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가 아니네요. 다들 힘든 상황이라, 쉽게 말을 꺼내지도 못하겠음..
지난 주말엔 이쪽 일을 5년 정도 한 친구를 만났는데( 혼자서 사업도 하고 마케팅도 병행하는..)
이 친구도 바이럴로만 수익을 내다가 이제 그만둔다고 하네요. 힘들다고 ..
여러 커뮤니티들을 둘러봐도 더 이상은 못 해먹겠다, 네이X 망해라.. 떠나자.. 라는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네요. 아마 상당수가 이미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 대해,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지에 대하 고민해보면
원인은 우리한테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근래에 바이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콘텐츠와 유입, 전환에 대한 고민의 글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간혹 올라온다고 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로직과 알고리즘, 프로그램, 어뷰징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게 대부분 이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마케터가 아닌 " 기술자 " 로서의 고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물론 저도 포함.. )
특히, 최근에 일어난 " 모바일 검색 결과 변화 " 또한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모바일 노출 = 프로그램 - 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생기면서 ,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모바일 노출을 노리기 힘든 상황까지 발생해 버렸네요.
네이X 에서는 이 상황을 모바일 전담팀(카더라 통신..)까지 꾸리면서 프로그램으로의
노출을 막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지/블/카/웹 ) 탭의 영역이 10 -> 3~5개로 좁혀진 이유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 네이X 는 공기업이 아닌 "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 " 입니다. 자사에 이익이 되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않을 뿐더러, 방해되는 행위를 차단하는건 당연합니다. )
네이X 에서 지/블/카 - 바이럴 영역이 활성화 된건 " 양질의 콘텐츠 " 가 꾸준히 생성되어
이용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인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낮아지면, 과감하게 쳐내지 않을까요??
( 리브라나 소나, 라이브 검색등 새로운 검색 엔진이 등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 )
그럼 앞으로 바이럴 영역은 답이 없느냐? 라고 한다면, 지금 같이 어뷰징이나 프로그램,
단순 검색 노출에 대한 논쟁들만 오간다면, 블로그든, 카페든, 지식인이든,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점차 낮아지고 네이X 에서는 " 버리는 영역 " 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최소한 아이보스에서는 이런 어뷰징등에 대한 글들이 주를 이루는 게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유입, 전환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오갔으면 좋을것 같은 바람이네요.
아이보스에 올라온 예전 글들을 보면,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었는데...
요즘은 어디에 가신 건지 안 보이시네요.....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이용자들과의 소통, 유입, 전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수록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콘텐츠 생산자(마케터?)의 효율도 높아지고 네이X 에서도
지/블/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 모두가 만족할만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바이럴 -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기획자이면서 마케터, 크리에이터, 판매자, 소비자의 마인드까지 생각하는 바이럴 마케터가 되었으면 하네요.
아침부터 주저리 주저리 .. 자기 반성과 희망사항등을 적어봤네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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