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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에 대해서

2016.09.30 11:20

상현8282

조회수 6,358

댓글 3

좋은 광고 

클리셰처럼 쓰이는 말이 있지요. 
"the right message to the right person, at the right time" 모든 광고 플랫폼이 지향하지만, 국내 환경과는 약간 괴리가 있습니다.
저기에 right place도 추가되곤 합니다. 어쨌던 개별 요소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이니 구분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Right Message
right message는 크리에이티브(광고소재를 종종 크리에이티브라고 표현합니다)의 영역입니다. 좋은 크리에이티브는 광고주의 캠페인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가령 브랜딩이 KPI인 광고주와 앱인스톨이 KPI인 광고주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다릅니다.

모바일 광고는 지면의 특성상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포맷들이 있긴 하지만 크게 보면 4가지로 분류됩니다.
 a. image Ad : 가장 자주 접하는 배너 형태입니다. 띠배너, 전면배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b. native Ad : 페이스북 등에서 많이 보셨을 형태입니다. 앱 사용자의 경험을 헤치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c. video Ad : 각광 받고 있는 비디오 광고입니다. 비디오 광고도 세부 규격이 많습니다. 
 d. html Ad : html을 이용하는 광고들입니다. 리치미디어 광고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외국의 경우는 MRAID(mobile rich media ad interface definitions)규격을 이용한 html 광고들이 많습니다. MRAID는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라는 광고 산업의 표준을 정의하는 기관에서 정한 규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RAID 규격 내에서 다양한 동적인 광고 표현이 가능합니다. 

위 4가지 분류의 크리에이티브들을 이용하여 캠페인 목적에 맞는 광고 소재를 제작해야 합니다.

2. Right Person
표적고객에게 노출돼야 광고는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까지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 타겟팅 광고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요컨대, 연령/성별/지역/디바이스/매체 등으로요.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의 타겟팅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혈액형별 분류보단 낫겠지만, 그닥 큰 차이없는 비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타겟팅이라고 봅니다. 전통적인 시장세분화는 세분화하지 않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최근 모바일 광고에서는 고객 행동 기반의 타겟팅 방법을 자주 이용합니다.
가령, 어떤 게임을 이용하던 고객이 일주일 동안 접속이 없을 경우 이런 타겟그룹에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push는 직접적이긴 하지만, push message 자체가 스팸처럼 느껴져 앱을 삭제한다던가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예컨대, '상현8282'라는 유저가 일주일 이상 접속이 없을 경우 광고를 내보내기로 설정했다면, '상현8282'가 이런 저런 앱 사용을 할 때 광고를 보여주는 거죠. 예를 들어, 제가 날씨를 확인하려고 케이웨더 앱에 들어갔을 때 "000게임에 복귀하세요. 복귀 시 아이템을 드립니다"라는 광고가 나가는 거지요.

이게 가능해진 이유는 3rd party 트래킹 업체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Tune, Kochava, Appsflyer, partytrack, adbrix 등 다양한 트래킹 업체들이 생겼고, 광고주들도 자신들의 앱을 분석하기 위해 트래킹 업체들의 SDK를 심기 시작했고요. 

3. Right time
시간은 좀 복잡미묘한 부분인데, 쉬운 예는 이런 겁니다.
배달의 민족 광고는 식사시간 이전에가 효과가 좋겠지요. 아니면 어떤 쇼핑몰의 경우는 요일별(또는 시간별) 매출 곡선을 기준으로 광고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고요.(day parting)

조금 딥하게 들어가면 이런 것들도 있지요. 예전에 리타겟팅 고도화할 때, 언제 광고를 송출할 것이냐를 설계할 때 고민했던 건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리타겟팅 구간을 결정하는 거였죠.



4. Right Place
이건 매체에 대한 건데. PC야 네이버가 독점하니까 모르겠지만, 모바일에선 매우 다릅니다.
브랜딩 광고가 아닌 이상에야 굳이 비싼 매체에 광고를 할 필요가 없어요.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고객에게 광고를 하는 거니깐요. 이걸 못하던 과거에나 "광고주는 20대 여자가 많이 이용하니까, 20대 여자가 많이 쓰는 매체는 000니까 여기에 광고를 해야지"같은 매체전략이 나왔던 거고, 최근의 ROAS(ROI) 중심의 광고에서는 기본적으로 Media Buying이 아닌 Audience Buying이 되어야 합니다. 

뭐 여튼, 이런식으로 적합한 메시지를 적합한 고객에게 적시에 전달해주면 '좋은 광고'를 '할 수'있는 최소한을 갖췄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쓰다 보니 너무 귀찮아서. -_-
이만 써야 할 것 같음. 프로그래머틱 광고라던가, 아직 할 얘기가 너무 많지만, 그런건 나중에 시간이 허락될 때 쓰도록 하고.

이 분야에서 저의 궁극적인 욕심은 사용자에게 도움되는 광고를 하는 겁니다. 광곤데도 도움이 되게요.
그거야 말로 광고주와 일반 사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고, 그렇기 위해선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 멀긴 해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조금씩 개선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다음에 또 쓰는 걸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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