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에 오랜만에 아이보스 회원 3명과 함께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술 한잔씩들 했는데.. 마침 근처에 야구 연습장이 있어서
2:2로 누가 안타를 많이 치나 내기를 하였습니다.
2강 2약이었는데... 정말 마침맞게 1강 1약씩 편이 되었습니다.
저는 물론... 당연히.... 1약이었죠. -_-;;
먼저 우리편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강이 친 안타는 9개.
그 다음 제 차례... 제 스스로도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요행히 저도 9개를 쳤습니다. 합이 18개.
그다음 상대편이 시작하였는데
1약이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이 1약이 반미쳐가지고.. -_-;;; 무려 12개나 쳤습니다.
나머지 1강이 7개만 치면 승리가 보장되는 상황.
당연히 상대편의 1강은 기세등등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7개중 5개를 친 상태... 공은 8개나 남아 있었으니
승리는 따놓은 양상이었습니다.
그런데..... 1강이 휘두른 배트가 ... 때 마침
손에서 미끄러져서 저 멀리 날라가버린 것입니다.
야구공은 계속 발사되고 있는 상황...
주으러 갈 수도 없고... 뻔히 눈뜨고 공을 보내야 하는 상황 연출.
상대편은 당연히 불가항력의 상황이 발생하여 재게임을 해야 한다고 하고
우리편은 그런 게 어딨냐며... 이것도 게임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여러분은 누구편을 드시겠습니까? ^^;;
누구편을 많이 드느냐에 또 만원빵을 했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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