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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습니다.

2012.07.09 06:58

ace

조회수 13,130

댓글 5

이직한지 딱 보름이되었네요.

솔직한 조언을 얻고자, 솔직한 제 사정을 말씀드립니다.

 

6월25일 입사를하여, 첫날 사람들과 인사를하고 제자리를 지정받았습니다.

수많은 면접끝? 에 설레임도있었고, 일 잘하고, 인간관계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뿐이었죠.

 

누가 일을 안시켜도, 자기가 찾아서 해야하는게 맞죠. (경력자라면.)

첫날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전날 잠을 설쳤데, 일찍 퇴근하라해서 집에가서 쉬었습니다.

 

둘째날 부터 야근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문제는...

이회사가 야근을 강요합니다.

9~10시 정도 야근이아닌, 11~12시 까지 근무하길 선호한다네요.(직원에게들음)

 

일이있으면 야근하고, 의리?로 분위기 필요하면 같이 자리도 지켜주고..

일이없어도 제가 성장하려면 야근도 필요하죠.

야근수당이 있고, 없고 문제가 아니라 (이부분은 책임감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전까지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필요하면 야근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 야근이라는 단어를 쓰는 지금의 제자신이 참, 어려보입니다.

 

야근가지고 징징되는 것처럼 보이는것도 있고..

어려보이기도 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보여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입사하고 보름인데, 출근 첫날빼고, 풀야근입니다.

체력은 둘쨰치고, 앞날을 생각하니, 제가 잘하고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집에가면 12시가 넘는데, 씻고 잠자기 바쁩니다.

개인시간이 전혀없고, 보름동안 제가 뭘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물론 입사했다고 술자리는 한번 가졌습니다.

그것도 10시퇴근해서 가진 술자리였는데... 지하철에서 잠들어버렸네요.

 

 

 

문제는

제가 야근을해서 무슨 일을 했느냐 입니다.

기존 제가 입사하기전, 몇명의 사람들이 몇주를 못버티고 그만두었다는 것은..

이 회사의 정책과 상급자의 문제도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니, 자꾸 이상한회사라고만 판단됩니다.

인수인계도 없이, 물어서물어서, 제 자리를 찾으려 하지만..

과연 제가 지금 가는길이 맞는지...

받아들여야하는지, 더 늦기전에 발을 뺴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강압적인것보다, 그사람에게 이일을 왜 해야하는지,

팀업무란 무엇인지... 동기부여가 무엇인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근로계약서 안썻습니다.

어필을 해도, 무슨이유인지 보름이 지나도 작성을 안합니다.

 

 

테스트일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의욕이 싹 사라졌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제가 출근하는 것은 회사나 저나 모두에게 손해일 것 입니다.

 

제가 혼란스러운 것은 야근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명분없는 야근.

야근을 해야 일했다고 인정하는 회사 분위기.

야근을 안하면, 회사의 충성심이 없다고 판단하는 회사분위기.

 

업무로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것이 바로 저 마케터 겠죠.

회사의 마케팅 현황을 나름 분석하여, 브리핑을했더니,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어떻하자는 건데요?"

라는 말이 되돌아 왔을때....

 

지금도 그말을 생각하면, 황당하고 분이 찹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없고, 제가 둘러보고, 전략을짜기전, 상태를 알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인수인계도 없고, 아무런 교육도 없이, 저는 출근해서 무엇을 해야하나요???

 

제가 배가 부른 것인지....

 

 

 

중간관리자라면,

기업의 척추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방어, 자기합리화는 하면안됩니다.

중간관리자가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있고, 짜증만 낸다면

팀원들은 어떤 마인드로 업무에 임할까요?

 

일이라는 건 잘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에게 업무를 지시할때, 중간관리자가 방향을 못잡으면,

그 업무는 절대 좋은 결과를 내지못합니다.

 

때문에, 항상 팀원들보다 많이 생각하고,고민하고, 암 걸릴 것 같이 생각이 많아야합니다.

책임감은 기본이겠죠.

 

 

뒤를 보이면 않될 터 인데....

 

혼란스러운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무래도 철이 없나 봅니다.

 

요즘 부쩍 개인고민을 올리는 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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