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아이템으로 인터넷 쇼핑몰 을 만들려고 준비 중에 제 아이템과 비슷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 3 곳을 컨택하여 시장조사를 했는데
2004년 2008 년에 각 각 창업한 소형 쇼핑몰은 곧 문을 닫을 예정이라더군요. (단순히 말만 그런것이 아니라 판매하는 물품의 가격대를 보니 이미 한계마진을 확보 할 수 없는 상황이더군요)
2010년에 창업한 중규모 쇼핑몰도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듯이 보입니다.
너무 놀라서 다시한번 살펴보니 인터넷 쇼핑몰도 이미 대형 자본에 시장의 상당부분 잠식 당한 것을 알수 있었고 국가적으로 비상 대책이 나오지 않은다면 인터넷의 중소 소핑물 역시 골몰상권의 구멍가게들과 같은 길을 가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골목상권의 전성시대-1970년대~1980 중반)
그때는 동네 주변을 보면.
그래도 돈푼깨나 있는 사람들이 장사를 했는데.
양조장, 간장공장, 제재소,목욕탕, 방앗간, 대장간, 금은방,전당포, 포목점, 양복점, 구두방, 세탁소, 이발소, 중국집, 자전거포, 연탄가게, 과일가게, 야채가게, 전파 수리상, 찐빵집, 만화방, 냉면집, 보신탕집, 신발가게...
대부분이 노동집약적인 자영업 이었음을 알수 있답니다.
<골목상권의 쇠퇴기: 1980년대 중반 이후1998)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쇠퇴기는 1988년도 올림픽이 분수령이 아닌가 합니다.
올림픽후 1989년 국내 편의점 점 1호, 1993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유통구조가 근대화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대기업의 기성복 신사복, 기성화의 등장으로 동네 양복점과 구두방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많은 업종과 직종이(영화 간판 그리기, 전파상...) 사라지게 됩니다
<골목상권의 몰락과 인터넷 쇼핑몰의 태동기 1996~2000년>
1998년도 IMF는 쇠퇴해가는 자영업자에게 말기암 선고를 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형화 하는 국내외 대자본의 시장 잠식으로 이미 나락에 빠져든 재래상권 골목상권은
IMF로 직장에서 퇴출된 40대 초반의 직장인들이 대거 소형 유통/서비스시장에 유입됨으로써 가뜩이나 축소된 국내시장에서 서로 출혈 경쟁으로 대부분 장렬한 전사를 하게되는데
망해 나가는 가게가 많으니 사람으로 치면 장의사격인 인테리어업체 간판집만 흥하게 되었습니다.(제친구 와이프, 대전에서 업소 인테리어 했는데 이때 돈벼락 맞았다는 소문이 파다 하더군요)
한편, 1994년 국내에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1996년 최초 인터넷 쇼핑몰 쇼핑몰인 인터 파크가 생겼고, 1996년 대형 쇼핑몰이 인터넷 쇼핑몰이 오픈하기 시작 였답니다, 초기 인터넷 시장은 활성화 되지 못했답니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물건을 사고 팔지만 1990년대 후반은 지금같이 인터넷이 많이 보급 되지 않았고,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하던 구매 습관이 사진과 설명만 보고 물건을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이었지요, 따라서 제품의 품질이 균일한 공연티켓, 책 등 일부 품목이 초기 인터넷 쇼핑몰의 주 종목이었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기 2000~2010:>
인터넷 보급의 확대와 개인들의 인터넷 쇼핑 학습효과가 아느정도 이루어진 2000년대 들어서며, 쇼규모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하며 인터넷 시장은 황금기를 맞이 하게 됩디다, 중소 인터넷의 선방으로 인터넷 시장이 증가 하면서 오픈마켓의 등장 등으로 시장규모는 급속히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유통시장에서 골목상권이 대형 자본을 기반으로한 마트등 대규모 상권에 잠식당한 현상이 온라인 상거래에서도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정체기 2010이후: 중소 인터넷 쇼핑몰의 몰락기>
가파르게 상승하던 온라인의 쇼핑몰의 시장 규모가 지속되는 세계경제 침체로
정체기에 들어서며
대자본이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취약한 인터넷 소호물은 된서리를 맞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소 인터넷 쇼핑몰의 몰락의 원인 분석>
사라지는 일자리 보다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가 적어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영업이 늘어 날 수 밖에 없고 자영업 중에도 인터넷 쇼핑몰은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 쇼핑몰간의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채산성 이 악화되었고,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마트에 치여 몰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자본의 인터넷 쇼핑몰 적극 공세에 따른 가격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대자본을 동원한 대형인터넷 쇼핑몰을 당해 낼수 없는 것도 근자의 현상입니다.
몇 몇 업체의 현황을 가지고 "중소 인터넷 쇼핑몰의 몰락"이라는 단정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S curve이론에 의하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쇠퇴기의 징후로 꼽는것이 "쉐이크 아웃" 즉 경쟁력이 뒤처지는 업체 부터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그것이랍니다. 요즈음 의 소형 인터넷 쇼핑몰들의 위기가 단순히 개개 쇼핑몰 자체적인 문제 보다는 대자본의 무차별적인 인터넷 판매 진출에 의한 쇼핑몰의 판도 변화 즉 시장 구조의 변회에 따른것이 주원인으로 보입니다.
과거 골목상권의 몰락이 비교적 중기간에 걸처 서서히 일어난 반면
중소 인터넷 쇼핑몰의 몰락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차이라면 차이입니다.
그 이유는 골목상권의 경우 사회적인 진입장벽이 있어 대형마트의 진출이 지체된 반면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대형자본의 시장진입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고
그리고 인터넷 쇼핑의 특성상, 가격 비교,서비스비교에 시간과 금전적인 노력이 거의 수반되지 않기에,미세한 가격 경쟁력 서비스경쟁력 약화도 생존에 치명적인데, 대형 자본의 인터넷 유통망과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은 그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지속되는 불경기가 쉐이크 아웃을 더욱 격렬하게 만든 구석도 있습니다.
오픈마켓을 탈출구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오픈마켓도 대형 자본과 소형자본의 무차별 싸움터로 변한지 이미 오래기에 오픈마켓을 통한 생존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던 베이비 붐 세대들이 정년퇴직 하고 속 속 자영업계에
입문할 것으로 예견되는바 침체하는 세계경제와 더물어 1998년도 IMF 사태를 능가하는
자영업자들(중소 쇼핑몰 포함)의 어닝 시즌이 도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 인터넷 쇼핑몰의 생존 전략>
대형자본과 똑같은 상품, 똑같은 방식의 서비스로는 100전 100 패일 것입니다.
대형자본이 취급 할 수 없는 아이템과 대형자본이 제공 할 수 없는 서비스/컨텐츠 로 나아가야...
아이템은 대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아이템으로 진입장벽이 있는것 또는 후발주자가 가격경쟁으로 치고 들어 오기 힘든것.
서비스/컨텐츠는 독립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있을수 있지만 제 생각은 쇼핑몰을 차별화하고 고객을 불러들이는 그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돈과 인력만으로 쉽사리 메꿀수 없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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