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플루언서의 숨겨진 비법 

어떤 인플루언서 분과 공동으로 브랜드 런칭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적이 있었다

브랜드를 대하는 자세가 나와 비슷해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개인 인플루언서로 시작해서 지금은 직원을 여러명 두고 있는 

회사가 된 , 여하튼 매출액도 크고 

지금은 백화점과도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그녀가 팔면 완판이 되는 월 억대 머출을 훌쩍넘는 

그녀와의 대화중 기억이 남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아래의 내용은 그녀와 나의 질문과 답변 

 "컨텐츠 들이 잡지 처럼 너무 이쁜데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다른 인터넷 채널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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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요 저는 그런 거 잘 안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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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원래부터  미적 감각이 있으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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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것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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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이렇게 멋있게 만들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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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답을 알고 계시는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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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진짜 몰라서 여쭤 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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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처럼 이쁘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실제로 잡지를 많이 봤어요

그런데 다들 쉬운방법을 선택하죠

솔직히 잡지처럼 이쁜 컨텐츠를 다들 만들고 싶을 거에요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그동안  실제로 더 잘해왔던건 오프라인에 더 많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잡지는 안보고 

인터넷 검색으로 남이 만들어놓은 컨텐츠를 비슷하게 따라하죠 

컨텐츠를

사실 저처럼 만들려면 손이 많이가요

저를 따라한 인플루언서들도 있었는데

사실 힘들어서 포기하더라구요

어쨌든 다들 잡지처럼

이쁜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 하는데 실제로

잡지를 보는 분은 많지가 않으니까

제가 인플루언서가 된거 같아요"

제가 무슨 사진 작가라서 사진을 잘 찍고 좋은 컨텐츠가 나오는게 아니에요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사진을 따로 공부한적도 없고 그냥 찍을뿐이에요

중요한건 마음이에요 물론 어느정도 기술적으로 잘 찍는것도 중요한데 

마음으로 만든 컨텐츠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어요 

저는 일본에가서도 잡지를 사고

프랑스에 가서도 잡지를 사고 

영국에 가서도 잡지를 사는 편이에요 

그리고 잡지에 나오는 이쁜 소품들도 실제로 사요 

그 소품들을 사서 이쁜곳에 가서 사진을 찍죠 

이쁜곳을 못가면 테이블위에 커텐이라도 깔고서 

사진을 찍어요 

그렇게 해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니까

제 블로그가 잡지 같은 느낌이 나는거지요 

그런행동이 마음으로 만드는 컨텐츠라는것이죠 
모를거 같죠 사람들은 다 알아요 

사진 한번 찍을때 몇시간 씩은 걸리죠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샷이라는거 별거 없어요

저는 10년전부터 원래 그렇게 해오던 거라  

그래서 인스타그램도 저는 더 쉽더라구요 

원래 하던대로 하면되니까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어떤 행동을  한게 아니라 
제가 잘 하는 행동을 더  열심히 잘하려다 보니
인플루언서가 된건데 

자꾸 물건을 팔려고 하거나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하니까  재미도 없고 

물건은 물건대로 못팔고 컨텐츠 만드는것도 힘들고 
지쳐서 제대로된 인플루언서도 못되는거죠 

ps

요즘 새로 알게된 어떤 대행사 분이 있는데 

얼굴도 그 인플루언서 분이랑 좀 닯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하는 태도도 비슷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제가 큰 거래처도 아니고

그냥 가끔  몇건 의뢰할 뿐인데 

밤에도 작업된 내용을 잘 보내주시고 

한번도 귀찮은 내색을 하신적이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 인플루언서 분처럼

크게 될지도 모를 그(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