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인지발달의 두번째 단계인 

'전조작기'의 아이들(2세~6세)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건 다른 사람들도 다 좋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형의 앞모습을 보고 있는 어린 아이는 

모든 사람이 이 인형의 앞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위치에서만 사물을 이해하고,

타인의 위치에서는 그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전혀 추론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린 아이들만 이런 자기중심성 시각조망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도 같은 우를 범할 때가 종종 있지 않은지..

우리는 내 상품이 좋다는 걸 나는 알고 있기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내 상품이 좋다는 걸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내상품을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거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생각하는 것은 

마케터에게나 사업자에게나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