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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생각·793·2023. 02. 23

[직장꿀팁] 수평, 수직 조직의 만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조직이 수평조직이라 해서 상대방도 그리 대해서는 안된다. 

 


 

회사의 '수평' 조직과 관련되는 화두는 매년 꾸준히 등장합니다. 

 

어디는 어떠한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다더라.  

어떤 조직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꿨더라. 

또는 어디에서는 수평에서 다시 수직 체계의 일부를 도입했다더라. 

 

그런데 아직까지 수직, 수평 조직 중 어떤 것이 완벽하게 옳다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남녀차별과 위아래가 견고한 수직조직을 가진 금융권에서도 일해봤고, 소위 '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수평적 조직의 스타트업에서도 근무를 해봤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한지 햇수로 22년째인데요. 꽤 오랫동안 사회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도 수평, 수직적 조직 중에서 어떤 조직 하나가 우월하다라는 답을 얻진 못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뚜렷하게 겪어봤기 때문에 실험의 과정 속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기업 소속의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에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일반적으로 첫 대면을 하는 입장에서의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조직 체계를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혼재된 상황 속에서는 정통한 방법으로 먼저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이러한 것이죠. 제가 일하는 조직이 '수평조직'이라 평소 직원들과 '00님'이라고 소통을 한다고 할지라도, 외부 사람과의 소통에서는 '00님'이라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직급, 직위에 맞는 소통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상대방이 "저는 00회사의 대표 이은영이다"라고 밝힐 경우, 회신의 방식은 " 이 대표님 처음 뵙겠습니다" 혹은 "이은영 대표님 안녕하세요" 라고 응답을 해야 첫만남이 좀더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본인이 속한 조직이 수평적 조직이라고 하여 처음 대면하는 상대방에게, "은영님 반갑습니다" 라고 회신을 하게 되면, 이에 대해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저 역시 최근 주니어 마케터로 추정되는 친구가 메일로 인사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동일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첫 인사를 통해 회사에서의 직위를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의사소통을 했던 겁니다. 이러한 의사소통 방식은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조금씩 쌓이다보면 사회에서의 매너가 되고, 예의가 되기도 합니다. 

 

마케팅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인데,  그 기술 안에는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라는 전제조건이 들어갑니다. 마케터들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서 상대방의 니즈,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데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의사소통도 이루어지면 훨씬 프로페셔널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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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년동안 증권사, 미디어업계에서 쌓은 금융,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슈, 트렌드를 분석하고 마케터 시각에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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