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글을 써봅니다.
저는 판촉물, 기념품, 사은품, 돌답례품, 인쇄물, 단체선물 등을 취급하는
판촉물 쇼핑몰 "베스트빅기프트" http://www.bestbiggift.com 운영자 박철권 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환경을 지키는 환경미화원 이기도 하지요...
요즘 하루 일과가 무척 바쁨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와서 새벽까지 쇼핑몰 운영을 합니다.
고단한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그래도 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과 아내가 있기에 오늘도
이 지친 몸을 다독이며, 내일은 오늘 보다 나아 질거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언젠가는 우리가족이 웃을수 있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달려봅니다.
이번글은 ....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5탄 최종회 입니다.
더 이상 이런 글을 써서는 안될것 같아서 5탄으로 마지막을 장식 할려고 합니다.
1탄 에서는<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2007-11-30 15:05:54>에서는
제가 3년전 가을에 일어난 일들, 우리 아이들이 아퍼서 병원에 입원한 이야기를 써서 여러
보스님들에게 많은 경려와 힘을 얻었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닌 가족에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죠.
2탄< 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2탄 입니다. 2008-02-03 23:40:55 >에서는
가족을 위해서 무슨일든지 한다는 각오로 환경미화원 시험에 응시 하여 합격한 이야기로
이또한 많은 보스님들에 격려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3탄<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3탄 입니다. 2008-09-07 18:10:44>에서는
가족들이 중요 하지만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죠.
4탄 <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4탄 입니다. 2009-02-16 23:08:16 >또한
나를 사랑하자 입니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을 지킬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에 5탄은 ....좀 주제가 무겁지만, 시련에 끝은 어디인가? 고통과 시련을 이기자 입니다.
......
신께서는 인간에게 견딜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고통을 참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머리가 찢어질때 마취안하고 5방 꿰메기, 다리 부러진줄 모르고 축구한일,
허리 부러질줄 모르고 지압 받은일 등등...
내 육신이 다쳐서 고통을 참는데는 이골이 났습니다.
그런데....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들 딸이 아프다고 하니 내 살과 뼈가 찢어지는것 보다 더 아픈
마음에 상처가 남는건 왜일까요...
딸이 요로감염으로 인해서 신장이 문제가 생겨서 항생제 2년간 먹고 수술해서 지금은
완치가 되었고, 아들은 조기성숙증으로 치아가 정상인 보다 빨리 나와서 생 이빨 뽑고
영구치 (앞으로 2년후) 나올때 까지 교정기를 해야만 했던 사연 까지 참을만 했습니다.
특히, 제가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성 난청으로 오른쪽 귀를 들을수 없어도 참고
견딜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견디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보스님들께 위안을 받고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아이들과 나를 위해서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오던 아내가......그렇게 건강하던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태까지 나와 10여년을 살아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던 아내가 작년부터 가슴이 아프다고 하기에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작년 12월에 검진결과 가슴에 작은 몽우리가 있다고만 하더니
이번에 검진 결과 좀더 커졌다며,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큰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수술을 하면 좋아 질거라고 하지만, 아내가 많이 겁내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겉으로는 아내에게 수술 하면 좋아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말고, 이번 기회에
유방 확대 수술까지 받자고, 농담을 건네 보았지만...왠지모를 불안감에 마음 한편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건강하고, 믿었던 아내이기에 더 충격이 큰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강하고, 듬직한 남편인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큰 나무와 버팀목이 되어야만
하는 대한민국 가장으로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남 앞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되는.....
하지만, 그 누구 보다 더 여리고, 약한 사람...그대는 바로 대한민국 가장 입니다.
회사에서 힘들어도 집에서는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퇴근후에 회사일 잊을려고
동료들과 술한잔 하고 집에가면, 집사람이 또 술먹었냐는 잔소리리 히쭉 웃으면서
미안해 라고 웃으면서 응대하며, 주말에는 가족과 나들이 가고 싶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라 움직이기 힘들고, 주말에 쉬어야 평일에 일을 하니 쇼파에 누워서
너희끼리 가라...라고 하는 가장들....
난 커서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어느덧 내가 예전 아버지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네요...슬픈 현실입니다.
제가 이글을 < 당신은 무엇을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가? > 시리즈로 쓰면서 많은 격려도 받고
왜 당신은 항상 안좋은 일만 생기냐는 질책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글을 쓰는 진짜 이유는 저같이 이렇게 힘든 일이 계속 생겨도 항상 이겨내고
견디고 살아가는데, 사소한 일에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같은 놈도 살아가는데
당신들은 왜 못사냐 라고 묻고 싶어서 입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고,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은 저에게 질책좀 해주세요...
저도 그분을 보고 위안을 삼아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덜 힘드신분들은 저같은 놈도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으니 부디 힘내시고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3년 간에 걸쳐 이어온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더 이상 슬프고, 힘든 이야기를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보스님들 주말 잘 보내시고, 제게 힘좀 불어 넣어 주세요...*^^*
마지막 한미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냐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내일을위해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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