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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스몰토픽·879·2021. 10. 22

中 최고의 패션기업 JNBY, 몰매맞는 중

#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중국 최고의 패션기업으로 저도 몇번이나 소개했던 #JNBY

요즘.. 중국 소비잗르에게 몰매맞고 있습니다..

잘못도 했지만 대처방식도 이상해!




와.. 중국 최고의 패션기업 JNBY가 지금 몰매를 맞고 있어요. 얘기 들어보면.. 몰매맞아도 싼 상황.. ㅠㅠㅠ


우선 JNBY가 어떤 기업인지는 기억나세유? 하도 사업을 잘해서 저도 패션트렌드란에서 몇번이나 소개한 바 있는 기업이에요. 한국으로 치자면, 마치 90년대에 한섬이 무섭게 성장하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드는 기업이죠.


얘네는 카피천국인 중국에서 창의적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으로 널리 사랑받는 기업이에요. 지금 보유한 브랜드만 해도 하나 둘이 아닌데요. 요즘 뭐땜에 난리가 났냐면, 아동복에 사용한 프린트가.. 먼가 이상해.. 마이 이상해… 😰😰


위의 헤드라인 이미지에도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Wecome To Hell)’이라고 써 있쥬? 아래 이미지엔 뭐라고 써있냐면요. ‘온 세상이 인디안 천지야. 나는 인디언들을 산산히 날려버리기 위해 이 총을 써야겠어’라고 써 있어요.. 멍미..??


출처 : 웨이보


또 프린트 중 일부엔 ‘널 만지게 해줘(Let me touch you)’말도 있어요. 음.. 엄마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하는 문구! 그외에도 전반적으로 사용한 프린트와 비주얼 전략이 기분이 나빠요… ㅋㅋㅋ 어우 넘 전위적이었어. JNBY..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출처 : Jing Daily


그런데 또…JNBY가 사과를 잘못한 거예요. 하아…

JNBY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앱 Xiaohongshu에 “의류에 부적절한 지문이 찍혀 있다”며 사과하면서 뭐라고 덧붙였냐면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은 항상 “상상의 자유”였으며 원래 의도는 더 “독특한” 창조물을 내놓는 것이란 잡소리를 했어요. ㅠㅠㅠ


이들의 사과는 ‘핑계’로 들리며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지금 정부가 나서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러분.. 이런 Reputation Risk에 빠져서 사과를 할 때는요. 그렇게 된 사유를 설명하는 게 핑계로 들리고, 핑계로 들리는 순간 겜 끝이에요. ‘이런 것을 눈치채지 못하다니 부끄럽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지적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참혹했고, 사과를 넘어 재발 방지를 위해선 우리가 전사적으로 아동 심리 상담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등등으로 사과를 해야지.. 왜 저런 잡소리를 해요.. ㅠㅠㅠㅠ


암튼 이 사건이 웨이보에서 3억뷰 기록하면서 지금 주가도 12% 빠졌어요. 요즘 중국은 가뜩이나 평판리스크를 조심해야 한답니다.. 첫째도 둘째도 조심!



원본 작성일 : 21.10.12

ⓒ 김소희의 데일리 트렌드 www.dailytrend.co.kr

김소희 스몰토픽 중국 JNBY 평판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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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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