있고, 내가 원하는 기사를 여기서 검색해보는 구조였죠? 그런데 디스코방식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너 이런거 늘 찾곤 했잖아. 내가 먼저 모아봤단다’하고 먼저 나열을 해줘요. 저 같은 사람은 늘, 패션, 리테일, 테크 기사는 빠지지 않고 검색해서 보는데, 이 과정을 지가 알아서 먼저 해주면 뭐 편하긴 할 듯요.

 

 

 

네이버의 이 방식은 중국의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 오늘의 헤드라인)이랑 아아주 비슷해요. 진르토우탸오는 런칭 5년만에 기업가치 12조를 찍고 바이두의 뉴스검색 1위자리를 뺏아 버렸어요! 얘네 방식이 인공지능으로 큐레이션해서 고객마다 원하는거 쏴주는 건데요. 특이하게도 블로거나 1인미디어 중 괜찮은 정보를 상단에 걸고, 하단에 전문 언론 뉴스를 걸어둔답니다. 이 블로거나 1인미디어는 자체적으로 검증을 한 다음 큐레이션 하는데, 사실 한국에서도 보면 개인인데 기업보다 뛰어난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잖아요. 저처럼요. 꺄하하하하

 

 

 

농담이구요. 제가 중국 관련 기사 볼 때 빠지지 않고 찾아보는 분 유재석씨 같은 분 기사는 사실 진르토우탸오가 한국에 있었으면 최상단에 배치되었을 퀄리티에요. 네이버로선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알려진 중국 IT 산업의 3강 구도를 ‘TAT'(터우탸오·알리바바·텐센트)로 바꾸는 걸 보면서 고민많았을 거에요. 그래서 출시된 디스코! 뭐.. 아이디어는 비슷하지만 역시 한국이라 디자인은 훨 이쁘답니다!

 

디스코는 지금 초기라 팬은 많은데 아직 쓰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제가 네이버에 해주고픈 이야기는요. 스파크처럼 괜찮은 1인 미디어나 인플루언서들을 정액제로 데려오는 건 꽤 좋은 스타트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결국 너도 나도 큐레이션을 해대기 시작하면 마지막 경쟁 포인트는 누가 익스클루시브한 걸 가지고 있는가로 귀착될 수 밖에는 없으니까요.

 

 

4. 스파크, 진르토우탸오, 디스코 : 미래, 그것을 알려주마

 

스파크와 진르토우탸오, 디스코…요 3개의 새로운 미디어는 미래 미디어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줘요. 첫째는 1인 미디어나 인플루언서들의 지위가 제대로 된 Job으로서 양성화된다는 거에요. 진르토우탸오랑 디스코는요. 과거 네이버처럼, ‘내 플랫폼에 들어와서 업로드 하란 말야!’라는 강제구인방식이 아니구요, 디지털을 이용해서 여러 망을 연결 수집하는 방식이에요. 디스코에서 보는 뉴스는 링크만 모아놓은 것이지 디스코에 업로드 한게 아니란 뜻이죠.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고객이 디스코의 기사를 볼 때, 디스코 서버가 아닌, 기사 원본이 실린 서버의 내용을 브라우징한다는 거고, 그럼 그 기사에 실린 광고 수익은 누가 먹을까요? 원저자가 먹고 디스코와는 소정의 셰어를 하게 되겠죠? 지금 구글과 페북이 직면한 문제 ‘혼자 쳐먹지 말고 좀 나눠먹자 이놈들아’란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되요.

 

1인미디어는 물론 기존 저널들의 수익도 양성화된다는 얘기죠.

 

스파크는 아예 정액지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 친구들도 옷입고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뿐 아니라 포스팅을 올리는 미디어 퍼블리셔들에게도 돈을 지급하거든요? 이제 포스팅은 지불의 대상이 되었고, 동시에 큐레이션 되기 위한 심사도 거치게 되었단 뜻이에요. 좋은 뜻으론 양질의 안정된 컨텐츠들이 늘어날 것이요, 나쁜 뜻으론 지금처럼 raw한 맛은 사라지게 되겠죠.

 

둘째는 모바일 커머스의 미래에요. 모바일 큐레이션의 최강자 핀터레스트의 큐레이션 쇼핑은 그닥 이것이 아닌가벼..가 되고 있는 추세고, 역시 모바일은 동영상이야, 쪽으로 흐르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인스타가 숍기능을 부여하고, 아마존의 스파크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하면, 또 네이버 디스코나 진르토우탸오 같은 형식의 ‘인공지능+큐레이션+SNS’에 ‘shop’기능을 부여한 새로운 숍이 나타나면, 뭐 판은 첨부터 다시 짜야하는 거죠. 하핫

 

여러분의 SNS 커머스, 모바일 커머스의 현재는 지금 어디까지 와있나요? 너무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다구요? 에이~ 따라잡지 마시구요. 가만히 지켜보다가 올라타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그게 빠르답니다~~

 

 

 

잼나쥬? 낼 봬요!

 

 

 

 

ⓒ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www.onedayonetrend.com/sns-media-2nd-round-st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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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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