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리를 깔아 놓구서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담지 않은채 드러누워
곤한 낮잠에 들고 싶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여러 업체와의 미팅들,
내부 회의,
해외출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끊을 수 없는 고민과 대비의 기획 시간,
그리고 아버님의 입원, 수술, 집안의 대소사...
혼자서 생각컨데,
태어나서 가장 틈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업계 최대의 비수기라고 하고 있는 때인데 말입니다. ^^;;
집안 병력이 있어,
남보다 빨리 피곤해지고, 심하게 컨디션이 오락가락 하는 편이라
늘, 악으로 버티고, 끈기로 버티며 지내왔는데...
너무나 신기한것이
요즘은 몸이 좋다 안좋다를 느끼지도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좋은 컨디션은 아닌데...
그저 가까스로 머리 하나만이라도 맑게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버티려고 먹고,
버티려고 운동하고,
버티려고 약을 챙기고...
그러다가 현실을 보고, 꿈을 보면 다시 의욕이 생기고 힘도 나고...
근데, 여유가 전혀 없다보니
조금씩 뭔가 안 좋아 지는것 같기도 하고...
어릴적 외할머니 곁에 누워 잠들던 외갓집 대청마루가 너무 그리운 오늘 입니다.
워크샵 장소가
상쾌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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