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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우의 SNS 매니징 실전편·2,049·2020. 03. 17

인스타그램 마케팅, 찍게 만드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SNS로 어떻게 제품을 팔 것인가 - 15

<출처 : 네이버 키워드 '인스타그램 마케팅' 연관 검색어 조회 결과>

인스타그램 마케팅이라고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개개인마다 떠오르는 단어는 다르겠지만 네이버 키워드 도구를 활용하여 조회해보면 대강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늘리기,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와 같이 '작업' 관련 키워드들이 많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교육에 와주신 수강생분들에게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말했을 때 떠올리는 단어들을 질문해보면 인스타그램 계정 키우기, 해시태그, 좋아요 늘리는 방법 등의 내용들이 많다. 사실 인스타그램 마케팅 실무 영역에서 모두 중요한 키워드들이다. 그런데 이런 키워드들에는 가장 중요한 인스타그램의 본질이 빠져있다. 바로, 찍게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출처 : 인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 결과>

소셜 빅데이터 전문가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이 한 이야기 중 인스타그램 본질에 관한 두 문장이 있다. "책의 겉표지를 스타벅스 음료와 어울리게 만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지고 잘 팔리는 시대", "카페에서 찍는 인스타그램은 디저트의 맛보다 사진에 예쁘게 나올 플레이팅이 중요하다". 이 두 문장은 인스타그램의 본질에 대한 통로로 이끌어준다. 실제로 최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특정 카페에 도착하기까지의 행동 패턴을 관찰해보면 1차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디저트의 비주얼을 검증하고 더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피드를 관찰하며 2차적으로 네이버로 넘어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예쁘게 구성한 플레이팅만으로 모객의 50%는 성공한 셈이다. 그러면 어떻게 찍을 거리는 만들어야 될까? 성공적으로 찍을 거리를 만든 곳들을 살펴보자.


<출처 : 인스타그램 #책바 검색 결과>

1. 찍을 수밖에 없는 책과 술, 연희동 책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파할까? 조나버거가 컨테이저스에서 이야기한 “소셜화폐”의 법칙을 보면 그 힌트를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좋은 인상은 수 만 가지가 될 수 있겠지만 이 공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스로가 좋은 인상을 풍기게끔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책에 어울리는 술을 추천해주는 이 곳의 메뉴판도 한 몫하지만 혼술과 책이 담겨 있는 한 장의 이미지는 “자신의 취미가 명확한 사람”, “자신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같은 매력적인 인상을 풍길 수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토끼정 검색 결과>

2. 디저트의 맛보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팅을 실현한, 토끼정


인스타그램에서 #토끼정을 검색해보자. 어떤 사진들이 즐비해있을까? 90% 이상의 사진이 모두 먹기 전 예쁘게 장식되어 나오는 플레이팅이다. 송길영 부사장님이 이야기 한 대목인 “카페에서 중요한 것은 디저트의 맛이 아니라 플레이팅이다”가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순간이다. 실제로 오프라인 카페 혹은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들 중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전파하는 이야깃거리가 입으로 느끼는 맛보다는 시각적으로 느끼는 맛임을 아는 분들은 매장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플레이팅에 투자한다. 방문해주신 고객들로 하여금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브랜드 해시태그를 달게끔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한 장치가 바로 플레이팅이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예쁘거나 이상할 정도로 특이한 플레이팅은 결국 플래시 세례를 받게 돼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1943 검색 결과>

3. 좋은 분위기는 '인증'의 계기를 제공한다, 1943


안주와 술만 팔아서는 핫하고 트렌디한 술집이 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술집이라는 공간은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만나는 날이기도 하지만 개개인들에게는 한껏 꾸밀 수 있는 명분이 쥐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한껏 꾸미고 나가 친구들을 만난 술집에 마치 외국에 있을법한 느낌 있는 조명과 인테리어, 즉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해보자. 이 곳에서 사람들은 너 나할 것 없이 셀카를 찍고 방문을 인증한다. 1943은 이 곳이 술집인지 외국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인테리어와 조명에 많은 투자를 했다. 이 곳의 시그니처 샹들리에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한국 정서상 셀카만 올리면 '자랑질' 취급을 받거나 취급을 받는 것을 본인이 걱정하기 십상이나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갔다는 명분은 그런 걱정을 떨쳐내 준다. 결국 좋은 분위기는 그 자리를 셀카존으로 만들어버리고 이 곳에서 수 없는 '인증'샷들이 생산된다.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웨이팅이 걸린 곳에 자연스레 눈이 가는 것처럼 이렇게 생산된 '인증'샷들은 매우 강력한 모객의 도구가 된다.



효과적인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의를 듣고 관련 실무 서적을 독파하기 전에 사람들은 어떤 것을 찍고 전파하는가에 대해 먼저 고찰해보아야 한다. 힙합 가수들이 하는 콘서트를 가면 95% 이상의 사람들이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한 가수를 찍고 그들의 인스타에 '인증'하기 위해서이다. 분위기 좋은 카페나 술집에 가면 여성분들끼리 적어도 30분 정도는 시간을 '인생샷'을 만드는데 투자하고 '인증'한다. 사람들이 무엇을 찍고 전파하는가를 지속해서 보고 공부해나가면 100% 전파되는 '찍을 거리'는 만들 수는 없겠지만, 100% 전파되는 '찍을 거리'를 만들 타율은 단언컨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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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우
안녕하세요. 패션 업종의 최적화된 SNS 마케팅을 고민하며 살고 있는 진민우라고 합니다.

· SNS 마케팅 전략 컨설팅 에이전시 비주얼코드 CMO
· 퍼브릿지 PROJECT MANAGER
· 패션 업종 SNS 및 바이럴 컨설팅 진행(리복, 뱅뱅 및 무신사 입점 패션 브랜드)
· 현재 패션, 뷰티 업종의 매출 솔루션 기반인 SNS 광고 에이전시를 운영중
· 현재 '울엄니도 기획하는 페북광고' 페이지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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