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워드 광고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왜 이대목에서 '제가'라는 말을 하냐면,
많은 분들이 저는 광고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패사모에는 창업 준비중이시거나, 창업 초기이신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당되시는분들을 위해 키워드 광고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는 타업체 키워드 광고, 즉 동종 쇼핑몰 검색결과에
자신의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하는 광고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1.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업체 키워드
1) 동종 카테고리 이지만, 그 업체가 가지지 못한 압도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경우
2) 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 업체의 고객에게 보충파트가 될 수 있는 경우
3) 나와 규모나 비쥬얼, 상품 구비면에서 비교가 안될만큼 내가 경쟁우위에 있는 경우


2. 방법
1) 위의 세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타업체 리스트를 뽑아 광고를 시작합니다. 단, 규모가 큰 사이트를 처음부터 광고 대상으로 하게 되면 자금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피하세요.

2) 후광효과 보다는 만만한 상대의 고객을 공유하는것이 초반에는 더욱 좋습니다. 큰 쇼핑몰 아래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내가 상대하기 쉽거나 상대할만한 업체를 선택한 후, 그 곳의 고객들이 나에게 한번 들어오면 그곳을 잊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격, 제품 구성, 서비스의 비교 경쟁력 강화 전략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광고를 하면서 클릭률이나 유입률이 좋다고 해서 전환율이 낮은데 계속 집행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브랜딩 키워드 광고는 나중에 돈 많이 벌고, 회원 많이 확보하면 하세요. 초반에는 철저히 구매전환효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즉, 10원 투자하면 반드시 11원 이상 벌 수 있는 광고만 하십시오.

4) 타업체 키워드 광고를 할때는 끊임없이 내가 광고비를 투자하고 있는 타업체를 관찰해야 합니다. 사업 초기의 경우, 이것은 매우 좋은 공부가 됩니다. 내가 광고비를 쓰는 타업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른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분석하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살피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살피는 관점은 언제나 고객의 입장이어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으로 해당 사업체의 게시판을 읽어 보세요. 고객의 불만은 곧 그 시장 전체에 대한 고객의 요구 사항입니다. 그런 요구사항을 지켜줄 수 있는 자신의 경쟁력을 갖춘 후 그 점을 경쟁업체를 향한 승부 포인트로 광고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주의 사항

모든 창업자에게는 각자 로망으로 생각하는 쇼핑몰이 하나씩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류 쇼핑몰 사업자에게 스타일난다는 그런 로망의 대상으로 많이 거론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창업을 하게 되면,
그 워너비 쇼핑몰을 많이 참고하고, 그곳의 정책을 자신도 많이 반영하게 됩니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따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제 기준으로는 빨리 망하고 싶다면 따라야 할 지름길 입니다.

로망은 그냥 로망으로 놔두시고,
창업 초기의 여러분들이 참고하셔야 하는 업체는 따로 있습니다.
그곳은 성장기에 있는 쇼핑몰들입니다.
최상위권 쇼핑몰은 상식적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도
거대한 흐름에 묻혀서 쉽게 넘어가는 일이 많은 곳입니다.
작은 쇼핑몰보다 불친절할 수 있고, 품질관리가 안될수도 있으며, 고객을 위한 상품 설명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크기 때문에 큰 부분은 좋으나 디테일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창업 초기의 나는 그런 큰 쇼핑몰을 자주 보는 것보다,
오픈 후 여러난관의 이겨내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쇼핑몰들을 더욱 관심있게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준비!
구매전환율은 준비된 쇼핑몰에서만 발생합니다.
즉, 고객이 들어와서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준비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관심갖도록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돈이 많아서 광고를 많이 해서 대량의 방문객이 들어오게 되면,
그 증가량 만큼 매출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라는 확신이 들정도의
준비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하려니 역시 어렵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이신분들을 위해
앞으로는 기회가 될때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