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고객 D/B가 없어서 전화번호부 보면서 TM을 했고

그래도 모자라면, 설문조사, 이벤트 참여등등

온갖 핑계를 대며 적어주는 전화번호 하나 하나가 

너무 감지 덕지 하며, 소중히 여겼던것 같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하루 200통 이상 전화를 하지 않으면, 

일을 안한거라 생각을 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네이트, MSN 메신져로 

24시간 유치 영업을 했던것 같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짧게는 10초 길게는 5분여 통화를 위한 

TM 스크립터를 수십 수백장 만들어 고쳐썼으며, 

첫 계약 고객이 너무 고마워서 출근하면 매일 

그 고객 홈피를 들락날락한거 같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아는거 하나 없고, 전문 지식도 없었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았지만,

저 사람이 200통화 하면 난 300통화 해야지

저 사람이 9시에 출근하면 난 8시에 출근해야지

마지막으로... 퇴근할때 누구에게도 내 뒷통수를 보여주지 말아야지..

하며..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버텼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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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라떼는 하며.. 아재 코스프래라 믿고 싶은 코스프래를 해봤는데요..

다시금 회사에 들어와서 반 강제로 마케팅 영업.. 이제는 

광고주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하게 되었지만..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한가지만은 변하지 않았네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행동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오른쪽 어깨가 자고 일어나면 결리는 40대의 

철지난 나팔바지 같은 아재가.. 넋두리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