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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문의 소셜코칭·7,150·2019. 10. 03

페이스북 해시태그, 꼭 필요할까? 언제 필요할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필수지만 절제할 것! 페이스북 해시태그는 거의 불필요한 사족! 굳이 쓰고 싶다면 이렇게!

#해시태그 _191003. 꼭 필요할까, 언제 필요할까?
[글쓴이 주] 이 글의 원문은 [최규문의 페이스북 가이드] 페이지에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korealike/posts/2814458298566670
포스팅 중에 예전부터 가졌던 해시태그 과용에 대한 문제의식이 다시 떠올라 해시태그를 어떻게 쓰는 게 좋을지 다시 한번 종합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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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문과 해시태그가 어지럽게 섞여 있는 포스트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휴일 아침, 간만에 들여다본 페친의 담벼락, 아주 멋진 풍경 사진이나 새로 올린 근황 사진들이 눈길을 끌곤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사진 설명 본문 글 아래 해시태그 단어들이 한두 개도 아니고, 십여 개 이상 덕지덕지 붙어서 어디까지가 본문이고 어디서부터 해시태그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런 포스트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과도한 해시태그 남용 사례가 눈에 뜨일 때마다 산만하고 어지럽다는 생각에 저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터라, 소셜 소통 연구자로서 한두 가지 조언(?)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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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는 특정 관심사(검색) 키워드에 대해 관련 게시물을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도록(검색 결과에 우리 포스트가 포함되어 노출될 수 있도록) 하거나 연관성 있는 공통 주제의 포스트들을 약속된 하나의 캠페인 키워드로 모아서 분류하는 데 기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해시태그란 게, 검색 노출 효과는 사실상 별로 없는 대신에 자칫하면 "이 포스트는 비즈니스용 광고에요" 라는 스팸 글 느낌을 더해 주기가 십상이란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굳이 쓰고 싶으면 3~4개 이내, 한 줄 정도로 처리하고... 그 이상 넣고 싶으면 차라리 본문보다는 댓글에 넣으시라고 권하곤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플랫폼 성격 자체가 광고나 홍보용 도구가 아니라 친구나 팬들과 소통하는 대화와 관계 나눔의 도구인지라. 대화에 장사치 느낌이 드러나는 키워드를 자꾸 노출하는 것은 속이 빤히 들여다뵈는 짓이라서, 없느니만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2.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은 이미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참고로ㅡ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은 이미 통합적으로,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해시태그를 쓰지 않아도 찾는 관심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관련 콘텐츠들을 찾아보는 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통합 검색(모두) 결과 화면을 보면 위쪽 가로로 카테고리별 탭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되어 있고, 세로로는 필터링 옵션이 제공되고 있어 작성자별(게시물 출처와 유형, 그룹 등), 위치(지역)별, 날짜별 등으로 조건 검색도 가능합니다. 


*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해 보세요.
>> https://trendw.kr/2016-08032679.t1m (페이스북 소셜검색, 누가 어떻게 활용할까?)

이 말은 단지 특정한 키워드를 통해 내 포스트가 검색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적어도 페이스북에서는 굳이 해시태그(#)를 써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경우라도, 해시태그는 이미 해당 키워드 검색 결과를 원클릭으로 보여줄 수 있게 하이퍼링크가 붙어 있는 상태이므로, 페이스북 검색창 안에 굳이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과유불급, 이 갯수가 너무 많아질 경우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낚시 바늘'로 느껴지는 데서 오는 '감성적 거부감'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3.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페이스북 해시태그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는 성격이 좀 다르다는 겁니다.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이미지 및 영상" 중심의 콘텐츠 소통 도구(플랫폼)입니다. 기본 속성이 "관심사(키워드) 기반 SNS" 라는 점도 중요하고요.
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영상 또한 연속된 수많은 이미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인스타의 이미지 게시물은 관련 주제어를 키워드로 붙여 주어야만 그 이미지(또는 사진, 영상)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분류(검색 인덱싱)가 가능해지고, 관심사 카테고리나 키워드 입력시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해시태그(분류 태그어)를 적절히 쓰는 게 꼭 필요합니다.

그에 비해 페이스북 해시태그는 검색 결과 노출 용도로만 치면 사실상 무용지물로 부작용이 더 큰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담벼락 포스팅시 [친구 공개] 옵션으로 설정하고 가까운 친구들에게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더욱이나 해시태그를 아예 쓰지 말거나 쓰더라도 최소한만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가까운 친구들일수록 자신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려 드는' 친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는 마케팅과 비즈니스 후킹을 위해서도 주요한 전략과 수많은 기법들이 개발되어 있고, 실제 성공사례도 무척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방법을 논하자는 게 주 목적이 아니므로,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j.mp/2px6QDx  (해시태그의 본질적 기능에서 살펴보는 해시태그 마케팅 활용법)
>> http://j.mp/2pEKyjq  (인스타그램에 사용하기 좋은 해시태그와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해시태그)


 4. 해시태그 키워드는 몇 개를 쓰면 좋을까요?  

키워드 태그의 갯수는 무조건 많이 열거한다고 해서 저절로 노출 기회가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단 한 개의 단어만 사용했더라도 누군가가 클릭(검색)을 했을 때. 해당 키워드를 선택(검색)한 의도와 내 콘텐츠의 내용이 얼마나 정확히 일치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강남'을 찾으려 했는데 '신촌'이 나온다든가, '비빔밥'을 찾았는데 '갈비탕'이 나온다든가, '맛집'을 찾았는데 '신발가게'가 나온다든가... 하는 것은 모두 사용자의 키워드 사용(검색/선택 클릭) 의도와 어긋나는 콘텐츠를 보여주기 떄문에... 그렇게 어거지로 노출된 게시물에 대해서 좋은 느낌이나 만족감보다 스팸 게시물을 대할 때의 짜증이나 불만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까닭이지요.

결과적으로 본문 콘텐츠의 내용과 별 관계도 없는 키워드를 그냥 홍보 목적으로 잔뜩 놀어놓게 되면 다수 키워드에 노출될 기회 자체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검색 노출 기회가 늘어나는 순기능 대신에, 검색 고객의 원래 의도에 반하는 짜증을 일으키는 역기능이 훨씬 더 커지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통상 15개 이상을 넘어가는 갯수로 과다하게 많은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특정한 경우 사실상 모든 해시태그를 무효화 처리해버리는 등의 내부 정책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태그 항목도 허용 갯수에 한계가 있고요...

 5. 결론 -- 해시태그를 어떻게 쓰는 게 바람직할까요?  

해시태그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쓰자니 효과가 애매하고, 안 쓰자니 왠지 허전하고...
분명 써야 할 곳과 안 써도 무방한 곳, 혹은 써서는 안될 곳들이 있는데... 이 기준이 각자 개인의 취향이나 생각에 따라서, 혹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서 매우 유동적인 편이라서... 아주 쓰지 마세요 라고 강요는 못하겠지만, 가급적 신중하게 절제하시는 게 좋다는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네요...

페이스북에서 굳이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싶다면, 두 가지 부수적인 효과를 노릴 수는 있습니다.


위 샘플에서 보듯이 포스트 본문의 서두 부분에 해당 포스트의 주제어(태그어)를 선택하여 해당 단어 앞에 #를 쓰면, #가 붙은 단어에 자동으로 하이퍼링크가 붙으면서 파란색으로 표시되거나 굵은 볼드체(모바일폰)로 나타나게 되므로 "제목"이나 "말머리"와 같이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하는 주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포스트의 맨 뒷쪽 아래에 언더바 등으로 연결된 몇 개의 단어를 이어서 문장체로 연결하면 역시 파란색이나 굵은 볼드체로 나타나 전체 본문의 핵심 요지를 정리해주는 요약 정리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응용하여, 본문 설명에 대해 "한줄 촌평" 이나 "촌철살인 식 메시지"를 넣어주면 전체 글의 취지를 축약 정리 해주는 느낌을 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시태그를 응용하여 써먹는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6. 보너스 -- 해시태그 분석을 통해 연관 키워드를 찾는 도구(서비스) 미디언스/태그  

해시태그의 다양한 쓰임새 중에서 특정 해시태그 단어에 대한 소셜 분석을 통해 연관 키워드를 찾아보는 도구(서비스)가 최근에 새로 나왔다 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미디언스라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해시태그 LAB]이라는 도구(메뉴)인데, 한 번 직접 테스트해보고, 응용 가능성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 http://tag.mediance.co.kr/

위 사이트에 접속한 뒤에 나오는 입력창에 분석하고 싶은 태그어를 입력하고 [분석시작] 버튼을 눌러 보세요!



그리고 잠시 기다리시면 아래와 같이 최근 해당 태그어의 사용 현황과 연관 태그어들이 크라우드 그래프(구름 분포도) 형식으로 크거나 작게 그려져 나옵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 광고 또는 페이스북 광고, 카카오모먼트에서 관심사 키워드를 설정하거나, 구글 애즈의 광고그룹 설정시 키워드 타깃팅(맞춤잠재고객, 구매의도맞춤고객) 등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인스타그램 포스팅시, 메인 키워드와 더불어 함께 쓰면 좋을 연관 키워드(해시태그)를 찾아낼 때도 도움이 될 듯싶고요.


해시태그 제한 사용론에 대해서는 여기서 줄입니다.

요컨대, 해시태그를 아예 쓰지 말자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효과적으로 쓰자는 이야기입니다. 

과도한 사용으로 스팸으로 인식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실제로 포스트의 검색 전파 효과를 더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잘 쓰자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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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 상세 경력
- https://sonet.kr/profile

▣ 주요 이력
- Facebook 마케팅 전문가
- 소셜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코치
-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 2010년 국내 첫 페이스북 한글 소개서 출간을 계기로 SNS 마케팅 분야 진입
- 이후 8년 이상 페이스북 중심 소셜미디어마케팅 분야 교수, 컨설턴트로 활동중.

▣ 주요 저서
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 (2019, 한빛미디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2018, 이코노믹북스)
 백만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마케팅 (2016, 한빛미디어)
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 (2012, 한빛미디어)
 페이스북 비즈니스 – 페이스북 페이지 완전정복 (2011, 더숲)
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10,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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