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빠짐없이 생일날마다 이벤트가 생겼는데, 올해도 그냥 넘어가질 않았습니다..ㅋ
오늘 새벽에 외국나가는 집식구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가게 되었습니다.
기분좋게 하나도 안밀리고, 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헉.. 차 시동이 프드득 꺼지더라구요..
도착시간이 새벽 5시 반이 조금 넘었을 무렵인데.. 앞이 캄캄하더군요.
우선 지상 주차장까지 이동시켜놓고,
일본가는 가족 배웅을 하고나서
주차관리하는 분에게 카센터를 물어봤죠.
자세한 안내에 감동먹었습니다..ㅎ
차를 어렵게 끌고 끌어서 카센타에 갔더니,
오전 8시 30분부터 영업시작..ㅜㅜ
오랜 기다림끝에 기술자가 출근했는데..
영종도에서 이걸 고치려면 4시간이상 걸린다고 해서,
도저히 시간이 안된다.
고장의 원인이 뭐냐?
엔진의 플로그 4개중에 2개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답을 얻고나서,
그냥 집으로 출발을 감행했습니다..
4기통이던 차가 2기통으로 출력이 낮아진 상태라서
약간의 오르막에서도 힘을 쓰지 못해서
시속 40을 넘지 못하고..
연세대 앞에서 금화터널로 오르는 오르막에선 완전히.. 시속 20.
그래도, 이를 악물고 우리 동네까지 왔더니 대충 2시간 이상 걸렸더군요.
동네 카센타에 차를 고치려고 맡겨놓으니, 전화가 옵니다..
'조금전 도착해서 공항에서 나왔어요.~'
으이구... 내가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덜덜거리면서 오는동안
식구들은 일본 나리타공항에 벌써 도착했다네요..
웃어야 할 일인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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