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cho a.k.a ninano 입니다.(←요거 앞으로 제 말머리 헤드 입니다.^^*)
요즘 부쩍 마케팅에 대한 고찰, ...해이, 매너리즘, 슬럼프 등 고민, 의심, 방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온라인은 C랭이다 노출부재다, 뭐다, 광고주들은 어설픈(?) 지식으로 소통 불가(광고주 폄하가 아닙니다. '알고는 계시지만 얕다'라는 제 표현입니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오프라인은 이미 수수료와 가격이 붕괴된지 오래이고, 기업이야 하우스나 커넥션이 이미 정해져 있고...
후아....
전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그저 멋있게만 들리고 말할 때....처음 시작했습니다.
어딜가서 "나 00대학 나왔어!", "나 00회사 다녀!"라는 말보다 "나 마케팅 해~!", "나 PR팀에 있어!!"라는 말이 더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의 자존감도 동시에 올라갔죠.
하지만...
매일 야근에 키보드도 익숙하지 않을때에 수많은 페이퍼를 만들고 사수나 상사한테 개같이 깨지고 "내가 이럴려고 마케팅하나...?", "너보단 내가 더 마케팅 잘하겠다 xx!!" 이런말 수없이 되내이고 가슴 한 쪽엔 사직서 고이 넣어두고 다닌적이 사실....어제 같습니다...
몇일 전 마케터의 기본 자질에 대해서 라는 글을 게시한적이 있습니다.
광고주와 대행사의 관계에서 도덕적해이, 공/사구분의 합리화...이런것들이 광고나 PR에 종사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다 고민하고 의심하고 괴로워 하신 부분인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를 12년전, 마케팅 바닥을 알려주신 사수,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형님...그 분이 저한테 첫 출근 후 말씀 주셨습니다.
"00아, 우리들은 광고주에게 빌거나 무언가를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광고주를 도와주고 방향성을 제시하여 최대의 효과를 내어 결과고 말하는 도움을 주고 꼭 필요한 사람이다. 절대 우리를, 너를 의심하지 마라." 라고 말이죠.
전 초심을 다시 잡을려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흰, 적어도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우리는
나를, 우리를 의심하지 아니하고 이때까지 잘 해온 나와 당신, 우리를 믿습니다.
가봅니다.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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