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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의 깔세매장 사장님 따라다니기...

2004.11.07 17:48

Y.

조회수 9,554

댓글 0

S. Gu ( gugugreen )


안녕하세요...
별다른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름동안 학교수업후~ 구로에있는 깔세매장을
다녀봤습니다. 처음에는 슬리퍼 하나 사려고 싼곳을 헤메다가 돈 1000원 아끼려고
요.. 그러다가 우연히 깔세매장하시는 사장님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깔세매장 다들아시죠... 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선에서 간략하게 설명하
겠습니다.

왜 흔히 지나다니길에 보면 매장중 임대가 되지 않을 곳중에서 몫 좋은 자리에 간판
도 없고 신발이면 신발, 남성복, 아동복 한종류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곳중에서 싸게
판다고 현수막 걸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을 깔세매장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좋은곳은 한달에 700정도까지도 월세를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경기 좋을때
였고, 요즘은 500정도로 월세가 내려갔다고 합니다.

깔세매장은 임대가 곧 되는 매장이지만 잠시동안 비워있는 기간동안 사용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약간의 안면을 트게 된 사장님은 현재 장사하는
곳이 신축을 들어가는데 그 기간동안 집주인과 통해서 현재는 200의 월세를 내고한다
고 합니다.

이렇게 운이 좋아서 집주인과 계약을 하게되면 싸게 장사를 할수도 있지만.....
보통은 이런일이 드물다고 합니다.

깔세매장은 보통 몫좋은곳은 전문적으로 자리만 파악하고 다니면 사입하는 분들이 있
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들을 속칭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제가 은어을 잊어버렸느
데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미리 집주인과 게약을하고 장기간 싸게 임대를 하여 깔세매장을 필
요하는 상인들에게 다시 선불로 월세만을 받는다고 합니다.
깔세매장은 전형적으로 다다구리를 하는것으로 판답됩니다.

제가 따라다닌 사장님은 신발을 판매하였는데~ 위치는 신호등바로 앞이고 주변에 재
래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장사는 잘되는것으
로 판단하였습니다.

보통 깔세매장은 길면 6개월에서 3개월정도하고 전국으로 돌아 다닌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변에서 이러한 매장들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지고 그래서 집주변에 이러한곳
들이 또 망했구나~~~ 이런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깔세매장은 위치가 제일 중요해서 장사안되는 자
리는 깔세매장이 들어설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깔세매장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정도
의 상권은 갖추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쪽으로 창업을 하려면 깔세매장이 있는 주변상가들로 장사를 시작한
다면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약간의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봐도 어느정도의 설득력이 있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 하하...

몇일간 사장님가게에 철판까고 가서 놀았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주변 유입인구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30대후반에 4,50대였고 판매되는 제품도 그에
상응하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매장에 젊은 여성구두도 있었지만 거의 판매는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층
이 유입이 안되는 시장통 입구라서판단되고, 객관적으로는 그냥 구색상품으로 판단됩니다.

20대후반도 갖난아기들과 함게 시장보러오는 사람들이 건널목에서 신호대기하다가
약간은 매장으로 유입은되나 그리 많지는 않아서 돌쟁이 신발들도 많이 판매되지가
않더군요. 잘나가는 상품들은 3,4,50대 층에서 편하게 신는 신발들로만 매장박에 깔
아놔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덩달아 시장에 같이 나온 초딩들이 엄마
들을 쫄라서 덩당달아서 유아운동화도 꾸준히 판매됩니다.

사장님도 이걸 파악하셔서, 매장에는 이러한 신발들로만 가득했습니다.

아무튼 이분은 경험이 무척 많아 보였고,,, 신발을 하나라도 더팔기 위해서 매장의
손님들중 엄마보다는 아이들이 한번 만지는 신발들은 무조건 신겨줍니다.

엄마들도 별반응없이 신어보도록 하더군요... 거부감없이... 이러한 손님중 10명 7명
은 2개의 신발을 구입해서 가더라구요... 참~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부가적인 수입으로 주변의 구로공단의 종사하시는 분들의 작업화로 사용될 10000원
짜리 운동화도 남성분들도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느낀점은 장사수안, 깔세매장, 매장의 위치 조건(가게앞의 건널목은 최상급의 위치 조건), 주변 타겟, 제품의 매장 진열하기(깔세매장의 전체적인 고급화된 분위기는 매출과 비례), 이부분은 제가 용갈님이 제게 주신 책에서 본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대충 어떠한 내용은???

"한 마트의 관리책임자는 정성것 제품을 진열하고 깔끔하게 적은 가격표로 손님을 맞이 하였지만 큰손해를 보았고 이로인하여 무신경 속에서 정돈되지 않은 제품을 대충 쏟아 놓은후 불과 한시간만에 같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였다는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 같습니다."

이렇듯 짧은 기간이지만 재미있는 하루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뵙겠습니다.



덧글 5개
[토카비] 참 제게는 새로운 간접경험이네요. 깔세라는 말도 생소하지만 현장느낌이 잘 드러나서 재미있게 글 보았어요. ^^ 나중에 매장갖게 되면 건널목을 유심히 살펴봐야 겠네요. ^^;;;


[jjun-arang] 담에는 디카 들고 나가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해서 올려주세요..^^
아주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Y. S. Gu] ^^;;; 명절 잘보내세요...


[아이보스] 짝짝짝.. 역시 윤서님입니다. 이뻐요. ^^


[Y. S. Gu] 고급화된 제품이 아니라면 이러한 깔세매장은 고객들에게 허접하게 보여야 고객들도 저집이 옆집보다 싸게파는가보네... 똘이엄마 우리 저집가서 구경하자!!! 요런 말이 나오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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