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의 70%가 신종플루라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게다가 20대중반의 건강한 사람도 뇌염으로 죽게 만드는 무서운 독감(정부가 독감수준이라고 발표)
어디까지 개인적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실까 까페에 올라온글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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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목요일에 저희 조카가 중학교 2학년인데 감기 기운이 있는것 같아서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거기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 혹시 밤에 고열이 나면 무조건 신종플루 지정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를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날밤에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무려 40도가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부랴 부랴 지정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응급실로....
그런데 웃긴건 응급실에서 하는 조치가 링거하나꼽고 해열제 놓고 열이 아직도 38도가 되는데도 더이상 조치가 불가하니
내일 전문의가 진료하는 시간에 오라면서 그냥 집에 가라고하더군요...
2급 병원 응급실이라 진료비가 47000원이나 받으면서 말입니다...
밤새 조카는 40도에서 42도 사이를 오고가면서 거의 기절 수준까지 왔다갔다 하다가 오전 9시에 지정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건 가자마자 읍급실에 쪽방처럼 만든 곳에 겨우 사람하나 누울자리에 눕히고 또 링거에 해열제 꼽고 신종 플루 검사하자고하더군요..
검사가 끝나고 링거 다맞고는 5일후에 결과 나오니 집에가시고 열이 계속 나면 자기 병원으로 오라는 이야기만하고 그냥 말더군요.
여기서 이해를 못하는점은 사람들이 몇십명씩 몰려오니 접수 번호주면서 의사의 진찰은 무시한채 그냥 번호 부르면 쪽방같은곳에 눞히고 링거만 꼽고 신종 플루 검사만하고 집에가라는겁니다...
한마디로 돈버는 기계 같더군요....
링거 꼽고 있는중에 회진 돌듯이 의사가 와서 열이 많이 나는가요? 검사햇으니 5일후에 연락 하시고 그전에라도 열이 계속 되면 오셔서 주사 맞으세요 하고는 가는게 전부 이더군요...
결국 조카를 데리고 집에 왔고 얼마가지 않아 또 열이 43도를 넘어서서 다시 병원에를 가니 하는조치는 매번 같은것....
더 웃긴건 점심시간이라고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고 조카를 옷만 벗긴채 눞히고 무려 1시간 10분동안 그대로 방치만 하더군요..
열이 43도를 넘는데 말입니다....
전문의가 점심시간이라 자리에 없고 응급실은 업무시간에는 어떤한 조치도 할수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열이 하도 받아서 갑자기 보건소가 생각이 나서 보건소에를 전화했죠...
그랬더니 무조건 보건소로 조카를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갔더니 원래는 병원에서 확진이 나와야 타미플루를 줄수있는데 상황을 보니 안되겠다면서 일단 처방을 해주겟다고 해서 처방전 받아서 타미플루를 복용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국 신종플루 확정결과를 받고 다시 병원에가서 새로운 약 처방받고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왜 제가 이런글을 적느냐면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결과에만 집착하는 진짜 개같은 직업 정신때문에 많은 희생을 낳고 있다는걸 말슴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40도이상 넘어가는데도 검사해서 확진이 나올때까지 처방을 못해준다는건 말그대로 알아서 죽던지 살던지 마음대로 해라는겁니다.
사실 말이 5일동안 견디는거지 정말 못견딥니다.........
40도이상 넘어가는걸 겪어 보신분은 잘아실거라 생각합니다.
40도 넘거가고 42도 넘어가면 거의 실신 상태까지 옵니다.......
그런데 그걸 5일동안 견디고 못견디겟으면 병원 와서 해열제 링거를 맞아라고 합니다.
돈없는 서민들은 5일동안 들어가는 병원비 장난아닙니다.....
제 조카같은 경우 5일동안 80만원정도 썻습니다.......
계속 열이 40도를 넘어가니 응급실 안갈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병실이없답니다........
병실 있는곳은 1급 병원에 1인실 밖에없답니다.........
하루 25만원.........
정말 하늘이 노랗습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1인실밖에 있을수 없고 자기들 병실은 고급만 여유가 있다는게 변명 입니다.......
이제 조카는 오늘 확정 받고 타미플루도 오늘 복용으로 10알 끝이고 처방받은것만 잘먹고 쉬면 결과가 좋아질거라 믿고 있는중입니다.
정부에서는 검사하고 기다리는 5일동안 거의 속이 타들어가고 돈이 들어가는 국민들을 위해서 뭘해줬는지 물어 보고싶습니다
이제 정말 쓰나미 수준으로 확산되고 죽어나가니 의심환자 모두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허용한다고 하는것.........
참으로 지나가는 개가 웃을것 같습니다.........
왜 일본 중국 같은 나라는 몇명 안되는 사망자를 보이는데 우리나라만 30명이 넘어가는 사망자가 나올까요?
인구 비율을 봐도 몇배이상씩 차이가 나는데 말입니다.......
무능한 정부....... 정말이지 국민들이 다죽어나가도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정부일겁니다...
돈 없는 진짜 빈곤층 사람들은 신종 플루 걸리면 병원가서 치료도 제대로 못받습니다...
작은 병원은 자기병원에 타격이 있을까봐 큰병원가라 그러고 큰병원은 병원비 엄청 비싸고....
여하튼 하늘에 기도합니다...
어떻게든 신종플루를 피하게 해주십사하고요...
가족중에 누구하나 걸리면 모든 가족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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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의심환자도 타미플루 투여를 허가했다고 하네요.
밤에 고열이 난다면, 의심해보세요.
보스님들과 그 가족들에게 무사히 올 가을 겨울의 최대 악재가 비켜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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