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 7시 10분 무한지대...방영

아래 요리짱 님의 출연에 이은 방송 출연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리짱님처럼 즐거워할 상황은 아닌 것이,

엄청나게 무서운 '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상호명, 얼굴, 등이 모자이크 되어 방영이 됩니다. ㅎㅎ



저희 제품 중 감전제품(감전볼펜, 감전껌, 감전라이터, 등)이 있는데
(보스님들도 아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입니다 ㅎㅎ)

저번달에 세관 단속을 받고 벌금 통고처분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3명이 사무실로 들이닥치는데 깜작 놀랐었죠 설마 세무조사인가 하고 ㄷㄷ;

내용은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판매를 한 것에 대한 것이었구요.


그러다가 저번 주에 서울세관 사이버수사대 조사관이 따로 부탁을 하더라구요

KBS에서 촬영 협조요청이 있는데 단속된 3군데 중 누군가는 한 명 해 주면 좋겠다.

참고로 쇼핑몰에 좋지 않은 내용이다. (소비자고발 같은 고발 내용이므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희 사무실에서 촬영이 만약 가능하다면 해 줄 수 있겠느냐는;


이 이야기를 듣고 짧은 시간에 머리를 쭈루루루루룩 굴리다가 바로 낸 결론은,

'하겠습니다!'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한건지 방영이 일단 되 보아야 알겠지만)

지금은 판매도 중단된 상품이고, 사이버수사대와 친분관계를 가지면 다음에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엽기쇼핑몰을 강조하는 것인데 비록 네가티브한

것일 지라도 세상 사람들은 엽기쇼핑몰이라는 것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이 많으므로..

가장 큰 것은 상세히 말하면 너무 길어지지만 제가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었으니까요 ㅠㅠ



일단 하기로 하고 따로 저녁에 연락이 왔는데 '저는 당연히 안하실 줄 알았습니다'

'위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이라 저도 참 난처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끝나면 소주라도'

뭐 이런 연락을 받고 바로 다음날 아침(정말 빠릅디다) 촬영팀이 와서 촬영하였습니다.


세관 적발 당시의 재연, 소비자를 가장한 사람의 설정된 몰카, 설정된 인터뷰 등등..

물론 좋지 않은 내용입니다. 좋은 내용도 이야기는 했는데 아마 짤리겠지요 ㅎㅎ

촬영시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만, 제 생각엔 완전히 나쁜 업체로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머리가 워낙 커서 모자이크 해도 아마 사람들이 다 알아볼텐데 ㅎㅎ

촬영할 때에는 목요일에 방영된다고 하니 아마 오늘 방영되지 않을까 하네요 ㅇ. ㅇ!

마지막 글은 요리짱님의 마지막 줄과 같습니다.

'이런 방송도..홍보에 응용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