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와 구글 키워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로써, 

이번 네이버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발견 되는 문제점 정리하여 

개인적인 빡침과 함께 공유드립니다.

1. 핵심

   - 이번 시스템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의 공통점은 '구조적'인 부분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식으로 변경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그것들에 대한 '활용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마치,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자동차를 보고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차 내부는 여전히 자전거 체인이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 예를 들어봅시다. 네이버는 캠페인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최대 200개까지 1개 계정에서 허용해주었습니다. 그럼 캠페인 다운로드가 한번에 가능할까요? 아니죠~ 200개 만드셨으면 200번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로 그게 '대량 다운로드 기능'입니다.

   - 아마도 네이버는 '캠페인'기능을 종래의 '사이트'개념처럼 광고주들이 적극활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1개씩이라니...ㅠㅠ

2. 세부 기능의 문제점 

2-1)대량 관리 기능의 부족_캠페인, 그룹, 문안용 

   - 위에 설명드린 캠페인 뿐만이 아닙니다. ㅋㅋ 그룹은 세상에~ 계정당 1만개씩 생성 가능합니다.그럼 대량 관리 기능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ㅠㅠ 캠페인 그까이꺼~ 그냥 1만번 클릭해서 그룹 만드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문안 대량 등록 & 수정 기능 부재 

   - 신규 시스템에서는 키워드별 문안이 아닌, 그룹별 문안 시스템을 개발하여 그룹별 ab테스트가 가능해졌습니다. 기능 자체는 매우 효과적인 기능이죠!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가진 그룹 개수만큼의 문안을 모두 수작업으로 업로드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량 관리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 아까 그룹 1만개 하나하나 클릭해서 만드셨죠? 그럼 이제 그 그룹수만큼 하나하나 클릭해서 그룹별 문안 만드시면 됩니다. 만약 5천개 그룹이라면 5천개 만드시면 됩니다. ab테스트하고 싶으시다고요? 축하드립니다. 5천개 더만드세요 ㅋㅋㅋ

정리하자면...

구글처럼 바뀐다고 했을때,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변모하는 것같아 내심 기대했던, 적극적인 캠페인+그룹 전략, 문안의 ab테스트는 대량관리기능이 없는 이상 어마무시한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괴물같은 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자동차 속도를 내고 싶으세요? 자전거 페달 겁나 빨리 밟아보십쇼! 

라는 메시지를 받은 저는 예전 네이버 시스템 구조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네이버, 이게 신규 시스템의 끝은 아니겠죠?

#문제점은 지속적인 발견 후 다시 피드백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