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사장님의 사무실은 성수역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아파트형공장이었습니다.

말이 '공장'이지 일반 사무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김동명 사장님은 맞춤형출판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POD라고 아마 Publishing On Demand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소량 다품종으로 출판한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알다시피 인쇄 수량이 많으면 단가가 낮아지고
수량이 적으면 단가가 높아질 것입니다.

해서 학원 선생님이 자체 교제를 제작하는 경우라든지
회사에서 직원 교육용으로 제작하는 경우에는 그 수량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단가가 비교적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인쇄 품질이 양호하고 표지 디자인까지 지원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소량의 인쇄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이보스 초창기 때에는 제가 자체적으로 교제도 제작해서
세미나를 많이 했었는데요. 그 때 페이지수가 30~50페이지 정도 되었었던 것 같고...
한 200부 정도 인쇄해서 많이들 나눠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비용이 적쟎게 들었었던 것 같은데...

그냥 일반 복사집에서 제본하는 것보다 약간은 비싸지만
그래도 인쇄 품질이 좋고, 표지 디자인 등이 지원되므로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추고 싶은 곳이 있다면 안성맞춤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모에서 뵈면 항상 표면적으로만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업체 탐방을 하게 되니 조금 더 실질적으로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업체 탐방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