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뜻하지도 않게 쿠팡 로켓배송과 오픈마켓에서 전화가 와서 저희 쇼핑몰에 파는 상품을 직매입한다, 등록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합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 요즘 쿠팡 소식은 부정적인 것 일색이어서 선택이 쉽지 않네요.

일단 저도 지피셜...로만 들은 얘기일 뿐 사실이 아닐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 오픈마켓의 경우, 배송지연 등의 페널티가 다른 오픈마켓보다 훨씬 비싸다.

- 작년의 엄청난 적자(사실 누적된 적자로 봐야...)로 인해 많은 MD, AMD를 그만두게 하면서 각종 딜이 승인되지 않거나 판매전시가 되지 않는 등 대응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 적자로 인해 가격적인 장점은 없어졌다. 일부 식품은 다른 곳보다 더 비싸게 팔고 있다.

- 로켓배송과 일반배송을 쉽게 구분할 수 없도록 해 놓아서, 로켓배송인 줄 알고 구매했다가 택배비를 지불하는 소비자가 증가한다. (이건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만...)

- 쿠팡이 직접 운영하는 딜이 검색노출, 개인사업자는 아래로 처진다. (역시 그런 느낌입니다...)

이러다 보니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쿠팡이 전화를 한 것도 결국 그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어쩌다보니" 울 회사에 전화한 것으로...상황상 그렇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고 다행히 저희 상품을 좋게 보았다고 하더라도 현재 쿠팡에 입점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일까요? 

회사의 여력이 별로 없어서 (이것 저것 바쁜 일들 --;) 별 메리트가 없는 쇼핑몰들에 입점을 늘리기보다는 몇몇 쇼핑몰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보스님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