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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터뷰 #3. 따르르릉 랜선 사수 미르르릉님 왔어요

2021.02.08 10:45

큐레터

조회수 1,601

댓글 24




#3. 인터뷰이 : 미르르릉님



 Q. 닉네임 ‘미르르릉’은 어떤 뜻인가요?


사실 온라인 생활 20년 넘게 하면서 어딜 가나 알아보시는 닉네임이 있는데요. 마케팅하시는 분 중에서 제 원래 닉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 봐 닉 세탁하고 들어왔습니다.ㅋㅋ 근데 본닉도 아이보스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뜻은 딱히 없고.. 그냥 재미로 딱 떠오른 이름이에요. 인하우스마케터방, 콘텐츠마케팅방 등 아이보스 여러 단톡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업무 주특기를 자랑해 주세요!


콘텐츠 제작부터 컨설팅까지

콘텐츠 만들기, SNS & 블로그 운영, 영업 컨설팅, 국책사업, 데이터 분석, 매출 분석, 사진 및 영상 촬영과 편집, PPT 프레젠테이션, 경영진 설득하고 떼쓰기


쓰고 나니 뭐든 다 하네요... 그냥 잡부 해주세요.


최근에는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하나 열어서 테스트 중이고, 회사 업무로는 새로운 느낌의 자사몰(쇼핑몰)을 만드는 중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자사몰 이름 짓기' 게시글에 멋진 이름 지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천하제일 자사몰 이름 짓기 대회 보기



 Q. 미르르릉님의 커리어 경로가 궁금해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덕업일치

잘 다니던 대학교를 집안 사정으로 자퇴하고, 군대 다녀온 다음에 처음 취직한 곳이 통신사였어요. 이후 경쟁사로 이직하기도 했고요. 원래는 마케팅하고 거리가 좀 먼 직업이었죠. 일하면서 CS, 프로모션 등의 일에 재미를 붙여서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네요.


한때는 대출받아서 사업도 해봤고요. 그런데 2~3년 정도 하다 보니 현자 타임이라는 게 찾아오더군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당시 취미(?) 생활로 하던 분야의 회사로 운 좋게 입사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오프라인 영업과 온라인 마케팅 포지션에 있었는데요. 영업을 하면서 필드에서의 감과 넓은 시각이 생겼어요. 동시에 제가 같은 취미를 즐기는 입장이다 보니,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잖아요. 그것들을 온라인 마케팅에 잘 녹여낼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를 일로 하다 보니 시너지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3년 넘게 쉬는 날 없이 열심히 일해봤네요. ㅎㅎ 


아무튼 즐겁게 오래 다니다가, 제2의 도전이나 시작하자는 마음에 다시 스타트업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열악한 중소기업도 경험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해왔습니다.


언젠가 오프라인에서 뵙는 날, 오프 더 레코더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회사명 풀로 공개하겠습니다! 😊



 Q. 만약 마케팅 일을 안 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예비 유튜버?!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한 다음에 아이보스 단톡방 중 한 곳을 기웃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ㅎ


고등학교 시절부터 소니, 파나소닉, 아이리버 같은 음향 회사에서 제품을 받고 리뷰를 써왔어요. 이후에는 카메라 쪽에서도 리뷰를 요청받아썼습니다. 아마 지금 시기라면 영상 편집도 할 줄 아니까 ITSub잇섭님 같은 유튜버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ㅎㅎ



 Q. 즐겨 찾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미르르릉님의 즐겨찾기 채널


◼ 경식스필름 Kyung6Film

예상치 못한 구도가 제법 나와서 구도를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 라파 Rapha Films

자전거 관련한 영상인데요. 양키형들의 감성 느끼기에 꽤나 괜찮은 채널이에요.



◼ 스페셜라이즈드 Specialized Bicycles

가끔씩 직관적이기도 하고 감성 있는 영상 보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메모 해놓습니다.



◼ 영상 편집

영상 관련해서는 비됴클래스편집하는여자님 꺼 자주 보곤 합니다.



이렇게 레퍼런스 삼을 채널들을 구독해놓고 보기도 하지만,

실제 퇴근 후엔 아이돌 교차편집만 봐요...

💖💘 군대간 민혁님 화이팅!!! (강민혁 X 차누



 Q. 일하시면서 힘들 때는 없으셨고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오너에 의해 직원이 자꾸 그만두는 경우가 있었어요. 일을 가르쳐 놓으면 울면서 그만두고, 또 그 업무가 저한테 오고... 그때 심적으로 힘들었는데요. 그냥 사표 쓰고 퇴사했습니다.ㅎ (가장 최근 일)

너무 극단적인가요??


좀 힘들면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편이에요. 여행 가고, 캠핑 가서 음악 틀어 놓고, 카메라 들고 사진 찍고, 영상 편집하고 등등. 업무와는 100% 다른 일을 하며 힘든 일들을 잠시 잊는 편입니다.


캠핑 사진 = 미르르릉님 제공 🌞



 Q. 사수 없어 울고 있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어쩌면 전화위복! 스스로를 믿으세요

오히려 복받은 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수가 있어서 업무를 습자지처럼 빠르게 흡수할 거라는 생각보단, 나와 호흡이 맞지 않은 사수가 있어 괴로울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럼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지옥일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그랬어서...)


사수는 네이버, 구글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마케팅으로 전환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좋은 선배, 리더 또는 동료 란 어떤 모습일까요?


울타리가 되어주는 존재요

리더로서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떠오르네요. 여러분들은 없겠지만 제 옆에 있는 여자친구같이 언제나 나의 빅팬이자 울타리 같은 사람이요. 머나먼 옛날에야 술 사주면 최고의 리더이자 동료였는데….


동료로서는 내가 만일 A 를 만들었을 때 B 또는 C 라는 아이디어를 주고, 또 서로 티키타카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호흡 잘 맞는 직장 동료와 선배만 있다면, 비록 경영진은 꼴 보기 싫어도 출근길과 고된 회사 생활을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



 Q. 그럼 회사 밖에선 어떻게 지내시나요?


좋아하는 일과 함께 🚗🏃‍♂️ 🏡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풀어야 할 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풀거든요. 차를 좋아해서 7~8시간 세차장에서 세월아 네월아 세차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또는 집에서 운동하면서 땀을 쭉 흘리면 스트레스가 잘 풀리고요.


겉으로는 성격이 밝아 보여서 집에 안 붙어 있고 사람들 많이 만날 것 같다고 하시는데요. 퇴근하면 거의 집에만 있는 집돌이에요. 물론 필 받으면 한 달 넘게 집에 안 들어 갈 때도 있습니다만. 퇴근 후엔 보통 집에서 저녁을 해 먹어요. 요리 좋아하는 나란 남자..




사실 칼질할 때가 행복해요

(보고 있나 막내 운영자님 🔪)



 Q. 올해, 5년 후, 10년 후의 미르르릉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실까요?


# 2021년

아마 옆에 있는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을까요?

올해 시작할 때부터 결혼 이야기가 주변에서 너무 많이 들려서…. 하지 마


# 5년 후의 꿈

업무적으로는 지금 보다 한발이라도 앞서 있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발전 없이 제자리에 있는 건 정말 싫거든요. 지금 부업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도 자사몰로 오픈하고 싶어요. 현 회사에서 무역 수입 관련 업무 쪽 공부한 다음엔 직접 수입하면서 국내에서 'Distributor' 업무도 해볼 생각입니다.


# 10년 후의 꿈

노후 대비 겸 타국에 가서 사는 게 목표입니다. ㅎ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나라에서 게스트하우스나 하나 열어서 블로그 포스팅하고 싶네요.






지금부터는 막내 운영자님의 추가 질문입니다. ㅎㅎ



Q. 단톡방에 늘 상주해 있으시던데 일은 언제 하시는지...?


아침 5~6시에 일어나 뉴스 훑어보며 운동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회사 출근 시간이 8시 30분까지라 8시쯤 여유 있게 출근하고요.


일할 때는 항상 1년 치 계획을 합니다. 거기서 한 달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주간 별로 나누고, 또 하루하루 일을 나눠서 업무 스케줄을 잡습니다. 하루에 정량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고, 다음날 및 다음 주의 일까지 몰아서 끝내 놓습니다. (진지)


모니터는 항상 열려 있어서 마케팅 단톡방을 보며 일하고 있어요. ㅎ 그곳에서 놓치는 정보도 있을 수 있고, 또 제가 아는 답변은 최대한 말씀드리려고 하다 보니 늘 예의주시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는 순간에도 단톡방을 보고 있습니다.



Q. 단톡방을 보면 다른 보스님들이 미르르릉님께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시던데요. 혹시 숨겨진 재벌 2세...?


아이보스 활동하면서 실제로 뵌 분은 다섯 분 정도 계시는데요. 뭐 사달라고 하는 것보단 그냥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서 제가 후딱 계산하는 게 좋더라고요.


회사에서도 미팅 가면 제 돈으로 식대 결제하고 접대하는 스타일입니다. '회사 돈으로 차마 긁을 수 있는 금액대가 아니라서...'라고 적으면 재수 없을 텐데, 통념적으로 회사에 책잡힐 짓 하는 것도 싫고요. 기분 좋게 맛있는 거 먹자는 의미가 큽니다!


재벌 2세였으면 좋겠지만 그냥 운 좋게 재테크로 소소한 돈 벌면서 사는, 대학교 못 다니고 자퇴한, 고졸 스펙 직장인입니다. : )



Q. '사. 없.회.살' 시리즈는 갑자기 왜 쓰시게 되었는지...

*사.없.회.살 : <사수 없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사수 없다고 겁먹지 마시라고요

저도 마케팅하면서 사수가 없었어요. 타 업무할 땐 사수가 있었기에 비교가 되면서 사수 없이 겁부터 먹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GA4가 생겼다, 카카오 비즈보드가 새로 나왔다 하면서 신규 매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뉴얼, 설명서도 안 읽어 보고 질문하러 오는 게 너무 미워서.. 먼저 사회에 들어온 사람으로서 글을 쓰고 있는 겁니다. 한 편으론 이 길을 먼저 걸어본 사람이 꼰대로서, 또는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이고요.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은 샅샅이 다 보고 와라"

이게 글 쓰는 핵심 이유인 것 같아요.



Q. 글 쓰는 데 어려운 점은 없으시고요?


가끔씩 글빨과 약빨이 떨어져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때요…?

그럴 땐 임시 저장 기능이 좀 도움 되곤 합니다. 


사실 막내 운영자님 때문에 어려워요. 



Q. 이번 시리즈가 완결 나면 다음 주제는 무엇인가요? (압박)


1) 사수로서 부하직원 다스리기?

2) 막내 운영자님 놀려 먹기?



Q. 진짜 마지막으로 하고픈 이야기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쏘옥 하고 사라졌네요. 분명 어제 잠자리 들기 전까지 생각 해둔 게 있었는데 늙긴 늙었나 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써주세요)

지금 하는 일에 의미를 담으시면 좋겠어요
마케팅을 하면서 중요한 건 내가 이 콘텐츠를 누구를 위해 만들고,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이 콘텐츠에 대한 의미를 하나둘씩 담아 두다 보면 좋은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월급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마케팅에 녹여보세요
출근길에 목도한 수많은 장면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어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이야기들, 예를 들면 여행, 연애(?), 학창 시절 에피소드, 무언가 감명 깊었거나 좋은 추억으로 남은 내용 모두요. 하나같이 마케팅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콘텐츠의 콘티를 잡았습니다.

혼자 고민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소재가 고갈될 땐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나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세요. 저 보세요. ㅎ 최근에도 아이보스 도움받아서 네이밍 아이디어 만들어 냈잖아요. 그렇게 모여있는 경험은 내가 다니는 회사의 서비스 혹은 제품과 과연 '어울릴까?'라는 의문에서 '어울리겠다!'라는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이 올 꺼라 믿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망상과 상상은 여러분의 콘텐츠를 생산에 도와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상 끄읕! :-)



 

(o゜▽゜)o☆ 바쁘신 가운데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큐터뷰는 어떠셨나요? 다음 큐터뷰로 만나고픈 보스님이 있다면요?

이거 OO 챌린지처럼 폭탄 돌리기죠...? 
iPhoneXS님도 궁금하고 그런데 아이폰님은 요새 바쁘시니깐
인하우스마케터방에 창의적인 돌아이님이요. 🤣


이전 큐터뷰 참고 👀



사수 없이 고생하는 분들께

미르르릉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 사수 없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프롤로그)
- 사.없.회.살 : 회사는 어떻게 고를까요? (1화)
- 사.없.회.살 : 블로그를 시작해볼까요? (8-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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