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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생각·1,902·2023. 04. 07

블랙핑크 제니의 발레복과 발레코어 패션 트렌드

최근 블랙핑크의 제니가 인스타그램에 발레복을 입고 인증을 했는데요.

공연장에서 입을 법한 의상을 입고 인증을 하다보니, 

일상복으로서의 발레복이 트렌드로 부상했습니다.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제니가 입은 발레복 스타일의 의상을 '발레코어 balletcore' 패션이라고 하는데요.  

발레코어룩의 경우 이미 올초부터 유행예감을 보이다가, 

블핑 제니가 간간이 이 의상을 올리면서 화제로 올라섰고,  

'발레코어' 검색량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비롯해 SNS에서 꾸준히 발레코어 검색어가 등장했는데요  

3월 22일 에 SNS에서 언급되면서 검색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뒤 이슈가 꺼졌다가,  

4월 5일 이후 다시 증가했습니다. 


'발레코어'라는 키워드는 지난 한달간의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3,466%나 

언급량이 증가했구요. 


주로 MZ들이 유행, 트렌드를 만드는 트위터에서 바이럴이 확산되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올초부터 꾸준히 '발레코어'라는 키워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레코어 + 유행 + 블핑제니 라는 단어들이 나오면서  

올 여름의 트렌드를 이끌 조짐도 보이고 있죠. 


발레코어룩의 경우 블핑 제니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핫팬츠 또는 수영복처럼 짧게 붙은 하의 위에 레이스를 두르고 있고  

전체적으로 노출이 강조되는 의상입니다.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그리고 최근 발레코어 키워드가 주목을 받다보니, 

SNS에서 함께 연관되는 패션 키워드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죠. 

대표적으로 연관 키워드로는 치마, 발레, 신발, 발레복이 주류를 이루었구요.


발레복 외에 발레슈즈 (메리제인슈즈), 루즈삭스/레그워머도 함께 주목받고 있죠.  


그리고 발레커어 관련된 연관어 키워드 데이터를 보면 

'발레코어' 단어를 중심으로 블랭핑크, 제니 라는 인물이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고, 

주변 단어로는 발레슈즈, 발레리나, 발레, 의상, 발레복이 등장합니다. 


또한, 쇼핑 관련된 키워드로 '에이블리'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이번 발레룩의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블랙핑크의 제니이며,  

이 의상을 구입하기 위해 MZ들은 에이블리를 많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블핑의 발레코어룩의 연출을 구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파는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고 

그 중 '에이블리'가 메인으로 떴습니다. 


실제 에이블리에서는 자체 데이터를 통해 지난 3월 한달 동안 '발레리나'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255%가 증가했고, '발레' 검색량도 150%가 증가했다고 했죠.


더불어 발레리나 슈즈 검색은 약 15.5배인 1,44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발레리나 슈즈 하면 떠올리는 '메리제인구두' 검색량이 190%나 증가한게 인상적이었죠. 


  (출처: 얼루어) 


작년 겨울에는 아이브의 장원영이 입어서 화제가 되었던 레그워머가  

올 봄에도 발레룩과 곁들여 신으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키워드에 대한 SNS 상의 긍부정 감정 노출에 대한 

데이터를 찾아보니 '발레코어' 관련하여 다음의 다양한 감정들이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발레코어' 라는 키워드는 SNS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83%)인 반응입니다.

트렌디하다, 활용하기 좋다, 이쁘다, 핫하다 라는 단어가 전체 SNS 의 감정을 보이고 있고,  

발랄하다, 상큼하다, 사랑스럽다라는 표현도 등장했죠. 


그러나, 대다수의 긍정적인 감정 외에도 10.7%의 부정적 반응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의 경우 '어울리지 않다' '힘들다' '비명지르다' 등과 같은 단어들이 언급되었죠.  




사실 다소 난해한 의상이나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의상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SNS에서 긍부정 경험이 동시에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에 로우라이즈진이 인기였을 때  

극초미니 스커트와 함께 언더붑 패션이 같이 떠올랐었는데요.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1년간 '언더붑' 관련된 SNS의 언급된 감정을 보면 

예상했듯이 '욕하다'와 이상하다' VS '유행하다' '괜찮다' 의 상반되는 반응으로 나누어져 있죠. 

긍정 반응은 48%였고, 부정 반응은 43.8%로였습니다. 



저는 유행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정보를 트래킹하는 편이지만,  

옷을 입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유행을 따라가지는 않다보니,  

제가 입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패션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아마 20년 젊었으면 발레코어룩 까지는 과감하게 입었을 수 있겠지만, 

언더붑 패션은 다소 무리인 것 같습니다....


좌우간, 엔데믹 이후의 패션을 보면 

정말 계절에 대한 개념도 없어지고,  

아웃도어 패션을 일반룩으로 입는 고프코어(Gorpcore)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테니스룩이 인기를 끌기도 했구요. 


이렇게 짧은 주기로 패션 트렌드가 쏟아져 나오는 건, 

엔데믹으로 인한 본격적인 일상의 시작인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올해 대중 교통을 비롯해 대부분의 시설에서 마스크가 해제되고

거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패션의 욕구가 폭발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덕분에 올 여름을 대비하는 의상은 조금은 공격적이면서 화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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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년동안 증권사, 미디어업계에서 쌓은 금융,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슈, 트렌드를 분석하고 마케터 시각에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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