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한국인처럼,
도시에서 태어났고 - 아마도 - 도시에서 생을 마감할 것입니다.
빌딩 숲속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손바닥 만한 하늘
사내식당의 조미료 탕
지하철의 온기
회색 도시의 콘트리트 향기
그래요, 미처 도시에 하늘이 있는 줄 모르고 살았더랍니다.
돌이켜 보면,
하늘을 가장 많이 바라보았던 시절은 군대에서 였습니다.
그때에는 왠지 하늘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언젠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십여년 전 마지막으로 또렷이 보았던,
그 하늘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미처 상상하지 못한 접점을 만들어 준
인터넷에게 감사하고,
그렇게 만난 아이보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시 느즈막한 모험을 시작한
젊지 않은 이에게도
아이보스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기를 바랍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