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리 '트위터'가 싫은지.. ㅡㅡ;;

며칠전 '구글폰'을 샀습니다.
원래부터 인생이 선입견을 달고 있는 사람이라서,
애플과 트위터를 완전 싫어하고 있는터라... 아이폰이 쓰고 싶어 미치겠는 상황을 뒤로하고.. 구글폰이 나올때까지 정말 오래동안 기다렸습니다.

이왕이면 스펙이나 as가 불편하더라도 구글폰이라 불리우는 '넥서스원'을 선택했습니다.
사서 제일 먼저 한일은... 증강현실의 대표 주자인 '레이어(Layer,레이아)'를 실행하는 일이었습니다.

역시나 놀랍더군요..
화면에 각종 편의시설의 아이콘이 뜨면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편의시설이나 공공기관의
정보를 보여주고.. 거기까지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친절하게 표시해준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안 받으신분들은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경악을 금치 못한건...
그 레이어의 지도상에.. 트위터 사용자가 어디에서 그 글을 올렸는지를 보여준다는겁니다.
주소와 함께..
가령 예를 들어.. 어떤 한 미모의여성(트위터는 대부분 사진을 올리놓죠)이
'부모님이 여행을 가서 오늘밤 무섭다'라는 트윗을 올리면..
그 내용과 주소와.. 위치가.. 레이어에 표시가 된다는 겁니다.

조만간.. 사회면에 기사가 뜰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트위터의 상업적 측면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빵'으로 보고 있고,
주고받는 트윗을 검색어라는걸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체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레이어까지 ㅡㅡ;;

소셜마케팅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으로서... 트위터를 안할수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

ㅎㅎ.. 완전 '트위터' 안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