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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예산 부족할 때 꺼내 읽는 글

2025.07.03 15:56

브랜코스

조회수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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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예산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어쩌면 우리 모두의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 접근 방식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바꿔 말하면 부족한 마케팅 예산은 태도와 접근 방식을 조금만 달리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래 풀어서 설명드릴게요.



모든 건 마음 먹기 나름.



‘기능적 구분’ 알아두기


마케팅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먼저 마케팅 예산의 구성 요소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인건비, 제작비, 그리고 매체비입니다. 이 3가지를 구분하고 강약을 조율하는 게 마케팅 예산 효율을 높이는 보편적 노력이죠.


1. 인건비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수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내부 직원의 급여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나 외부 에이전시 담당자들에 대한 비용도 포함돼요.


2. 제작비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물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TV 광고든, 길거리의 현수막이든, 온라인 배너나 블로그 아티클이든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3. 마지막으로 매체비 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물이나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미디어나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방송국이나 네이버, 구글, 메타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여기에 해당하죠.


이 세 가지를 이해했다면, 이제 우리는 어떤 부분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어떤 부분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표면적인 비용 효율은 이 지점에서 끌어 올립니다.


그리고나서 캠페인별, 매체별로 스킬이나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도 효율의 차이를 만들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건 상황별로 천차만별이에요. 여기서 다루긴 적절하지 않습니다. 담당자 개인의 경험과 애정이 중요합니다. 경험이 충분한지, 애정이 충만한지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여기까지가 보편적인 기능적 구분과 스킬 영역.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볼까요? 서두에 마케팅 예산 문제는 마음가짐과 태도,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얘기드렸잖아요. 이제 마케팅이라는 매커니즘이 뭔지 조금 깊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인건비, 제작비, 매체비. 3가질 조율해 보자.



‘정성적 깊이’ 이해하기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라는 ‘사람’과 고객이라는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입니다. 그래서 한정된 마케팅 예산 속에서는 먼저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라는 고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가장 나이스한 효율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겁니다. 우리 주 고객층이 20대 여성이라고 예를 들어 볼게요.(취향은 생략)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나 플랫폼이 무엇인지 파악해 봅니다. 또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니즈와 원츠, 라이프스타일을 그려보는 거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도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경험도, 나름의 인사이트도 필요한 일입니다. 있다 하더라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 자체가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고객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 효과적이고 깔끔한 우리만의 마케팅 문법을 도출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마케팅 예산의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케팅 정론으로 돌아가 우리의 고객과 메시지를 고민하는 겁니다. 단순히 물리적 비용 수준을 고민하고 줄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우리는 예산의 ‘양’보다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식’과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는 우리로 하여금 더 크리에이티브하고 완성도 높은 마케팅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아래 글을 보면 더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브랜코스의 실제 사례입니다.


🔗 관련 글 : 기획자가 광고하면 벌어지는 일 (사례)



이런 게 떠오를지도.



아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


당연한 얘기를 뭐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당연한 얘기가 실무 현장에서는 무시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한정적인 비용 자체, 돈을 쓰게 될 객체(인건비, 제작비, 매체비)에 집중하다 보니, 이 기본을 잊고 엉뚱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맙니다.


알고만 있는 것과 현장에서 적용할 줄 아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기본이 더 많은 마케팅 현장에서 온전히 작동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잠시만 돌아봐도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제가 수없이 경험했기에 이렇게 글로 눌러 쓰고 있습니다. 언제나 예산이 팍팍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몸 담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점을 더욱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


마케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늘, 무엇을 하더라도 관심이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브랜드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의 고객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세요. 이런 고민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부족한 예산을 걱정하기보다,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걸 두고 고민하지 마세요. 통제할 수 없을 걸 가지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해낼 수 있는 걸 해내야 합니다. 당장 시원하게 뭔가 바뀌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관성이 생겨 추진력이 붙을 겁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그 길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문제를 단순한 ‘비용’ 수준에서만 해결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누구나 겪고 있는 보편의 문제임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 속에 담긴 ‘원리’와 ‘쓰임새’를 이해하면 더 나은 방도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더 효과적이고 나름 자랑할 만한 여러분만의 마케팅 문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이 글은 브랜코스 인사이트의 원문을 공유한 게시물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더 많은 브랜드&마케팅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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