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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적 있습니다만,
요즘 들어 관련 시장 전체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묘하게 바뀌고 있어
한번 더 말씀을 드려 봅니다.

실제 성공 경험 사례의 주제는

"약속을 지키려 하지 말고, 약속이 지켜지는 구조를 지향하자" 입니다.

쇼핑몰에서 이 생각이 가장 민감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고객의 주문에 대한 "완벽한 반응"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완벽한 반응이란 당연히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최단시간에
확실하게 배송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많은 쇼핑몰, 특히 의류 쇼핑몰이 이것을 100% 실천하고 있지 못합니다.
제이드도 100%는 못됩니다.
바로 시장 사입이라는 부분때문 입니다.

고객의 욕구는 항상 가장 빠른 시간내에 충족 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고객 스스로가 그 부분을 가장 간절히 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헌데, 많은 쇼핑몰들이 아직도 재고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객에게 샘플을 보여주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날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오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향후 일년 이내에 이러한 구조는 경쟁력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새롭게 순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는 여성의류 쇼핑몰들중
많은 곳의 대표가 남성 입니다.
여성의류 업체 대표가 남성? 이 정도로 의문을 던지기에는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
이 분들 대부분이 이전의 여성의류 쇼핑몰 오너처럼
옷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실한 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옷을 사랑하는 절실한 마음과 감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해결하고,
자신들은 철저한 사업계획과 마케팅을 통한 전략적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안목,
가격결정 능력,
배짱있는 자체 생산, 대규모 사입등을 능숙하게 해내는 그들의 모습은

이제 여성의류 쇼핑몰 시장이 정말 제대로 기업화 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도록 합니다.
정말 저에게도 정신이 번쩍 나는 일입니다.

이제,
고객이 주문하면 시장에서 구입해와 배송하는 시절은 끝났습니다.

팔 수 있는 제품만,
즉 재고가 있는 제품을 재고만큼만 판매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기본 덕목으로 추구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주문후 제작,
예약 접수 후 제작,
리오더 선접수 후, 발송등은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야 하는 제도들이 되었습니다.

고객에게 주문을 받고서 그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내려는 순수한 열정도 좋겠지만,
애초부터 고객에게 약속이 지켜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실제로 그러한 구조를 100%만들어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드는 그것을 지향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시장의 요구가 변하고,
그에 따라 경영 전략이 변하고 있습니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